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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워렌 버핏은 100m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42.195km 이상 평생을 보고 뛰는 마라토너이며 그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스노우볼' 복리 효과라고 강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버크셔 해서웨이>(로버트 마일즈 지음)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워렌 버핏이 출간 전에 이례적으로 호평하고, 책이 나오자마자 직접 주문해 임직원에게 돌렸을 정도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워렌 버핏의 자서전을 썼던 앨리스 슈뢰더도 이 책에 대해 추천사를 썼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출간됐던 워렌 버핏 관련서와는 달리 워렌 버핏을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려준 그의 스노우볼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과 지혜를 엿보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 가운데 쉽게 읽을 수 있는 몇 군데를 골라 소개해드립니다. -편집자주- >


투자에 시간의 날개를 달아라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스노우볼(snowball)은 말 그대로‘눈덩이’를 가리킨다. 워렌 버핏은 2008년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 제목을‘스노우볼’(앨리스 슈뢰더 지음)이라고 붙였다. 이는 이 단어가 자신의 인생과 투자관을 상징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열한 살 때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해 이제는 빌 게이츠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규모로 재산을 불린 비결이 바로 ‘스노우볼’효과에 있다고 워렌 버핏은 생각한 것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을 가장 잘 대변하는 또 다른 단어는 ‘복리’인데, 이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을 말한다. 즉 복리는 시간이 갈수록 자산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워렌 버핏의 자산을 눈덩이처럼 키워 준 버크셔 해서웨이는 44년간 연평균 복리 수익률 20.3%의 속도로 순자산 규모가 커졌다.

만약 누군가 1000만 원을 44년간 연평균 20.3%의 복리 수익률로 불린다면 이 금액은 무려 340억 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엄청난 눈덩이 효과를 보여 주는 결과인 셈이다.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고, 하루라도 더 오래 투자해야 한다는 워렌 버핏의 메시지가 바로‘스노우볼’이라는 단어에 담겨 있다.   -75p-


투자와 시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돈 오스머와 밀드리드 오스머 부부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은 기업 소유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이들은 어쩌면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오마하 사람이었기에 워렌 버핏을 알고 있었다. 어쨌든 1960년대에 각각 2만5000달러를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투자한 이들은 그로부터 30년 후 세상을 떠나면서 8억 달러 이상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여러 자선기관에 기부할 수 있었다. 역시 시간의 문제다.

오스머 부부를 만난 적은 없지만 짐작하건대 이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일들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장 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와 일치하는지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터넷 게시판을 하릴없이 기웃거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데이트레이딩 같은 어리석은 짓도 분명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스머 부부는 그저 기업의 소유주 자격에 신중하게 투자했다. 그들은 자기 직업으로 먹고 살았다. 이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이들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상당한 자산을 남겼다. 이들은 투자에 시간을 주었다. 투자가 스스로 작동하도록 했다. 오스머 부부의 사례는 오늘날에도 유용한 가치를 지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본질적으로 기업 소유주 자격과 시간, 그리고 이들 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교훈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 43p-


성공 투자, 딱 2가지만 지켜라

변화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기회가 올 때마다 손실을 내는 주식을 수익을 내는 주식으로 대체해 별 다섯 개짜리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가려한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그와 반대로 하라고 가르친다. 쉽게 말해서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를 가장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구애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간단하고 단순한 투자법이다.

변화 투자는 열 단계를 거쳐야 한다. 변화에 구애되지 않는 투자는 다음의 두 단계만 거치면 된다. 대단히 간단한데도 잘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 예측 가능한 10년 수익률로 봤을 때 충분한 가치가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 일부를 매수하거나 그 기업을 통째로 사들여라.
● 그 포트폴리오를 하나도 바꾸지 마라.

투자자들은 변화를 예측하며 주식을 산다. 주식을 사고 난 뒤에는 사기 전보다 더 주의를 기울인다. 주식을 사기 전에 미리 조사하고 그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려면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다. 변화 투자자들에겐 일단 사고 난 뒤 가격의 등락과 횡보를 관찰하는 게 훨씬 쉽다. 이 경우 매수, 매도, 보유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하기 마련이다.

변화에 구애되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게 가장 좋다. 연구하라. 결정하라. 그러고 나선 워렌 버핏처럼 적어도 10년, 더 길게는 평생을 묻어둬라.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변화에 투자하는 것보다 근사해 보이지도 않고 지루하고 심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속 편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싶다면 이것만큼 좋은 투자법은 없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 14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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