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실현에 강해지려면 '스톡 타이머(stock timer)'가 되어라."

최근 출간돼 주식투자 고수들의 극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김상우 옮김)이 내세우는 핵심 메시지는 그것이다. 저평가된 주식에 초점을 맞추는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개별 주식의 기업가치에 입각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설정해 적극적으로 사고팔아야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이나, 기술적분석 차트에서 타이밍을 찾으려는 부질없는 짓은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제3세대 가치투자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 책은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그의 제자인 워렌 버핏의 투자전략을 현 증시 상황에 맞게 응용해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때문에 이 책을 읽은 주식투자 고수들은 그동안 가치투자를 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을 명쾌하게 지적하고, '이익실현'에 관한 대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음은 이 책에서 골라낸 저자의 핵심적인 주장의 일부분이다.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히 설명을 붙여 요약했다.

<적극적 가치투자자의 주식투자 10계명>

1. 마켓 타이머가 아니라, 스톡 타이머(stock timer)가 되어라.
  - 시장(market)이 아닌, 개별 주식(stock)에 집중해 매매 타이밍을 잡아라.

2. '틀렸을 경우'까지를 감안한 손실 최소화 전략을 추구하라.
   - 안전마진을 충분히 확보하라.

3. 가치분석을 통해 좋은 주식을 최적의 가격에 매수하라.
  - 질, 가격, 성장성 분석을 거쳐 골라낸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하라.

4. 질, 가격, 성장성 어느 하나만 만족시키는 주식은 포기하라.
  - 대충 좋은 주식은 꼭 실망시킨다. 정말 좋은 주식을 골라라.

5. 사전에 결정한 매도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는 주저없이 팔아라.
 - 매도 결정에 감정이 끼어들 틈을 주지마라.

6. 가능한 모든 것을 계량화하라, 그리고 역발상 투자자가 되어라.
  - 주관을 배제하고, 심리를 거스르는 투자를 하라.

7. 주가 변동성을 좋은 투자 친구로 삼아라.
  - 우발성은 예측할 수 없지만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

8. 시간이 오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
  - 좋은 투자 기회는 준비한 투자자의 몫이다.

9. 해외 투자도 국내 투자와 동일한 가치분석 잣대를 적용하라.
  - 반드시 잘 아는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되, 엄격하게 투자하라.

10. 꼭 좋은 주식들로만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라.
  -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적절히, 그러나 너무 많지 않게 분산하라.

<출처: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어떤 상황에서도 통하는 적극적 가치투자](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김상우 옮김, 부크홀릭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