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만 알고있는 주식투자의 비밀'(부크홀릭 펴냄)이 출간과 즉시 대형 서점에서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들이 팔 때 살 수 있는 용기와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숨은 진주를 알아볼 수 있는 지혜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회에 이어 두번째로 책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아이투자는 10월 말과 11월 초에 인터넷 서점과 제휴해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릴레이 무료 특강을 실시합니다. 강연회에서는 실물 주식 증정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되니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와 인터파크의 이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책갈피]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1~2년 만 기다려라

워렌 버핏이 투자의 귀재가 된 비결은 최근의 사업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 소비자독점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이들 기업이 일시적인 부진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워렌 버핏은 소비자독점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린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들 기업이 극복할 수 있는 상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밝혀냈다. 그런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주식 시장의 조정과 패닉
2 경기 침체
3 개별 기업의 일시적 악재
4 회사의 구조적 변화


1 주식 시장의 조정과 패닉

주식 시장의 조정과 패닉은 이해하기 쉽고 보통은 가장 안전한 경우다. 왜냐하면, 주식 시장이 조정과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해도 해당 기업의 실적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이 하락하면 전반적인 주식 거래가 위축되고 증권사와 투자 은행은 손실을 본다. 그러나 이런 투자 업무에 연루되어 있지 않은 한, 주식 시장이 하락한다 해도 대부분의 기업들의 경제성이나 실적은 변화가 없다.

주식 시장의 조정과 패닉 기간에는 개별 회사의‘경제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이유로 회사의 주가가 하락한다. 주식 시장의 조정과 패닉 상황은 투자하기에 가장 용이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 상황에서는 해당 기업이 아무런 사업적 문제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처럼 투자를 결정한다면, 아마도 이때가 가장 안전한‘매수’타이밍일 것이다.

워렌 버핏은 1973~1974년의 주식 시장 붕괴기에 워싱턴 포스트 주를, 1987년 주식 시장 붕괴기에는 코카콜라 주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워렌 버핏은 기업 가치에 목마른 사람처럼 이런 가치주를 매수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워싱턴 포스트 주 1,727,765주와 코카콜라 주 2억 주를 획득했다. 시장의 조정이나 패닉은 거의 모든 주식의 주가를 떨어뜨리지만, 특히 최근에 나쁜 뉴스, 예컨대 실적 하락 같은 악재에 휩싸인 회사의 주가에 더 큰 타격을 입힌다.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 나쁜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효과는 훨씬 더 증폭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워렌 버핏은 해당 기업에 대한 악재(나쁜 뉴스)와 주식 시장의 패닉 현상이 결합된 때를 최고의 매수 타이밍으로 본다. 소비자독점 기업이라면 시장 조정과 패닉이 지난 후에는 주가가 회복된다. 그러나 주가 수익 비율 40 이상 120 고평가된 주식은 조정과 패닉이 끝난 후에도 주가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상품형 기업의 경우 전前고가를 결코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주주는 영구적으로 손실을 입는다. 시장 조정과 패닉이 지난 후에, 소비자독점 기업의 주가는 대개 1~2년 내에 반등한다.

이런 반등 효과 때문에 투자자들은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매수해서 1~2년 후에 극적인 수익을 맛볼 수 있다. 주식 시장의 조정과 패닉은 워렌 버핏을 매우 행복하게 그리고 매우 부자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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