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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의 돈 버는 업종 분석]음식료 산업 (3)


1.
    
음•식료 산업 경쟁의 법칙 게임의 룰

 

·식료 산업은 브랜드 경쟁 시장이다.

 

·식료 산업은 전형적인 브랜드 경쟁 시장이다. ·식료 산업에서의 브랜드란 자신이 선택한 맛을 의미한다. 즉 자신이 가장 선호 하는 맛을 선택하고 그것을 브랜드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번 고객에 각인된 맛은 좀처럼 벗어 나지 않는다. 브랜드를 한번 인식하게 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구매를 할 때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가 어떻게 포지셔닝 되어야 하는가는 오랫동안 이루어져야 하는 브랜드 인지과정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이 비어 있는 마음에 들어 가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밥은 집에서만 해 먹지 사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햇반이 만들어 지고 나서 상황은 달라 졌다.

이제는 밥도 사먹는다. 햇반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제일제당은 결국 출시이후 1등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무수히 많다. 그렇기에 신제품이 출시되고 새로운 브랜드가 고객의 마음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누가 먼저 고객의 마음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자리 잡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만일 신규 진입 브랜드가 카테고리에 처음 출시되는 것이고 그것이 시대의 변화와 일치한다면 분명 그 카테고리에서 1등으로 살아 남을 것이다.

그것이 중요한 초과 이윤을 획득할 수 있는 하나의 지름길인 것이다.


또 하나 특징은 1등 브랜드가 50%의 이상의 독점시장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1등 브랜드가 5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는 특징을 가진 것이 바로 음
·식료 산업의 특징이다.

왜냐면 1등이라고 판단되는 브랜드는 누구나 선택하기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검증되어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누구든 그것을 선택할 때 어려움 없이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산업에서 나타나는 것과는 다르다. 패션 브랜드의 경우는 적어도 1등 브랜드라고 하여도 모든 사람이 입기를 원치는 않는다.

자신이 차별화 되기를 원하는데 모든 사람이 똑 같은 옷을 입는다면 스스로가 입기를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신과 타인이 구별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
·식료 브랜드는 다르다. 동일한 음식을 먹는 것은 바로 동료의식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두 동일한 음식을 먹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것이다.

      


음•식료 산업은 유통 경로 경쟁 시장이다.

 

          
음•식료 산업은 유통경로를 어떻게 확보 하는가에 따라 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결정된다.

최근 들어 할인점 별로 특정 품목에 대해서 제휴개발 또는 마케팅 하려는 경향이 높다.

생산공장의 입장에서는 판매 경로를 독점할 수 있고 할인점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 제휴를 하지 못한 음
·식료 기업은 결국 유통채널 경쟁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료 기업은 자신의 시장장악력을 강화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유통경로를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유지경비가 많이 든다고 하여도 유통경로를 장악하기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것이 음
·식료 기업의 입장이다.

따라서 유통채널을 장악하지 못한 음
·식료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유독 음
·식료 기업들이 자신만의 유통채널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거나 제휴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원료의 장악과 제조 유통을 장악해 가는 가치사슬을 완성한 음
·식료 브랜드 만이 장기적인 경쟁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음•식료 산업은 규모의 경제 시장이다.

 

음•식료 산업은 마진율이 낮은 산업이다. 5% 내외의 이익만 나는 시장이고 경쟁도 치열한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 규모가 되지 못하면 시장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시장의 특성상 1등과 2등 브랜드만 살아 남는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비록 현재 존재하고 있다고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한 두 기업으로 합병되거나 줄어들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해태제과가 크라운 제과에 합병된 것이다.

카테고리 별로 1등 브랜드 2등 브랜드만 살아 남기 때문에 나머지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브랜드는 결국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초기 진입하는 브랜드는 최선을 다해서 적정 규모를 이루고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그리고 신규 진입도 지금까지 누구도 만들어 내지 못한 시장일 때 가능한 것이다.        

 



2.     경쟁력 포인트 – WHO

 


음•식료 산업에서 고객은 한국인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매일매일 구매해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고객이다.

따라서 이 고객들을 만족 시키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그런데 이 고객은 단순하지가 많다. 욕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에 대해서도 어떤 때는 싫어하기도 하고 어떤 대는 좋아하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고객이다.

또한 연령대도 차이가 나서 연령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취향이 다르다.

그렇기에 음•식료 기업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자신이 선택하는 고객이 누구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남자인지 여자 인지 연령은 30대인지 50대인인지 직업을 가진 사람인지 아닌지 또는 혼자 사는지 가족과 사는지 등등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 패턴을 알고 그 행동 패턴에 맞는 마케팅 활 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으면 결국 시장에서 고객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것이다.

고객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능력이 바로 경쟁력 포인트의 핵심이다.

이 욕구는 시기나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고려 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게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 고려 하고 있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간 후 고객으로부터 잊혀지는 것이다.

변덕스러운 고객의 욕구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고객들의 새로운 수요는 이제 아시아권으로 확대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내에서 만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아시아 전체의 경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시아로 나가는 한국 브랜드는 결국 새로 진입하는 브랜드라는 것이고 이 브랜드는 음•식료 브랜드 신규 진입자가 해야 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아시아 고객의 마음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줄 때 비로소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인 농심 라면의 경우 매운 라면이라는 개념의 신라면이 중국 시장에 등장했을 때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실 라면이 없었던 것도 아닌 중국시장에서 신라면이 빅 히트를 친 것은 그 전에는 매운 라면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식의 느끼한 라면만 있었는데 이 시장에 농심이 신라면을 들고 시장 진입을 하면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한 것이다.

중국이라는 지역의 고객특성을 보면 어느 지역은 매운 맛을 선호하지 않고 어느 지역은 매운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초기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고객의 마음에 점을 찍듯이 매운 라면 이라는 개념으로 용감한 남자들이 즐겨먹는 신라면으로 컨셉트를 잡았고 이것이 중국 남자들을 자극하여 용감해 지는 것을 보여 주는 라면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   


결론적으로 고객에 대한 경쟁력 포인트는 고객의 특성을 지역별로 연령별로 다르게 정확히 차별적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다.
 
이 차별적 이해는 상당히 많은 조사와 데이터를 요구한다. 정확한 마케팅 조사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실패를 하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 바로 이 시장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3.     경쟁력 포인트 – WHAT

 


한국의 음•식료 산업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는 것이다. 고객의 특징이 이제는 저관여 제품은 가능한 싸게 자신이 원하는 제품은 비싸더라도 제대로 만들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중가의 적당한 브랜드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일반 적인 제품은 가능한 단순하고 값싸게 만들어야 하지만 전문화된 제품은 고객이 만족할 만큼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에 맞추어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도 2가지 방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중소 기업들은 전문화된 특화 브랜드가 되든지 아니면 PL 브랜드 납품 기업이 되든지 2가지 길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이다.

대형 업체들은 2가지 방향을 다른 브랜드로 진행을 할 수 있다. 재료나 만드는 공법을 달리하여 차별적 요소를 부여해주면 고객들도 그것에 합당한 가격을 지불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많이 요청되는 고객의 욕구가 바로 친환경 무공해 음•식료들이다.

기술적으로도 완성이 되어야 하고 제조나 생산 방식도 이것에 맞추어서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삶이란 잘 사는 것이고 이 잘사는 것에 중요한 측면은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다.

이 건강의 출발을 음식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잠재적 욕구는 비싸도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의식을 항상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고객의 인식 속에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은 새로운 개발이고 시도이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아 내는 능력이 바로 그 기업의 핵심 역량인 것이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르쳐 주지는 않지만 만들어진 신제품이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가려준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에서 모든 제품과 기술이 출발하는 것이다.  

 


4.     경쟁력 포인트 – HOW

 

음•식료 산업은 먹고 사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장이 크게 줄거나 늘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이 먹는 양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먹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선호도가 시장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현실적인 수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표를 보면 외환 위기가 왔을 때 줄어드는 품목과 늘어 나는 품목을 알 수 있다. 불경기일 때는 쌀값이 비싸면 라면이나 국수를 먹고 호경기가 오면 꺼꾸로 쌀이나 빵을 먹는 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이 있기에 음•식료 산업 전체는 줄지 않고 어느 시기든 비슷한 구매를 보여준다. 선호하는 제품군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은 바로 개별 기업의 손익과는 직결되어 있다.

즉 가장 효과적인 경기 변동에 따른 제품군 선정이 미래를 조금 더 성과 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별 기업이 자신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분명 나름의 규모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규모의 경제는 자신이 어느 정도의 경제단위에 어느 정도의 유통망을 가질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지역에서만 유통망을 가지고 살아 가려면 그 정도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살아남을 교두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마산에 있는 몽고간장이다. 이 기업은 간장만 생산 판매 하지만 경남지역에서만 판매를 한다. 오랜 시간 동안 하면서 적정규모를 유지해서 살아 남은 것이다.

문제는 살아남은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있는 실정이므로 아마도 결국은 문을 닫든지 아니면 인수 합병될 것이다.

중요한 관점은 초기 시장 진입 시에 최소한의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경제단위에 최적으로 살아남으면 다음단계의 경제단위로 진화가 가능하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면 바로 다음 단계로 가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이다.




 

5.     CJ제일제당 - 1등 기업 장점과 약점



 


제일제당은 음•식료 기업 중 1등 기업니다. 이미 제일 제당의 기본 성격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료 기업에서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말이다.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오너인 이재현 회장의 스타일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과거 10년 동안 이재현 회장이 가장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이 바로M&A 부분이다.

해찬들이나 하선정 식품이 인수되고 이제는 자리를 잡아서 제대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재현 회장은 음•식료 산업의 특징을 카테고리 규모의 경제 개념으로 이해를 했기에 집중적으로 인수합병에 그런 열의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향후 기업의 미래를 바이오 사업에 두고 제약개발이나 관련 비즈니스 개발을 추진하는 것만 보아도  이미 제일제당은 자신의 가야 할 길이 바이오 제약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음•식료 산업은 한계에 달할 것이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 가장 중요한 음•식료가 바로 건강식품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으면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준비를 하는 것이다.

20
년 이후의 한국의 모습은 바로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살아 남는 것은 바로 건강 식품 또는 제약사업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원동력은 바로 김진수 회장이다.

이 회장의 경력을 보면 마케터로서 최고의 지위를 얻었다.

미원과 미풍 전쟁에서 다시다를 등장시켜 1등으로 만든 것이 바로 김진수 사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일제당에서 마케터가 사장이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왜냐면 과거 제일제당은 경리사관학교라고 할 정도로 보수적인 회사였다. 삼성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회사가 제일제당이었고 주고 재무 쪽 출신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기본 관례로 되어 온 회사이다.

그만큼 시장을 내수 중심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김진수 사장은 존슨에서 사장을 하면서 외유를 하였다.

즉 삼성 특징상 외유 한 사람은 받아 들이지 않는데 김진수 사장은 되돌아와서 사장이 된 것이다. 그리고 추진하는 기본 방향이 3등 또는 4등 제품은 퇴출시키고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은 생산을 중단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분명하고 정확한 지적이다.

음•식료 산업의 특징상 1등 또는 2등 이외에는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간파하고 바로 실행하고 있는 것이 김진수 사장의 결단이다. 이것은 분명 옳은 결정이기에 향후 전략적으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미 제일제당은 국내기업으로는 이 산업 성격으로 보면 너무 큰 회사이므로 이제는 세계무대로 진출할 때가 되었다. 그런 의미로 제일제당의 해외투자로 브라질 공장이 그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8 15일 에 만든 브라질 아미노산 라이신 공장은 규모도 크지만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 이재현 회장의 성격이 M&A와 계속적인 투자 그리고 경영구조조정을 항상 해 나가며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력한 것을 보여 왔으므로 해외에서도 끊임없이 M&A를 통한 시장 기회를 창조해 낼 것으로 보인다. 


 
2013
년에 10조원에 1조 흑자를 내는 것은 현재상태로서는 가능한 수치로 보인다. 왜냐면 현재의 조직구성으로 보아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잘되는 기업은 오너와 대표 경영자의 역할 분담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런 의미로 마케팅 실무 중심의 전문 경영인과 M&A 중심의 오너와의 결합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결합으로 보여지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6.     신규 기업 진입의 문제와 가능성

 



신규업체의 진입은 고객의 새로운 욕구가 있을 때 가능하다.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으로 떠 오르는 영역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항상 그런 부분은 존재하고 음•식료 시장 같은 대중 소비재 시장에서는 훨씬 기회가 많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시장이 바로 고급 음•식료 시장이다. 특히 강조할 점 첫 번째는 고령화 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들의 개발이나 판매가 가능 한 측면이 있고, 두 번째는 아이들에 대한 고가의 음•식료 시장이 존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초기에 이 시장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므로 가능하면 일본에서 이미 경험한 제품을 가지고 오는 것이 더 효과 적일 것이다.


설사 개발되어 한국 시장에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규모의 경제를 맞추는 지역단위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최소의 지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놓고 나서 지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지역을 전국단위로 확대를 하면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문제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의 유통채널은 확보가 불가능하므로 차라리 지금까지 시도되지 못한 유통채널 들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서 기존의 시장장악자들을 피해서 힘을 기르고 지속적으로 생존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음•식료 산업에서 새로운 진입자가 되기는 힘들지만 결국 남이 하지 않는 카테고리일 때 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할인점 식품 매장에 가보면 이금기 소스를 많이 볼 수 있다.

중화요리의 소스를 제공하는 소스 전문 브랜드이다. 매장에서 진열된 것을 보면 분명 마케팅력이 있는 회사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오뚜기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소스 문화가 아직 한국에 상륙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화요리 전문 소스를 파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인 것 같다.

사실 한국인의 입맛도 가정식은 가면 갈수록 가공 식품 맛으로 바뀔 것인데 그 출발이 바로 소스에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가 전문 소스를 만드는 업체이지만 모든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 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고 특히 소비자의 입맛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데 전 제품을 출시 할 수 없기에 홍콩에 적을 두고 세계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이금기 소스를 들여와서 시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10년 후가 되면 소스시장이 현재의 조미료 시장 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조미료는 본인이 맛을 내기 위해서 무엇인가 작업을 해야 하지만 소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 이미 선진국에서는 조미료 문화가 아닌 소스문화로 바뀐 상태이다.

오뚜기가 이렇게 시장을 테스트 하면서 시기가 되면 본격적인 소스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들이 시장을 절대적으로 지키고 있는 마요네즈나 토마도 케첩 시장에 비해서는 성격이 다른 맛들이라 쉽게 접근 하지 않고 멀리 보고 준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 보면 가장 정확한 한국 식품 시장의 새로운 진입 방법으로 보인다.

이금기회사의 입장에서는 강력한 마케팅 파워를 가지 업체와 제휴하여 이름을 알리는 것이고 오뚜기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스 시장을 이 브랜드를 통해서 테스트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제대로 소비자들의 입맛 트렌드를 알게 되면 아마도 오뚜기도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        

 


7.     결론 산업전망



 

한국의 음•식료 산업 전망은 6 가지로 요약이 된다. 이 전망은 지금까지 논의한 것을 한번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1)     한국의 음•식료 산업은 카테고리별 시장에서 1등 브랜드들이 과점하는 시장으로 더 강화 될 것이다. 3등이나 4등 브랜드들은 사라지고 이 1등 브랜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업체들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2)     한국의 음•식료 산업은 유통업체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기 때문에 음•식료 기업들이 적정 마진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중소형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서 할인점 PL 제조사로 전락할 것이다.

 

3)     한국 음•식료 시장규모는 평균 5-7% 정도 성장할 것이고 이것은 가격효과나 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이므로 시장 규모는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다. 오히려 시장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것보다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를 할 것이다.  

 

4)     대형 음•식료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넓히려고 할 것이고 이들 중 효율이 떨어지는 파트도 이익이 나는 파트에서 지원을 해서라도 시장을 넓히려고 할 것이다.

 

5)     한국 음•식료 시장의 확대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6)     한국 음•식료 기업들은 고객의 특성이 변하는 것에 맞추어서 건강 식품이나 의약 관련   비즈니스로의 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음•식료 산업의 변신에 성공하는 기업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도태 될 것이다.

 

 

     이 그림은 시드(seed)와 니드(need ) 8가지 요소를 보고 산업의 핵심 특성을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명확한 개념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

음•식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자료가 필요하지만 이 부분은 이미 많은 증권사에서 분석해 두었기에 이 부분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핵심적인 산업특징에 대해서만 기술 하였다.

불황기가 되면 어느 업종보다도 안정적인 성격을 지닌 것이 음•식료 업종이다. 왜냐하면 불황이라도 먹고는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투자 메리트가 있는 회사들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1개

  • Jason펀드
    잘 읽었습니다. 효과적인 정리를 해주셨습니다.http://
    2009.12/27 17:02 답글쓰기
  • Jason펀드
    2009.12/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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