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i] '성장'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i] 성장의 함정 - 기업은 항상 성장해야만 할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 중에 ‘경제성장률’ 이 있다. 당장 지난 26일만 해도 한국은행이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0년만의 최고치인 7.6%에 달했다고 발표하는 등 가장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해방 이후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우리의 기업들에게 성장은 곧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무한히 성장하는 것은 이론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기업은 언제 성장을 멈춰야 할까?

엄밀히 말해
가치투자자를 포함한 투자자는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만 모든 성장이 주주들에게 부를 안겨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을 투입해야 하고, 이런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든다. 증권가와 매스컴에서는 성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지만 성장이 더 이상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얼마간의 이익을 낸다 해도 주주의 부를 훼손할 수 있다.

노련한 투자자들은 비용을 고려치 않은 성장이 주주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경험해 왔고, 이 같은 위험을 피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본비용과 자본수익률(ROC)*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기업이 사업을 하기 위해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에는 크게 자기자본과 타인자본 2가지가 있다. 자본비용(보통 가중평균자본비용 - WACC를 사용한다.)은 이 두 종류의 자본을 조달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타인자본(부채)비용의 경우 각 부채에 대한 이자율을 가중평균 내어 봄으로서 명확하게 구할 수 있다.

반면에 자기자본비용의 경우 정해진 수치가 없으므로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접근해서 추정해야 한다. (몇몇 투자자들은 이를 간과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새로운 사업에 투입하는 대신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지만 포기해야 하는 이익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비용과 자본수익률 간의 비교를 통해 기업이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의 부를 창출하는 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의 자본수익률이 자본비용을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경우 - 예를 들어 10%의 비용에 대해서 15%의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 - 에 한해 주주의 부는 창출된다.

하지만 같은 비용에 대해 7%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친다면 기업가치는 훼손되고 주주의 부는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기업이 이익을 낸다고 해서 항상 주주에게 부를 창출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만약 기업의 경영진이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낮은 이익률이 예상되는 사업으로 진출하려 한다면 주주의 부를 줄이는 좋지 않은 결과에 봉착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의 경영자들이 이 기본적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훌륭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그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 자본수익률 (Return On Capital) : 기업이 얼마나 자본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세후영업이익 ÷ (자기자본 + 부채 - 현금) 으로 구한다.

 

<주: 이 글의 난이도 ●●●●○>
<[i] 표시가 있는 글은 아이투자가 편집한 글로 아이투자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