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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분석]비중확대..톱픽은 기아차
자동차산업분석
ㅁ 작성자 : 송근용(tosoha1@naver.com)
1. 세계 자동차 시장 현황
- 2009년 세계적으로 6천만대를 판매하여 9% YoY 하락한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0년 3% 회복에 이어서 2011년 10%의 큰 폭으로 성장한 뒤, 매년 3.6%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됨.(출처 : global insight)
출처 : 대우증권
- 세계 시장에 30%에 육박하던 미국은 17%로 감소. 8%대 였던 중국은 18.5%로 미국 추월.
- 기타지역인 러시아, 인도, 중동, 아시아권 자동차 시장 지속 성장 중. 기존 선진국 시장 대체.
- 현대차 그룹은 2009년 기준 미국시장 7위(M/S 7.2%), 유럽시장 10위(M/S 4.1%), 중국시장 2위(10.7%)
- 각 지역별 M/S 1위~3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
- 미국 : 1위 GM(19.8%), 도요타(16.8%), 포드(15.9%)
- 유럽 : 1위 VW(21.3%), PSA(12.8%), 포드(10.2%)
- 중국 : 1위 VW(17.3%), 현대/기아차(10.7%), GM(9.2%)
- 시장이 급속히 위축된 미국과 유럽 비중이 작은 현대차/기아차는 2009년 여타 완성차 업체 대비 독보적인 실적을 올렸음.
- 2010년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획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2009년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
- 일단 2010년도에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가장 중요한 시장은 국내와 중국, 그리고 도요타 리콜 사태로 M/S 확대가 기대되는 미국임.
2. 주요 지역별 자동차 시장 – 국내, 중국, 미국
ㅁ 국내
- 신차 교체 수요 시기 도래로 2009년 5월부터 실시된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 중지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2009년 실적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
ㅁ 중국
- 2003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모터라이제이션(motorization)은 적어도 2015년까지 지속.
- 최근 발표된 2010년 중국 1월 승용차 판매는 10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16.8%, 전월대비 12.6% 성장하여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덜어내었음.
ㅁ 미국
- 현재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가동율은 50%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며, 현재 상태로는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GM과 크라이슬러는 2015년까지 생산용량을 각각 30% 수준에서 감축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고 있다
- 2010년 1월 현대기아차 M/S 7.5%로 회복. (도요타 리콜 효과)
- 2009 년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과도한 인센티브에 따른 2010 년 시장점유율 전망 악화 우려를 불식
ㅁ 시장 상황에 따른 결론.
- 세계 시장상황을 보면 2009년에 시장의 기대와 달리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보였던 현대/기아차의 이익모멘텀의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파악.
- 결국 실적의 상승에 따른 주가의 상승보다는 rerating이 현대/기아차의 주가 상승 동인이 될 전망.
- 도요타의 역사적 주가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3. 도요타의 과거로 보는 현대차 그룹의 미래
-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라인업 보강과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은 주요시장에서 생산의 현지화가 진행된 시점에 주가는 실적과 무관하게 Valuation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
- 투자자들은 단기실적과 무관하게 장기비전으로 적극 대응 함으로써 Valuation 상승을 수반한 주가상승을 유인
-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시기에(1,2차 오일쇼크) M/S를 증가시키며 Valutaion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최근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및 세계 시장 M/S 증가는 주가 Rerating의 동인이 될 수 있음.
- 현대차222,000원, ▲3,000원, 1.37% 미국시장 M/S 2008년 3% -> 2009년 4.2%
- 기아차 미국시장 M/S 2008년 2.1% -> 2009년 2.9%
4.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생산 본격화.
- 2010년 현대차는 해외공장이 국내공장 생산을 추월. 기아차는 해외공장 생산 본격화 중.
- 현대차 해외공장 지분법 손익 총 3404억
- 중국 3112억, 인도 859억, 터키 500억, 미국 364억, 체코 -1431억. 총 3404억
- 기아차 해외공장 지분법 손익 총 1104억
- 중국 692억, 슬로바키아 412억
5. 도요타 리콜의 영향.
- 2000년 포드 자동차의 Explorer 모델 연이은 전복사고로 21명 사망. 타이어 문제로 리콜
- 부품 결함이 Ford 자동차 품질문제로, 더 나아가 GM과 Chrysler까지 확대되며 Big3 전체로 진행
- 소비자들의 완성차 품질에 대한 요구수준 높아지며 도요타로 대표되는 일본메이커로의 수요이전 촉발.
- 토요타 1999년 8.5%에 불과하던 M/S 2007년 16%까지 올리며 GM에 이어 미국시장 2위로 안착.
- 최근 도요타 리콜로 반사 수혜 기대. 실제로 대규모 리콜이 있은 후 해당 기업의 M/S는 5%가량 감소하였음.
- 2010년 1월 미국 시장의 업체별 실적을 보면 도요타의 부진과 여타 경쟁업체의 반사수혜가 보이고 있음.
- 미국시장에서는 도요타의 경쟁 차종에서 신차 출시가 상반기에 몰려 있는 현대차의 이익 모멘텀이 강함.
6. 현대차가 밀어주는 기아차.
- 신모델 투입이 본격화 된 08 년부터 SUV 위주의 Product mix 는 빠르게 세단으로 변화.
- PI(Platform Integration)로 인한 원가하락이 기아차 회복의 1 등 공신이었다면, 10 년은 K7,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증가로 인한 ASP 상승을 기대
- 특히 K7 은 새로 추가된 세그먼트로 매출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10 년 말부터 조지아공장에서 현대 싼타페 생산, 슬로박 공장에서 현대 투싼 ix 를 생산함으로 가동률을 극대화 시킬 계획이어서 경기회복과 맞물린다면 높은 효율성을 얻을 수 있을 전망.
7. 결론 : 업종 투자의견은 Overweight, Top Pick은 기아차, 한일이화
- 작년 연간 주가 상승률은 현대차가 190%, 기아차가 187%, 현대모비스가 144%로 모두 크게 상승하였다.
- 이익 모멘텀이 강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더 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현재 valuation 상으로 현대차는 per10, 기아차는 per7, 현대모비스는 per8~9 정도
- 순이익이 크게 성장하였던 2009년과 달리 2010년에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은 어렵다는 면에서 주가 상승은 rerating의 개념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며, 이는 최근의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m/s 증가가 factor가 될 가능성이 높다.
- 2004년말과 비교하면 아직 외국인 지분율은 더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도요타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글로벌 자동차 섹터 내 현대,기아차의 편입 비중의 상승 가능성은 있음.
-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기존 고점을 뚫은 현대차나 현대모비스보다 기존 고점에 도달하지 못한 기아차가 더 매력적으로 보임.(2005년말에 비하면 이익의 규모나 질 측면에서 모두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전 고점 이하에 있는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음.)
- 연초 신년사에서 밝힌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의 증가폭이 11.6%인데 반해, 기아차는 26.5% 수준으로 훨씬 높음을 알 수 있음. -> 그룹에서 기아차에 성장드라이브를 더 거는 모습.
- 현대/기아차가 리레이팅 된다면 부품회사 역시 같이 리레이팅 될 것임.
- 핵심 지역인 중국, 인도, 터키에서 자회사가 큰 폭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한일이화가 부품주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 평화정공이나 성우하이텍5,590원, ▲50원, 0.9% 보다 시장에 덜 알려져 있다는 점도 매력적.
- Top Pick : 기아차, 한일이화.
8. 참조 :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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