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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도마뱀의 뇌와 투자자

어제 주식시장은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종합지수가 큰 폭으로 움직였습니다. 전일대비 2.3% 하락으로 출발한 종합지수는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0.1%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4400억원, 외국인은 1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57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금융시장은 어제 혼란스럽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혼란이 단기간에 그칠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건간에 투자에 관해선 냉정하고 이성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상황에 적합한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입니다.
저자인 테리 번햄은 행동경제학 및 행태재무학 등을 연구하면서 지난 수 년 동안 하버드 대학 경제학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테리 번햄은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았으나 현대사회에 걸맞게 진화하지는 못한 두뇌를 '도마뱀의 뇌'라고 정의합니다.
특히 현대금융시장에서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우리 속의 오래된 뇌를 도마뱀의 뇌라고 불렀죠. 또한 그는 도마뱀의 뇌를 농락하는 비열한 금융시장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마뱀의 뇌를 길들이고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의 시장혼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와 관련해 참고할 만한 문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모든 것'을 다 걸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거는 것은 비합리적으로 가격이 낮은 순간에 매수기회를 놓친다. 게다가 도마뱀의 뇌는 매수기회 때 오히려 매도하는 파국으로 유도한다.
<> 기분이 좋아지는 투자는 손해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남들과 다른 선택을 내릴 때 발생하는 감정적 고통을 인내해야 한다.
<> 도마뱀의 뇌는 쓰레기 정보마저 비밀 정보로 착각한다.
<> 공시나 뉴스는 대중에게 알려지는 순간 이미 수익을 내기에는 너무 늦게 된다. 뉴스나 공시를 따라서 남들과 같이 투자하는 것은 최악의 투자행태이다.
<>도마뱀의 뇌는 자극에 대해 단순하게 반응하는 '성급한 패턴화'에 지배당한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 자극과 반응은 계속 그리고 많이 변한다. 결국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 뿐이다. 내일도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려면 어제의 성공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저위험 고수익만을 추구하라. 고위험 고수익은 거짓말이다.
<>한 가지 원칙을 고수할 만큼 충분히 강해져라. 워렌 버핏은 과열된 시장을 외면하고, 시장이 폭락할 때 투자를 집행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패턴화된 습관을 따르지 말고, 도마뱀의 뇌에 족쇄를 채운 후 냉정하게 기업과 시장을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시장이 하락할 경우 무엇에 의해 하락한 것인지, 그 원인이 주가를 결정하는 기업가치나 시장의 수급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그리고 대중과는 무관하게 자신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인지 등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투자의 역사는 늘 반복되지만 위기는 늘 다른 모습으로 찾아 옵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반복되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냉정하고 합리적인 대응'을 한 사람들입니다. 대중들의 열광이나 공포로부터 벗어나, 냉정하게 시장을 평가한 투자자가 결국 승리했다는 것은 지난 역사가 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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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백인규
    저위험 고수익 만 추구하라 고위험 고수익은 거짓말이다. 
    2021.11/10 18:05 답글쓰기
  • 백인규
    2021.11/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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