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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칼럼] 7공주는 모두 미인일까?

[안전한 회사와 안전한 주식의 차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자문형 랩' 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소위 7공주라 불리는 자문형 랩의 주요 편입 종목도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공주라 불리는 하이닉스, 삼성테크윈, 제일모직, 삼성전기, LG화학, 삼성SDI, 기아차의 공통점은 자문형 랩의 주요 편입종목이라는 점만이 아니다. 바로 이들 모두가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대형주라는 점이다.

가치투자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적정한 가격에 파는 것이다. ‘좋은 기업’, ‘싸게 사는 것’, ‘적정한 가격’ 모두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지만, 유독 ‘좋은 기업’에 대한 판단에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는 것 같다. 좋은 기업은 대형주여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 개별 종목의 편입비중제한이나 매매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거래량, 애널리스트들의 대형주 위주 보고서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기관투자자들의 성적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결정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따라서 펀드매니저들은 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주를 무시할 수 없다. 배당주 펀드의 가장 비중이 높은 편입종목이 시가배당률이 1%대인 삼성전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를 명확히 보여 준다. 소신대로 종목을 편입했다가 시장 대비 큰 손실을 냈을 경우, 자신의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펀드매니저는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에 집중하는 것은 이유를 찾기 어렵다. 개인투자자들은 자금의 운용이 자유롭고, 절대적인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형주가 매력적일 때는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충분히 쌀 때인데, 전문가집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형주의 가격이 가치와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더구나 대형주의 사업은 보통 복잡하고 변수가 많아 정보와 시간의 한계를 가진 개인투자자들로서는 이들의 사업을 완벽히 분석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차이를 간과한 채 회사가 안전하다는 이유만으로 (사실은 더 오를 것이라는 근거 없는 기대감에 근거해서) 별로 싸지 않은 대형주에 투자한다면, 회사의 사업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안전한 회사는 사업이 잘 되고 재무구조가 우량하면 되지만, 안전한 주식은 가치보다 싼 가격, 즉 안전마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중소형주는 거래소 시가총액 순위 100위안에 들지 않는 회사들로, 현 시점에서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되지 않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중소형주는 사업구조가 단순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분석이 용이하며, 예측이 가능하다. 또 시장의 무관심으로 인해 주가가 적정가치보다 싼 경우가 많으며, 역사적으로도 평균 수익률이 대형주보다 좋다. 이는 100년이 넘는 주식시장의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그럼 중소형주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 따져봐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영국의 소형주 투자가인 짐 슬레이터가 제시하는 5가지 조건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1. 높은 성장 기록: 최소한 과거 3년과 1년 예상치 자료로 분석해야 한다.

2. 긍정적인 미래 전망과 예상: 뉴스, 산업보고서, 칼럼 등을 활용해 기업이 속한 산업의 업황과 전망을 확인한다.

3. 성장률 대비 낮은 PER(주가수익비율): 순이익성장률이 예상 PER보다 높아야 한다.

4. (순이익 < 영업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순이익보다 커야 한다.
5. 임원의 매수: 누구보다 그 사업을 잘 아는 내부자의 매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주: 이 글의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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