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Preview

★ KOSPI, 박스권을 탈출하라!

국내 증시가 꽤 선전하는 것 같지만 실상을 보면 작년 9월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KOSPI는 좀 나은 편, KOSDAQ은 작년 5월부터 박스권에 갇혀 있어 기간으로 보면 벌써 1년 넘게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중이다. KOSPI는 9개월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태.

박스권에 갇혀버린 국내 증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 증시가 국내증시와 비슷한 처지이긴 하다. 그런데 왜 그럴까? 이렇게 국내외 증시를 1년 가까이 억류하고 있는 원흉은 “더블딥(Double Dip)망령”이다. 경기가 다시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뚜렷한 경제성장세에 불구하고 주가를 얼어붙게 만든 것.

그렇다면 만일 더블딥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어떻게 될까? 박스권 천정을 뚫고 올라가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주가가 제자리를 맴도는 동안 경제성장률은 매번 전망을 크게 웃돌고 있고 기업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초과하며 증가해 왔다.

그런데 이제 “유럽 불안”이 서서히 모습을 숨기고 있고 미국도 속도는 느리지만 회복세를 굳히고 있는데다 중국은 내수 확대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내년 이후로 늦추고 있는 중이다.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할 날이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