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하세요.

다사다난한 2008년이 끝나고 새로운 2009년의 날이 밝았습니다.
원래 연말 입영을 앞두고 있었지만 연말에 이런저런 일을 거쳐 연기되었습니다.
덕분에 "그냥 묻어둬야지~" 하던 계획이 어긋나며 "2009년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라는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새로 기업들을 좀 분석해보려니 어느새 주가가 저점대비 슬금슬금 올라가 있는게 속을 썩이네요.


원래 연말에 주식에 묻어두고 갈 계획이었기에 연말 포트폴리오에 변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기존 종목중에서 S&T홀딩스를 타 보유기업으로 교체매매 하였습니다.

S&T홀딩스를 교체매매한 이유는, 보유기업중 최악의 수익률에서 상당히 많은 폭을 만회한 편이고 다른 기업들에서 조금이나마 연말배당을 받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최근 지주회사보다 자회사인 S&TC가 조금씩 더 매력적으로 변해가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신규 기업으로 가비아를 편입하였는데, 대량으로 매입하기 전에 가격이 올라가버려 많이 사지는 못했습니다.

가비아는 인터넷 도메인 등록을 대행해주는 업체로, 일반 사람들에게 복잡한 국제 도메인 등록절차를 대신 해 주며 수수료를 받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도메인은 등록 후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1~2년의 기한 후 다시 수수료를 내며 계약연장을 해야 하고 다른 대행업체로의 이전이 번거롭기 때문에 재계약율이 높습니다. 과거 IT 버블때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는 없지만 매년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있고 PER도 5 미만으로 내려와있기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였습니다.

2008년 한 해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즐거운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과거 운용 기록 및 관련 글들은 봉래의 가치투자 히스토리 ( http://bongrae.pe.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