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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엘텍,TFT-LCD 수혜주로 거듭나다

 

 

대성엘텍은 2003년까지 삼성차 독점 카오디오 납품 및 삼성전자 VCR용 헤드드럼만을 납품하던 업체였으나, 2004년 전격적으로 삼성전자에 TFT-LCD 부품인 PBA를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카오디오 사업부는 전반적으로 삼성차, Alpine과의 안정적인 관계로 인해 안정적 사업부이며, 비디오 헤드드럼 사업부는 삼성전자와의 관계 때문에 유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향후에 삼성전자 철수 시 함께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성장을 이끄는 것은 현재 10개의 PBA라인의 증설 (2006년 2~3개 라인)에 따른 PBA 매출 증가일 것으로 예상된다.

 

 

♦ PBA 사업부

 

PBA는 TFT-LCD TV(모니터) 및 PDP TV에 장착되는 PCB 회로기판이라고 이해하면 되며, 영상을 뿌려주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PBA 제조를 위한 부품(칩, PCB)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소싱을 통해 공급해주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완벽히 대성엘텍의 원가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반면, 원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없고, 5~6%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PBA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은 거의 없으나, 삼성전자와의 신뢰관계 및 Just In Time 방식의 3일 출고 시스템에 부합할 수 있는 생산관리 체제가 거래 관계 유지의 근간이 된다.

 

 

 

대성엘텍은 PBA 제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텍산이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부도를 맞은 시점을 기회로 삼아 삼성전자를 파고 드는데 성공했다. 이는 86년부터 삼성전자 VCR의 핵심부품인 헤드드럼을 납품해온 덕택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대성엘텍은 성장성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에 대한 휴대폰용 PCB 부품 납품을 추진하던 중, 위와 같은 기회를 맞았다. 또한, 휴대폰 PCB부품 라인을 준비해놓은 덕에 PBA 진출 결정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PBA 제품은 천안 삼성전자와 탕정 S-LCD로 공급되고 있는데, 탕정 쪽 매출액이 70%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자로는 한국트로닉스, 위테크, JMT 등이 있는데, 삼성전자가 멀티 벤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신뢰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한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은 낮다. 마찬가지로 경쟁자들도 대성엘텍의 진입으로 점유율을 잃은 것이 아니라, 텍산 남품 분을 대체한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안정성은 제품의 기술 수준이 낮은데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BA 사업부의 매출은 삼성전자의 LCD TV/모니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2010년 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9월에 천안 공장으로의 최초 납품이 시작되었고, 2005년 2분기에 탕정으로도 납품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 올해 PBA 매출액은 9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조율에 근거한 2006년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의 증가율 둔화는 어쩔 수 없지만, 완만한 증가는 가능할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CR을 신모델 출시를 통해 만회해가면서 영업이익률 5%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카오디오 사업부

 

카오디오 사업부의 핵심 납품처는 삼성차와 일본 알파인사 두 군데이며, 현대차, 대우차에도 납품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차 향 매출은 2011년까지 SM시리즈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10% 수준의 높은 수익성이 시현되고 있는 반면, 알파인 향 매출(2005년 550억원 매출 예상)은 영업이익률 3% 수준의 저마진 납품이다. 하지만, 20년 간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이 유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카오디오 사업부는 삼성차의 호조와 SM3 수출 시작 등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성장성은 떨어지는 편이며, 향후 꾸준히 유지된다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 헤드드럼 사업부

 

 

대성엘텍은 청도, 천진,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로 헤드드럼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이들 자회사는 삼성전자 비디오 공장이 해외로 나가면서 삼성전자의 요구에 따라 함께 진출한 것이다. 자회사들은 동사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대성엘텍은 자회사에 대한 부품 매출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회사의 이익은 사실상 대성엘텍에 의해 통제 당한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저마진 사업이기는 하지만, 자회사의 이익은 가급적 0으로 맞추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 기타


대성엘텍은 오버헤드 DVDP, 텔레메틱스장비, DMB단말기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나, 그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며,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영자가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야 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적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리스크 요인

 

PBA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프리미엄을 줘야 하지만, 나머지 사업부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PBA 사업도 삼성전자의 손아귀에 있다는 점, 그리고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는 점 등의 할인요소가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부문이다.

 

 

김세훈(acc1@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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