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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야기]LED 핵심부품, 누가 만들까?
기업이야기 - 오디텍 (080520) : LED 핵심부품 생산기업
<기업의 소개>
오디텍3,170원, ▼-55원, -1.71%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설계기술 우위 기업으로, 발광다이오드(LED)칩이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발광다이오드(LED) TV, 노트북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제너 다이오드칩 및 LED 조명에도 사용가능한 서브마운트칩, 가전제품 전원공급장치에서 전기를 차단 및 증폭하는 파워트랜지스터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오디텍은 기술장벽을 지닌 부품제조회사이기 때문에 제품의 기술적인 부분을 개략이나마 파악해야 기업을 가까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제품인 제너 다이오드칩은 LED칩에 필수적인 칩이며, LED칩은 액정디스플레이(LCD)의 기존 부품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간략하게 LCD와 LED칩, 제너 다이오드칩에 대해 살펴볼까요?
<기술의 이해>
◆ LED 및 LCD의 이해
요즘 액정디스플레이(LCD) TV, LCD 노트북, LCD 모니터 등의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기저기서 흔하게 볼 정도이지요. LED가 대세인 지금 무슨 LCD를 이야기하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LED로 알고 있는 모든 제품들이 사실은 LCD 제품입니다. LCD 제품의 광원(BLU), Back Light Unit)을 LED로 사용한 것일 뿐인데요.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LCD에는 유리와 같은 투명한 판 사이에 액정이 들어 있습니다.
이 액정이 전기장을 받아 분자배열이 달라지면 투과하는 빛의 세기를 감소시켜 어둡게 보이게 됩니다.
LCD는 이런 액정의 성질을 이용하여 원하는 신호나 그림을 화면에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장지를 말합니다.
다만 기존의 LCD 제품은 형광램프의 일종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광원으로 썼습니다만 최근에 광원을 LED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LED가 빛의 전환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며, 수은을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기 때문입니다.
[표1] LCD TV의 동작원리
(출처 : 네이버)
[표2] LED의 구조
(출처 : 네이버)
◆ 제너 다이오드칩의 이해
오디텍3,170원, ▼-55원, -1.71%의 대표 제품인 제너 다이오드칩은 LED(발광 다이오드)칩이 들어가는 제품에 함께 내장되어 LED칩을 전류와 전압이 급증하는 현상(SURGE)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제너 다이오드에 대해 간략히 알아볼까요?
다이오드는 전자현상을 이용하는 2단자 소자인데 주로 반도체 소자를 말합니다.
다이오드는 순방향일 때는 전류가 흐르고 역방향일 때는 전류가 흐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전압을 계속 올리면 어느 순간에 갑자기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이때 전압을 항복전압이라 합니다.
제너다이오드는 제너효과(일종의 전류증대 현상)를 이용해서 일반적인 다이오드의 특성과는 달리 역방향으로 일정 값 이상의 항복전압이 가해졌을 때, 역방향으로 전류가 흐르는 다이오드의 일종입니다.
쉽게 말해서 전자제품에 전류와 전압이 급증할 경우 역방향으로 전류와 전압을 흐르게 하여, 정해진 범위 내에서 전류와 전압이 유지되게끔 하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가 없으면 LED칩이 상하게 되어 LED칩 하나당 제너다이오드칩 하나가 꼭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동사는 기술적으로 진입이 어려워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했던 제너다이오드칩을 개발하여 현재 국내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매출처는 삼성LED, LG이노텍173,600원, ▲1,000원, 0.58%, 서울반도체7,350원, 0원, 0% 등이 있습니다.
[표3]제너다이오드 특성 곡선
(출처 : 네이버, 아이투자)
[표4] 제너 다이오드
(출처 : 네이버)
◆ 기타 조명 및 가전기술 부문
더불어 아직 크게 열리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가 기대되는 시장으로 LED 조명 시장이 있습니다. LED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빛의 전환효율, 긴 수명, 친환경성 등이 강점입니다. 다만, LED 조명의 경우 고출력용 LED가 필요한데 고출력용 LED는 많은 양의 열을 발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LED 조명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전류와 전압이 유지되게끔 하고 광원으로부터 열을 방열시켜 주는 두 가지 기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동사는 LED 조명시장을 위해 두 가지 기능을 포함하는 서브마운트칩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2008년도에 개발했습니다.
다만, LED 조명시장은 제조사들의 기술발전과 원가절감 노력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한 가격하락에 따라 서서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에서는 2~3년 이내에는 국내 LED 조명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워트랜지스터가 있습니다.
파워트랜지스터는 주로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반도체인데, 전원공급장치에 들어가서 전압의 크기와 신호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즉, 스위치를 켰다가 끄거나, 전압을 키우거나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중국의 가전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최근에 수출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표5] 파워트랜지스터
(출처 : 네이버, 아이투자)
<기업의 연혁>
◆ 어떤 회사인가?
아래 연혁을 보시면 오디텍3,170원, ▼-55원, -1.71%은 실리콘 웨이퍼에서부터 파워트랜지스터 웨이퍼 가동라인에 이르기까지, 비메모리 반도체칩 부문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키우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오디텍의 이런 발전은 CEO가 기술전문가이기에 가능한 면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표6] 연혁
(출처 : 홈페이지)
◆ CEO는 어떤 사람인가?
박병근 오디텍 대표이사(62년생, 49세)의 이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기공학과를 졸업하여 반도체 관련 전문회사인 한국고덴시를 거쳐, 포토리서치라는 개인회사를 설립했으며, 포토리서치를 법인전환하여 설립한 것이 오디텍으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로 있습니다.
그 외 세 명의 등기이사 모두 한국고덴시 혹은 광전자 출신으로 오디텍의 경영진은 비메모리반도체 산업경험이 풍부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전북대 전기공학과 졸
- 한국고덴시(주) (89.02∼96.01)
- 포토리서치 (96.01∼99.11)
- (주)오디텍 (99.12~현재)
<주요 제품 및 원재료>
◆ 주요 제품 구분 및 기술 이해
제너다이오드칩(LED 디스플레이 핵심부품)와 파워트랜지스터(가전 전원장치 핵심부품)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서브마운트칩(LED 조명 핵심부품)은 기타 반도체 상품과 함께 분류되었으나 매출비중이 적습니다(1% 미만).
다만, LED 디스플레이 수요성장의 수혜로 지금 제너다이오드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면, 향후 LED 조명 수요성장의 수혜를 서브마운트칩이 입게 될 예정이라, 회사는 서브마운트칩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사업보고서에 따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업보고서에서 언급하기를, 후발 경쟁업체의 출현으로 대개 제품군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신제품 개발을 통한 고품질 정책으로 제품가격하락을 방지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고출력 LED 제작 및 열방출 기능을 겸비한 서브마운트칩의 개발이나, 파워트랜지스터 등 전 제품군에서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정책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표7] 주요제품 및 매출비중
(출처 : 사업보고서, 아이투자)
◆ 주요 원재료
오디텍3,170원, ▼-55원, -1.71%의 원재료는 실리콘 웨이퍼와 기타 반도체 원재료로 나뉘는데,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 일본 신에츠 사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기타 반도체 원재료는 국내(PCB는 국민전자, CAP은 한국신광 등)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원재료 자체가 부품이다 보니 지난 4년 동안 가격이 별로 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므로 실리콘의 가격과 원엔환율에 따라 원재료비가 변할 수 있습니다
[표8] 주요원재료 및 가격 (단위 : 원, 엔)
(출처 : 사업보고서, 아이투자)
<자기자본이익률 특성>
◆ 자기자본이익률 수준
디스플레이 업체(디스플레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장비)들의 영업이익률이 7~10% 정도임을 감안할 시, 동사가 유지하고 있는 20~25%의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업종 평균 ROE가 14% 정도인데 반해 동사의 ROE는 20~25%에 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도 높은 편입니다.
◆ 자기자본이익률 분해
한편, 업종 평균 자기자본비율이 53% 정도인데 반해 동사의 자기자본비율은 70%에 해당하여, 상기 ROE가 재무레버리지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자기자본이익률 분석 차트를 보면, 실제로 지난 3년간 총자산회전율이 상승해 왔으며(매출액이 빠르게 증가), 순이익률도 개선되어 왔음을(제너다이오드칩 독점 및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알 수 있습니다.
[표10] 자기자본이익률 분해
(출처 : 아이투자)
<BM과 가치 창출 분석>
◆ 자산배분과 이익창출 구조
지금까지 오디텍의 기업개요와 제품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한편, 오디텍3,170원, ▼-55원, -1.71%의 자산배분 전략과 이익창출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사업모델과 가치사슬
전방산업과 원재료, 각종 이익의 구분을 통한 오디텍의 사업모델과 가치창출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향후 확인 요소>
오디텍3,170원, ▼-55원, -1.71%은 성장하고 있는 세계 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배경으로 제너다이오드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의 가전시장을 배경으로 파워트랜지스터의 매출액을 늘리고 있습니다. 향후 LED 전구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동사는 이에 대비하여 서브마운트칩 역시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향후 동사의 기업가치는 크게 현재의 실적을 유지하는 전략과 향후의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에 따라 결정됩니다.
첫째, 현재의 실적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제너다이오드칩 및 파워트랜지스터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제너다이오드의 경우 국내 시장을 90% 정도로 거의 독점하고 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파워트랜지스터의 경우는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광전자 등 경쟁자가 늘고 있어 향후 매출량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성장폭이 크기는 하지만 매출액 및 이익률을 유지개선하기 위해서는 원가절감 및 국내 가전제품 제조사와의 영업협력관계 강화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들째, 향후 OLED 디스플레이 시대(자체발광)가 열리게 되면 제너다이오드가 필요 없게 됩니다. 다만, 기술전문가에 따르면 현재의 OLED 기술로는 TV 등 대면적을 만드는 것이 곤란하며 해당 기술이 상용화가 되려면 3년은 넘게 걸릴 것이라 합니다.
어쨌든 동사는 OLED 디스플레이 시대가 오기 전에 기존의 제너다이오드가 창출하던 매출과 이익을 LED 전구의 정전기를 억제하고 발열을 완화시키는 서브마운트칩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서브마운트칩을 개발한 동사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며 향후 LED 전구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LED 전구시장이 커질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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