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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시장은 다수가 틀리도록 움직인다
28년간 누적수익률 14,800%의 투자 성과를 내기까지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생생히 담은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투자 부문 대표의 최근 저서가 발간됐습니다. 앤서니 볼턴은 이 책에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기업에 관한 방대한 자료 수집과 치밀한 분석, 그리고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치투자와 시장 예측, 그리고 기술적분석에 관한 투자 대가의 견해를 볼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이 코너에서 책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드리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책갈피] 시장은 다수가 틀리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상승장은 흠집을 덮는 반면 하락장은 언제나 드러낸다는 걸 기억하라. 그러나 흠집이 언제나 거기 남아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마치 한쪽 면에서 바라보면 웃는 얼굴이 보이지만 다른 쪽 면에서 보면 심술궂은 얼굴이 보이는 그림과도 같다. 이런 변화는 그림 그 자체에서가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서 나온다.
주식시장이란 현재 시점에서 미래 가치를 뛰어나게 나타내어 보여주는 곳이다. 이 점을 절대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시장은 6-12개월 가량의 시간을 두고 투자자 전체가 실제 세상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측하는 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내 경험에 따르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기란 대단히 어려운데다가 일관되게 예측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내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일반적으로 시장을 예측하거나 매수, 매도 시점을 선택하려는 노력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장이 상승세일 때 낙관주의자가 되고 하락세일 때 비관주의자가 되는 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우리를 둘러싼 뉴스의 환경이 그렇기 때문이다.
주가가 꼭짓점까지 치솟았을 때 시장의 미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장밋빛 주장이 만연하며, 반대로 주가가 바닥일 때 비관적 주장이 넘쳐나곤 한다. 또한 우리 대부분은 낙관주의 혹은 비관주의적 편향을 타고 나게 마련이다. 따라서 낙관주의자는 매도보다는 매수를, 배관주의자는 매수보다는 매도를 선호하게 된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매수와 매도의 시점을 선택하려면 시장 일반의 분위기를 거스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어떤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수록 그렇게 될 확률은 낮아진다.
프로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봤을 때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의 시점을 선택하는 데 상당히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다수가 정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은 결국 다수를 틀리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곤 한다. 한 발짝 더 나아가 나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꼭짓점과 바닥을 간파해지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이 두 지점에서의 상황이 보다 극단적이거나 이례적이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누구나 쉽게 알아낼 수 있다면 터닝 포인트는 오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 트렌드는 상승이며, 따라서 낙관적 편향을 갖는 편이 현명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상승장에서 몇 차례의 호시절을 놓치고 나면 우리의 수익률은 현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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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시장은 다수가 틀리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상승장은 흠집을 덮는 반면 하락장은 언제나 드러낸다는 걸 기억하라. 그러나 흠집이 언제나 거기 남아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마치 한쪽 면에서 바라보면 웃는 얼굴이 보이지만 다른 쪽 면에서 보면 심술궂은 얼굴이 보이는 그림과도 같다. 이런 변화는 그림 그 자체에서가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서 나온다.
주식시장이란 현재 시점에서 미래 가치를 뛰어나게 나타내어 보여주는 곳이다. 이 점을 절대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시장은 6-12개월 가량의 시간을 두고 투자자 전체가 실제 세상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측하는 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내 경험에 따르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기란 대단히 어려운데다가 일관되게 예측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내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일반적으로 시장을 예측하거나 매수, 매도 시점을 선택하려는 노력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장이 상승세일 때 낙관주의자가 되고 하락세일 때 비관주의자가 되는 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우리를 둘러싼 뉴스의 환경이 그렇기 때문이다.
주가가 꼭짓점까지 치솟았을 때 시장의 미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장밋빛 주장이 만연하며, 반대로 주가가 바닥일 때 비관적 주장이 넘쳐나곤 한다. 또한 우리 대부분은 낙관주의 혹은 비관주의적 편향을 타고 나게 마련이다. 따라서 낙관주의자는 매도보다는 매수를, 배관주의자는 매수보다는 매도를 선호하게 된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매수와 매도의 시점을 선택하려면 시장 일반의 분위기를 거스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어떤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수록 그렇게 될 확률은 낮아진다.
프로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봤을 때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의 시점을 선택하는 데 상당히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다수가 정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은 결국 다수를 틀리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곤 한다. 한 발짝 더 나아가 나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꼭짓점과 바닥을 간파해지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이 두 지점에서의 상황이 보다 극단적이거나 이례적이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누구나 쉽게 알아낼 수 있다면 터닝 포인트는 오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 트렌드는 상승이며, 따라서 낙관적 편향을 갖는 편이 현명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상승장에서 몇 차례의 호시절을 놓치고 나면 우리의 수익률은 현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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