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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가장 예쁜 여자냐, 스무 번째로 예쁜 여자냐

최근 국내에서 번역 출간, 마치 피터 린치의 위트와 유머를 다시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투자 지침서 <기업가처럼 주식투자하라>(폴 오팔라 지음)에서 좋은 내용 몇 곳을 골라 소개합니다. 쉽고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식투자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란 평가입니다. 지난 회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그리고 왜 가장 좋은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책갈피] 집중하라, 그리고 최고를 골라라
기업가처럼 주식투자하라 폴 오팔라(킨코스 창업자) 지음/손정숙 옮김/양장
우리는 집중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입장을 아무 탈없이 견지해오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역시 소수의 훌륭한 기업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보유하는 일의 신봉자이다. 집중투자와 관련된 주제가 나오면 우리는 워렌 버핏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곤 한다.

 

"어떤 투자자가 왜 스무 번째로 선호하는 주식을 사들이는데 돈을 쓰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신이 선택한 최고의 종목들을 더 사들이는데 보태면 간단할 것을.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위험이 가장 낮으며, 두말할 나위 없는 엄청난 수익 잠재성을 가진 주식들에 말이다."(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연차보고서, 1993)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집중 포트폴리오가 효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종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잠재적 손실을 제한하려는 기업가형 투자자에게는 안전마진이 필요한데, 기업의 유형자산 또는 강력한 경쟁웅위 등이 그것이다. 손실의 확률을 낮추면 포트폴리오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종목들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집중 포트폴리오는 편입된 한두 종목만 수익을 내도 특정 1, 2년 동안 강력한 성과를 누릴 수 있다. 좋은 징조를 보이는 주식에 대해 판돈을 키울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찰리 멍거는 지나친 분산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정적인 표현을 구사하기도 했다. "똥에 건포도를 섞어도 남는 건 여전히 똥덩어리다."(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2000년 4월29일)  즉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이다.


질적으로 뛰어나고 가치 있는 주식들을 개별적으로 선택해 소규모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어떤 종류의 펀드보다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워렌 버핏, 마크 휘트먼 등 현명한 투자자들이 수십 년간 이를 증명해 왔다. 성공적인 집중 포트폴리오의 관건은 고려해볼 주식의 숫자가 아니라 보유할 주식의 숫자를 제한하는 것이다. 기업가들은 핵심역량 및 그 핵심역량을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극대화하는 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집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개인의 능력 범위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을 찾아내야 한다. 크기나 형태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보유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 우리의 능력 범위만으로 충분하다. 추가적인 제약은 필요 없다.


우리는 라지캡(대형주)이건 스몰캡(소형주)이건 비니캡(모자의 일종)이건 상관하지 않는다. 우리는 폭넓은 평가 기준을 동원해 주식의 잠재적 위험과 이익 창출 능력을 판단할 것이다. 투자할 기업의 크기를 일정하게 제한하는 일 따위는 우리에겐 아무 의미도 없다. 그보다는 기업의 가치, 경쟁우위, 문화, 경영, 산업, 비전 등에 대한 이해를 추구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대형주 가치형이니 소형주 가치형이니 하는 '편리한 손잡이'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손을 묶어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투자 철학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지지한다. "최고를 매수하라"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집중 포트폴리오, 업종 불문의 투자 스타일, 내재가치와 안전마진 그리고 성장 전망을 더욱 중요시하는 리서치 방법론, 이 삼자의 멋진 결합을 추천한다. 여기에는 기업가형 투자 스타일의 핵심 속성이 담겨 있다. 바로 '집중, 유연성, 몰입'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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