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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실] 경기와 주가의 정점 예측










주식투자의 위험은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크게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을 꼽는다. 체계적 위험이란 쉽게 말해서 시장 위험을 말하고 비체계적 위험이란 주식 종목이 안고 있는 개별적 위험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비체계적 위험은 분산투자로 제거할 수 있지만 시장 변동 위험인 체계적 위험은 분산투자로도 제거할 수 없는 위험을 의미한다는 것은 주식투자자라면 어느 정도 다 아는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주식투자가 무서운(?) 것은 비체계적 위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체계적 위험 즉 시장 변동 위험이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촉발된 2007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의 폭락처럼 예상치 못한 주식시장의 폭락은 투자자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종목의 가치에 상관 없이 주식을 투매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이게 되면 아무리 내재가치가 좋은 주식이라 해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폭락의 소나기’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다. 경기지표의 변화와 투자심리가 결합, 증폭되어 나타나는 폭락은 대개 약세장의 시작이기 때문에 주식투자 시 이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런 현상이 경기가 한참 호황으로 치닫고 있을 때 일어난다는 점이 문제다.


위의 세 그림은 필자의 저서 “재테크의 99%는 타이밍이다”에서 인용했다. 그런데 위에 제시된 세 개의 그림을 보면 주가가 경기를 앞서 간다는 증권가의 격언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실물경기가 침체의 막바지를 향할 때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처럼 경기가 정점에 도달하기 훨씬 전에 강세장을 끝내 버리는 것이다.


위의 세 그림을 보면 “주식은 사는 것은 쉽지만 파는 것이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것을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경기를 바탕으로 주식을 팔려고 했다간 쪽박(?)을 차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경기가 하강하기에 앞서 주가가 먼저 소리 없이 갑자기 폭락해 버리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 1>, <그림 2>, <그림 3>에서 밝은 부분은 경기가 상승하는 확장국면에 해당되고 음영 부분은 경기가 하강하는 수축국면을 의미한다.  이들 그림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의 경기국면별 주가 추이를 보면 경기의 정점 훨씬 이전에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해버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경기와 주가의 정점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여러 가지 거시경제 변수를 종합 분석해서 경기순환의 과거 패턴과 비교하면 대략적인 경기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고 앞의 그림들처럼 경기 국면별 주식시장의 관찰을 통해 약세장의 징후를 잡아내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참고로 필자가 한-미-일 세 나라의 경우를 분석해 본 결과를 기준으로 하면 주가의 정점은 경기의 그것에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선행한다.  


피터 린치의 다음 말은 음미하면 약세장에 대비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기피하고자 하는 주식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최고 인기 업종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서 가장 좋은 선전효과를 얻고 있기에, 모든 투자자들이 주차장이나 통근차 같은 데서도 그것에 대해 듣게 되고, 또한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흔히 사버리게 되는 그런 주식이다.”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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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이진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http://
    2008.05/14 12:59 답글쓰기
  • 이진호
    2008.05/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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