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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남 분석보고서] 삼양옵틱스
필자는 현재 대학교에서 핸드폰, LED, LCD 등의 IT 및 반도체 , 자동차 산업에 필요로 하는 광학부품에 관한 교육을 개설, 집행하는 국책사업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광학회 및 업체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하여 경험한 것을 몇 회에 걸쳐 공유하고자 합니다.
마산 수출 자유무역지구의 부활??
상품(삼양옵틱스)의 가격
현재가 1,265원 시총 263억 PBR=1.27 PER= ‘08년 -48억 순손실
이 회사는 자기자본의 1.27배, 08년 -48억의 순손실을 발생한, 이자율(배당)이 0% 붙은 상품입니다.
그 많던 디지털 카메라 광고는 어디로 갔을까?
몇 년 전만 해도 핸드폰에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디지털 카메라는 곧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핸드폰 제조업체들은 핸드폰에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부여하기 위하여 줌기능 등을 넣기 위하여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 일이 발생하였을까요?
핸드폰에 카메라가 들어가면,디지털 카메라는 없어질
거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는
각각의 시장을 만들며 성장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맨 처음 신기해 했지만 작
은 화면과 화소 등의 문제로 사용을 하지않았습니다.
오히려 디지탈 카메라시장이 성장하면서 올림푸스의
‘뮤’는 전지현을 모델로, 삼성테크윈의 ‘블루’는 장동건
을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 갔으며 삼성테크윈은 한 때 중
국시장에서 일본의 캐논, 올림푸스를 제치고 1등을 하
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사양사업이라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보다는 오히려 핸드폰에 줌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믿고 시설투자를 하였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편리함과 가벼움 등을 무기로 한 디지털 카메라의 시장은 핸드폰 폰카메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집에 있는 수동카메라를 빠른 속도로 잠식을 대체하였습니다.
사라져 가고 있는 수동카메라, 과연?
이제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 중 일부분이 곧 디지털
카메라에 실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망한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는 편리했지만 단순히
있는 것을 찍기만 하였지만 찍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까지는 표현을 못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에 곧 교환렌즈(DSLR)에 환호하기 시작합니다.
교환렌즈로 찍은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보다도 더 선명하고 감성을 더 잘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한달 월급의 많은 부분을 교환렌즈에 투자하기 시작하였으며, 주말이면 산으로 출사를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동카메라의 쇠퇴와 더불어 같이 운명을 같이 할 것이라 여겨졌던 교환렌즈는 이처럼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부활하기 시작합니다.
마산 수출 자유지역의 부활은 가능할까?
1980년대 각 가정에는 니콘, 캐논 등의 일제 수동카메라들이 각 가정마다 있었습니다.
이 때 당시에 마산내 수출자유무역지구에 있는 광학업체들은 이 들 회사에 광학렌즈 등을
납품하면서 교환렌즈 세계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우리 나라 광학산업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마산내에 있던
삼양옵틱스내 광학인력들은 1990년대 삼성전자 및
현대전자로 이직을 하면서 광학기술이 대기업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동카메라의
쇠퇴와 더불어 마산수출단지내 광학회사들은
매출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곧 삼양옵틱스는 부도로 인하여 주주가 바뀌게 되었습 니다.
이처럼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마산수출단지내 회사들에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환렌즈시장의 성장으로 인하여 다시금 기회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환율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제조원가를 줄여야 되는 일본 광학회사들이 다시 마산 수출단지로 돌아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광학산업체에서는 아마도 마산수출단지가 부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현재 삼양옵틱스는..
삼양옵틱스는 현재 CCTV 렌즈가 매출의 80%를, 교환렌즈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256억에 영업이익 10억, 순손실 -48억을 낸 시총 263억짜리 회사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회사는 작년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4분기에만 냈으며 이러한 이유는 수출비중이 60%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으로 인하여 4분기만 영업이익이 9억원입니다. 그러나 순손실이 커진 이유는 바로 지분법 평가회사중 DVR을 만드는 코디콤이 키코손실로 인하여 대규모의 적자를 냈으며 이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공시에 의하면 삼양옵틱스는 코디콤 지분 20.64% 중 5,000,000주를 60억에 매각하여 지분율을 8%로 내려 지분법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며,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와 동일한 10억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러한 실적이 유지가 된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40억이며 이는 시총대비 영업이익 PER=6.5에 해당이 되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환렌즈 시장의 성장을 삼양옵틱스가 가져간다면 기회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직까지는 일본회사로부터 구체적인 수주는 없는 상황이라고 하며 본 회사는
최근 공시인 'LED사업 진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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