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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리포트]디에스엘시디,중국법인 성장 기대

탐방요약

ㅁ 기업명 : 디에스엘시디
ㅁ 작성자 : 이치훈
ㅁ 탐방일자 : 2009. 11. 18 (수)
ㅁ 사업내용 : 삼성전자의 LCD BLU제조업체
ㅁ 시가총액 : 891억원 (12/04 종가 4,310원 기준)
ㅁ 자본금 : 103.4억원, 액면가 500원


■ 탐방내용

디에스엘시디는 한솔LCD, 태산LCD와 함께 삼성전자 LCD TV의 BLU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BLU는 반사시트, 도광판(직하형의 경우에는 확산판), 확산시트, 프리즘시트, 몰드프레임, 빛 발광체 등으로 이루어지며 동사를 포함한 BLU업체는 구성 부품들을 각 제조사로부터 받아서 조립하는 업체이다. 따라서 특별히 기술력이 있기보다는 (부품구매비를 제외하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 사업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LCD TV의 BLU에 사용되는 빛 발광체가 기존 CCFL에서 LED로 바뀌는 추세여서 관련업계도 이에 따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LCD BLU의 구조, 출처: 한솔LCD

LED TV에 사용되는 BLU는 국내업체 중 한솔LCD가 소니에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2분기 삼성전자에 가장 먼저 납품하기 시작했고 동사가 올해부터 납품하기 시작했다. CCFL BLU도 그러했지만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BLU는 인치별로 나누어 납품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동사는 CCFL의 경우 32”, 52”를 주력으로 하다가 최근 태산LCD의 경영악화로 태산이 32”를 넘겨받고 46”일부를 하기 시작했다. LED의 경우는 46”일부와 55”를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ED의 경우에는 컨버터 등 CCFL과는 다른 일부 공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조립업체의 특성상 단가인하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동사는 업계최초로 자회사 DND에서 컨버터(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바꾸어주는 부품)를 개발하여 부품내재화는 물론 경쟁업체에 공급할 계획인데 이렇게 된다면 동사의 수익성은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과거 인버터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한솔LCD의 영업이익율이 높아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동사는 BLU의 내재화를 위해 단순 조립업체에서 벗어나 LED광원의 패키지까지 계획하고 있는데, 최근 계열사인 루미브라이트를 합병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TV용 PKG시장진입을 위해 도요다 고세이와 형광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트북과 모니터용 PKG시징 진입을 위해 대만PKG 2위업체인 Bright사와 합작사를 중국 동관에 설립했다. 삼성전자의 중국법인 모니터와 노트북용 BLU를 세우고 있는 동사는 PKG까지 공급하기 위한 포석으로 합작사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CD BLU업체 요약정리, 출처: 웅진루카스투자자문

앞서도 계속 강조했지만 BLU제조업체는 단순 조립업체에 지나지 않아 규모에 비해 큰 수익을 내기 힘든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패널공정은 크게 Fab공정(Array공정 + Cell공정)과 조립공정(모듈공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삼성전자가 최근 조립공정의 핵심인 모듈공정을 외주가공으로 바꾸는 전략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모듈공정은 주로 인건비가 많이 드는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듈공정의 외주가공(Outsourcing)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며 단기적으로도 삼성전자는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기존의 모듈공정을 Fab공정으로 전환하여 투자효율을 높이는 선택을 할 수 있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사를 비롯한 기존 BLU업체는 이러한 세트업체의 전략변화로 몇 가지 공정을 더 가져옴으로써 제품구매 및 수율관리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1%가량의 영업이익율을 더 올릴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중국법인에서만 진행 중이나 내년부터는 국내 법인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중국법인의 성장


국내 삼성전자 BLU업체 3사 중 한솔LCD는 슬로바키아법인으로 진출했으며, 태산LCD와 동사는 중국법인으로 진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협력하고 있다. 하지만 태산LCD가 대규모 키코손실로 주춤한 사이 동사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삼성전자 중국법인에서의 동사입지는 2010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2009년 상반기 중국 제2공장의 완공으로 중국법인의 매출이 2008년 1억2천만달러에서 2009년 2억4천만달러, 2010년 5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3분기 지분법이익이 크게 개선되어 이러한 성장세가 규모의 경제로 이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내년 동사의 본사기준 매출액이 약 1조원으로 예상되므로 중국을 포함한 연결매출은 약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며 평균 영업이익율이 2%내외이므로 LCM확대를 가정해 2.5%의 영업이익율을 가정하면 375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 실제로 전제품 LCM이 도입된 중국법인의 경우 2009년 3%이상의 영업이익율이 예상된다. (참고로 이는 LED PKG사업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회사측에서는 이를 감안해 2010년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2009년 3분기 현재 동사는 약 4백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금성자산이 500억원이 넘어 실제 금융비용은 거의 지출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패널 생산량, 출처: DS LCD

 


                                                                        DS LCD 중국법인의 연간 생산능력 추이, 출처: DS LCD


- 키코


동사는 총 10건의 키코상품에 가입해 재무제표상 1,420억원의 손실(평가손포함)을 반영했다(이후 일부 환입). 하지만 2008년말이후 은행과 법적소송을 진행하면서 장부상으로만 손실을 반영하고 2008년 말까지의 약 300억원의 현금유출이후 관련손실과 관련된 현금지출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동사와 우리은행과의 재판에 뉴욕경영대 대학원교수인 로버트 F 엥글 교수도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입국하는 등 관련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동사는 본 판결을 통해 30~70%의 손실을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 환율 1250원을 가정해 동사가 70%를 부담하는 경우에도 실제 현금 유출금액은 800억원이며 현재환율 1150원일 경우에는 470억원의 현금지출이 발생한다. 동사는 이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800억원 가량 마련하고 있어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장부상으로는 손실의 100%를 부담하는 것을 가정해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오히려 환입이 예상된다. 그리고 동사의 키코계약은 2010년 1월을 끝으로 모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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