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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리포트]한국타이어,투자 회수기 진입

한국타이어:세계타이어시장 2.8%의 점유율, 중국시장 1위의 타이어업체


1. 타이어 산업의 이해

자동차 산업에 종속되어 있는 전 세계 타이어 산업은 신차에 들어가는 OE(Original Equip- ment)가 28%, 교체수요에 들어가는 RE(Replacement)가 72%를 차지. 상위 10개 업체가 타이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과점시장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은 상위업체가 제품가격으로 전가시킴에 따라 하위업체도 가격차이를 유지하면서 제품가격을 상승시킴.

 

                          브랜드 밸류별 판가와 원가간 Margin Sensitivity, 출처: IBK증권


한국의 주요업체들은 3Tier로 1Tier와의 가격차이가 30%에 달하나 최근 국제금융위기를 틈타 2 Tier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음.


타이어 업체는 전형적인 장치산업으로 공장 가동율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크게 차이가 남. 따라서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그리고 공장가동비용 등의 고정비 관리와 재고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변동비 요인인 재료비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1,550원, ▼-350원, -0.84%의 경우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있음. 재료비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천연고무가격과 유가인데 천연고무의 대체재로 사용가능한 합성고무 가격은 천연고무 가격에 좌우되며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은 석유를 원재료로하는 제품이기 때문임.

하지만 원재료가격의 급한 상승만 없다면 장기적으로는 제품가격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중국 및 신흥 아시아 지역의 모터라이제이션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으므로 꾸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임.

                                                                                              타이어 산업 계통도, 출처: NH증권


최근 몇 년간을 보더라도 원자재 가격의 상승시 타이어가격도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최근 국제금융위기 이후에는 원자재가격보다 제품가격하락율이 훨씬 적었음을 알 수 있음. 오히려 최근에는 원자재가격 반등에 따라 제품가격을 재차 상승시키는 모습이 글로벌 업체별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도 하반기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됨.


           원자재가격 상승 및 타이어가격 변화추이, 출처: 우리투자증권, Datastream, Kotis


2. 국내 타이어 업체의 기회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한국의 자동차 부품 채택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타이어시장도 같은 맥락으로 완성차업체들도 저렴한 국내 타이어 회사의 제품 채택이 늘어나고 있음.


최근의 환율변동을 보면 주요 1 Tier업체들에 속한 일본과 유럽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국내업체들 대비 저하되었음을 알 수 있음. (Tier 순위별로 나누어 보면 1st Tier에 브릿지스톤(일본), 미쉐린(프랑스), 굿이어(미국)가 포함되고 이들의 2008년 시장점유율은 46%를 점유. 2nd Tier는 컨티넨탈(독일), 피렐리(이탈리아), 스미토모(일본)가 포함되고 이들의 2008년 시장점유율은 13%를 점유.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요코하마(일본), 쿠퍼(미국)를 포함해 3 Tier로 약 9%의 시장을 점유.)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폭에 비해 유로/달러 및 엔/달러는 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원화의 강세요인 보다 달러의 약세요인에 의한 원/달러 하락요인이 더 컸음을 알 수 있고 타이어업체의 주요업체가 유럽 및 일본업체들임을 감안할 때 국내 타이어 업체의 가격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원화대비 주요통화 환율 추이 비교, 출처: ECOS, 웅진루카스투자자문 정리
 (참고로 중국원화는 금융위기후 달러페그제 도입으로 달러에 연동하여 움직이고 있으나 최근 절상압력을 크게 받고 있음)

그리고 타이어산업은 규모의경제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기술의 차이보다는 고정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 아래의 지표를 보면 한국의 타이어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중 한국타이어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높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타이업업체 매출액 내 인건비 비중(좌) 및 공장당 생산성 비교(우), 출처: 우리투자증권


이는 어떻게 보면 지속적으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던 현상이나 이번 금융위기 후 우호적인 환율변화로 특히 유럽업체들 대비 가장 가격경재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1 Tier 업체들과 국내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 추이 비교, 출처: 우리투자증권, MTB, Tire Business


실제로 이번 탐방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유럽 선진국(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가동되고 있는 타이어공장은 생산성이 낮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고 회장은 이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강조를 해온 것으로 보였다는 것임.

그리고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은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것임. 선진국의 타이어공장은 노후화 문제도 있지만 조업일수가 적을 수 밖에 없고 인건비가 높아 높은 가격으로 타이어를 생산할 수 밖에 없어 동사는 RE시장부터 30%낮은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공략할 예정임(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은 동사가 공략하는 시장 중 가장 ASP가 높은 시장임. 참고로 시장규모인 2억본에 비해 동사의 헝가리공장은 500만본으로 향후 1,000만본으로 증설하더라도 점유율은 낮은 상태임).


3. 한국타이어 - 설비투자의 회수기에 접어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1,550원, ▼-350원, -0.84%는 1999년 중국시장 진출후 꾸준히 중국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음. 특히 2004년에서 2006년사이에는 국내 공장을 비롯해 중국공장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는데 이로 인해 이시기의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고 2005년 이후 원가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음. 이 후 2007년에는 UHPT비중이 증가하며 ASP가 상승해 원가가 다시한번 감소하는 시기를 맞이 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로 수요가 크게 감소해 재가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가동율이 하락하며 원가가 크게 상승했음. 

                                                 한국타이어의 시장점유율 추이 및 생산능력변화 추이, 출처: 키움증권

                                                        한국타이어의 분기별 원가율 추이, 출처: IBK증권


금융위기 이후 동사는 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회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임. 이는 중국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게 시작하면서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음. 동사의 중국시장내 점유율은 14%(시장규모 1.1억본 중 1,800만본 내수, CAPA는 2,800만본)로 추정되며 중국시장내 점유율이 큰 폭스바겐(중국시장 1위)과 현대차250,500원, ▲4,500원, 1.83%그룹(중국시장3위) 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수혜가 지속될 전망임. 1999년 동사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당시 완성차업체는 폭스바겐, 타이어업체는 동사 밖에 없을 정도로 동사는 조기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했고 이 때부터의 폭스바겐과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어 폭스바겐 내 동사의 점유율은 절반을 넘음.


                                중국내 외국타이어업체 생산능력 비교, 출처: 신영증권, Tire Business


동사는 중국공장내 2,800만본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만의 정신 및 금호타이어에 이어 외국업체로는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하지만 타업체에 비해 완성차 상위업체에 대한 OE점유율이 높으며 지속적으로 OE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임. 한국타이어 중국법인의 생산성은 내수와 수출비중의 차이에 따른 변화가 큰데, 2008년까지 중국공장의 내수비중은 40%였으나 2009년 3분기 기준으로는 1,800만본으로 60%수준임.

중국법인의 2009년 3분기영업이익율은 17%인데 수출물량의 영업이익율은 7%수준으로 내수시장의 영업이익율과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음
. 향후 추가적인 투자없이 중국 내수 비중을 100%로 맞추어나갈 계획이며 중국시장의 성장율을 10%로 가정해도 3년간 동사의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음.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시장내 추가 투자계획이 없는 이유는 중국시장에서 달러차입에 대한 한계가 있고 현지통화로 차입하는 것에는 위안화가 절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따라서 현시점에서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 1 Tier도 중국시장 내 섣불리 투자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선점우위는 더욱 부각될 전망임. 물론 중국 로컬업체와의 경쟁상황이 치열해질 수 있으나 아직 규모의 경제를 이룬 업체가 많지 않으며 일부 대형업체들과는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한 수혜를 같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한국타이어의 중국법인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출처: 한국타이어


동사는 2007년 4분기부터 헝가리 공장에 투자하기 시작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현재 생상능력은 500만본임. 이번 3분기부터 가동율이 100%에 이르며 본격적인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아직 절대적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이익을 내기에는 적은 규모로 보임. 내년 이후 추가적인 500만본 투자로 2011년이후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이익율 증가가 기대됨.


                                                                         한국타이어의 재고 및 출하 추이, 출처: 한국타이어


현재 동사의 연결기준 재고수준은 아주 낮은 수준으로 모든 법인에서 시장회복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높은 가동율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4.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


동사는 달러차입이 많아 달러약세에 따른 영업외수익증가가 크며 중국법인은 특히 위안화절사을 대비해 달러차입이 많은 편임. 유로화에 대해서는 헝가리법인과 본사의 노출금액이 반대포지션에서 비슷하므로 연결기준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따라서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한국타이어 통화별 환율변동에 따른 노출, 출처: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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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구일모
    정말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http://
    2010.06/25 12:41 답글쓰기
  • 구일모
    2010.06/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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