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비와 관리비(Selling General & Administrative Expenses)는 손익계산서 상의 비용 항목으로서 말 그대로 크게 판매비와 관리비로 나눕니다. 줄여서 '판관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판매비에는 신용구매, 보증, 광고 비용, 우편료  비용 등이 있으며, 관리비에는 임금, 임대료, 수도광열비 등이 있지만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출원가는 제품을 만드는 데 투입되는 직접적인 원재료 비용을 의미하는 반면, 위에 열거된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판관비는 제품의 생산, 관리, 판매를 위한 부수적, 도구적 차원의 비용을 뜻합니다.


<아이투자 코멘트>

일반적으로 원유, 금속 등의 원재료 가격은 기업의 차원에서 조절하기가 힘듭니다. 이에 매출원가는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판관비는 비교적 기업의 차원에서 통제 가능한 영역에 속합니다. 

만약 사업구조, 매출구성, 그리고 규모가 비슷한 기업이 있다고 합시다. 이런 경우 판관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는지가 경쟁우위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판관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항목 위주로 비교 확인하다 보면 해당 회사의 비용구조와 그 장점,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분유회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광고선전비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대중매체를 통해 제품을 노출시켜야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