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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컬렉션]'대표 선수들' 장거리 명수?

여느 계절보다도 길게 느껴지는 겨울. 일기예보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 말을 반복해 사용한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기온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할텐데 ‘올들어 가장 춥다’는 말에 번번이 속아(?) 매일 매일이 ‘몇 십년만에 찾아온 사상 최악의 한파’같다. 사계절은 반복되건만, 매서운 바람에 감기몸살이라도 앓고 나면 영원히 ‘봄’이 오지 않을 것처럼 좌절하며 겨울을 원망하기도 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조정장이 연출되면 ‘올들어 가장 춥다’는 기상캐스터의 말에 더 움츠러들듯, 투자자들은 언론의 보도에 비관론자의 한마디에 하락장의 공포 속에 깊게 빠져든다. 사계절이 돌듯, 상승-하락-반등의 사이클도 돌 것만, 그 사실도 잊곤 한다. 물론, 사계절은 분기마다 바뀌지만 증시의 사이클은 그 기간이 일정치 않고, 예상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 공포스럽다. 그래서 ‘장기투자가 어렵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장기투자가 낳은 성과


그러나 성공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꾹 참고 인내한 장기투자자들이다. 불과 4~5년전만해도 ‘국내시장에서는 장기투자가 통하지 않는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 모습을 보면 주가의 급락 속에서도 꾸준히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국내간접투자시장은 장기투자문화가 많이 정착된 모습이다. 또한 2000년 초만해도 국내주식형펀드의 성과를 평가할 때, ‘최소한 3년 이상의 운영수익률을 확인해야 펀드를 평가할 수 있는데, 국내펀드의 경우 아직 역사가 짧다’며 펀드의 운용성적을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평가에 따르면 5년이상의 운용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펀드(순자산총액 100억원이상)의 수는 51개로 파악됐다.


국내대표펀드 5년수익률 모두 플러스


놀라운 사실은 51개 펀드 모두 최근 1~3개월의 단기투자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5년누적수익률은 최저 1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장기투자시 은행이자율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51개의 펀드 중 가장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로 2001년 7월 6일에 설정돼 2008년 2월 4일 기준 5년간의 누적수익률이 399.31%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 외에 5년간 누적수익률 톱5에 든 펀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1, 하나UBSFirstClass에이스주식 ClassC1이었으며, 5년누적수익률은 최소 230%이상으로 벤치마크(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우수한 운용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한 펀드들의 경우 비록 은행이자율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거두기는 했으나 벤치마크나 동일유형펀드와 비교할 때 수익률이 미치지 못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급등락의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펀드선택시 운용사의 운용능력이나 펀드의 운용목표와 철학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대표 우량주에 투자, 장기투자시 수익률 높아


그러나 결과적으로, 운용목표에 따라 몇몇 투자종목에서 조금의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 국내 대표 우량주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업종별 종목별 투자비중은 비슷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보유종목수는 평균 40~50개 정도로, 미래에셋디스커버리는 POSCO,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NHN, 콜론-중소기업은행의 보유종목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디펜던스는 현대중공업, 콜론-중소기업은행, POSCO, 삼성전자, LG전자. 하나UBS는 삼성전자, POSCO, 대한항공, LG필립스LCD. 푸르덴셜파이팅코리아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대한해운 등 순이었다.


업종별 비중은 대부분의 펀드가 전가전자의 비중이 14%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화학, 운수장비, 유통 순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국내대표 주식형펀드들의 운용성과를 살펴본 결과, 펀드의 ‘속’도 중요하지만 펀드의 수익률을 좌우하는 기본 전제조건은 ‘투자기간’ 이었다.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더 높일 수는 있지만, 장기투자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은행이자율 이상의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주식형펀드는 가장 잘 아는 시장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해외펀드와 비교해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위험이 낮고, 여러 개의 우량주를 한 펀드에 담은 만큼 직접투자와 비교해 분산투자의 효과도 높다. 더불어 장기투자와 함께 매달 소액이라고 꾸준히 불입하는 적립식투자를 병행한다면 금융지식이 높지 않은 일반투자자 누구라도 성공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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