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KT, 유쾌 상쾌 통쾌하게 성공하기를

두 글자 차이의 종목 교체

춤 추러 가실래요

이제 지옥 같던 기말고사도 끝나고 다시 방학이에요. 실기에 바빠 주변의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데 소홀했는데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도 보고 투자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요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주위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데 아직까지 전 재미로 이 회사 저 회사를 뒤져보는 아마츄어에 불과해요. 오히려 아이투자 회원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해요 ^^

한국 담배의 자존심 KT&G의 주가가 여러 가지 안 좋은 주변 얘기들에도 불구하고 크게 올랐어요. 배당까지 포함하면 무려 48%의 수익률이랍니다.

제가 살 때도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있는 상태였는데 거기서 더 오르는 걸 보니 좋은 기업은 가격을 조금 더 지불해도 안전한 투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KT&G는 장사도 잘 했지만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정책을 참 잘 한 거 같아요.

하지만 최근 조승우가 나오는 광고도 그렇고 KT&G의 이미지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글에 대한 리플들이나 뉴스들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인 듯 해요.

담배 회사는 인간에게 유해한 제품을 만드는 곳이라는 견해가 대세인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회사 자체로 보면 좋고 수익률도 많이 났지만 사람들이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공개적으로 계속 투자하는 것도 좀 부담스러워 이쯤에서 KT&G를 정리할까 해요.

다음부터는 가급적 기업 이익과 공공 이익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회사에 투자하도록 하겠어요.




유쾌, 상쾌, 통쾌~

전화는 우리 삶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어요. 하지만 저만 해도 휴대전화 사용량은 많지만 집 전화는 거의 쓰지 않아요. 그리고 국제전화도 메신저를 쓰지 전화를 쓰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서 KT에 대해서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뉴스를 보고 아차 싶었어요. 인터넷 접속의 대표 브랜드인 메가패스가 KT 것이니까요. 메가패스 장군과 제가 좋아하는 에릭이 나오는 메가패스 광고는 참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찾아보니까 KT가 KTF의 지분 48%를 가지고 있던데 그러면 이동통신 사업도 같이 하는 셈 아니겠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KT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는 거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선전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하겠죠. 고현정이 선전하는 같은 서비스도 KT의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만큼 인터넷 사용량이 늘고 있고 구체적인 형태는 알 수 없지만 통신이나 방송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거 같아요.

결국 그러면 지금까지 이런 사업을 해 오던 대표주자인 KT가 수혜를 받지 않겠어요? 그리고 한번 깔아두면 우리가 사용을 할 때마다 꼬박꼬박 돈을 받아가는 사업 구조도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 전화 요금 고지서대로 안 내면 잘리니까요.

KT와 KT&G 정말 두 글자 차이인데 하는 사업은 참 다른 거 같아요. 하지만 둘 다 독점적인 사업을 하고 있고 많은 배당금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KT 투자도 KT&G만큼이나 유쾌, 상쾌, 통쾌하게 성공적이었으면 좋겠어요.


KT에 대한 조언

- 경진 : 메가패스 사용자가 참 많은 거 같은데 실제로 KT에 큰 영향을 미치나요?

대경 : 작년 기준으로 KT의 인터넷 접속 수익은 전체 매출의 21.5%를 차지했습니다. 유선전화 매출 비중이 36.7%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비중입니다. 만약 인터넷 종량제가 될 경우 KT의 수익 구조가 전체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 경진 : KT를 뉴스 검색해보면 고배당주로 많이 나오던데 배당수익률이 얼마나 되나요?

대경 : KT는 1년 순이익 중 50%를 돌려주는 배당 정책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작년에는 주당 3000원의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올해도 같은 배당금을 준다고 가정하면 현재가 기준으로 7.5%의 배당수익률이 나옵니다. 이는 현재 금리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 경진 : 유선전화 쪽 사업이 좋지 못하다는데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수 있을까요?

대경 : 물론 유선전화와 공중전화 사업은 전망이 어둡습니다. 국제전화와 시외전화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 수익으로 어느 정도 상쇄를 하고 있고 네스팟 등 휴대인터넷 사업도 전개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성장은 없지만 유틸리티의 특성상 배당금을 지급할 정도의 안정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진이의 포트폴리오
종목명
투자일
매입가
현재가
수익률
국민은행
2003.2.28
36,500
46,950
+28.6%
능률교육
2003.6.30
3,240
4,255
+31.3%
TJ미디어
2004.1.31
2,910
2,800
-3.8%
신도리코
2004.3.19
58,800
56,300
-4.2%
신세계
2004.8.16
297,000
337,500
+13.6%
CJ
2004.9.16
59,100
75,600
+27.9%
하나투어
2004.10.14
18,000
24,000
+33.3%
유한양행
2004.12.17
83,125
99,000
+19.1%
CJ CGV
2005.1.17
34,000
25,500
-25.0%
롯데제과
2005.2.11
748,000
713,000
-4.7%
태평양우
2005.3.18
122,500
143,000
+16.7%
메가스터디
2005.4.15
37,600
41,000
+9.0%
NHN
2005.5.20
101,600
106,500
+4.8%
KT
2005.6.17
42,100
42,100
0%
(2005.6.17 현재)

종목명
투자일
매입가
매도가
수익률
비고
풀무원
2003.1.1
40,750
54,300
+33.2%
2003.4.30 이익 실현
SK텔레콤
2003.1.30
179,000
194,000
+8.3%
2003.11.28 이익 실현
쌍용차
2003.11.28
8,620
8,320
-3.4%
2004.1.31 손실 확정
동원F&B
2003.5.30
31,900
49,500
+55.2%
2004.2.20 이익 실현
매일유업
2003.8.25
3,650
4,300
+17.8%
2004.4.16 이익 실현
SBS
2003.7.31
37,450
26,800
-28.4%
2004.8.16 손실 확정
네오위즈
2003.10.31
45,500
16,750
-63.1%
2004.8.16 손실 확정
LG건설
2003.4.3
16,150
25,100
+55.4%
2004.10.14 이익 실현
대상
2004.2.20
3,585
4,200
+17.1%
2004.11.19 이익 실현
지엔코
2004.5.20
2,550
4,490
+76.1%
2004.12.17 이익 실현
빙그레
2004.4.16
22,200
31,500
+41.9%
2005.1.17 이익 실현
오브제
2003.10.1
4,900
6,640
+35.6%
2005.3.18 이익 실현
CJ홈쇼핑
2004.11.19
47,250
80,200
+69.7%
2005.4.15 이익 실현
아이레보
2004.6.18
8,800
4,825
-45.1%
2005.5.20 손실 확정
KT&G
2004.7.16
27,900
39,900
+43.0%
2005.6.17 이익 실현

(다음 호에 계속)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19개

  • templeton
    수익은 아쉽겠지만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아이디어는 참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2005.06/28 11:07 답글쓰기
  • templeton
    2005.06/28 11:07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트랜스
    종량제라...종량제가 실시되면 KT의 주가상승으로 얻는 차익보다 종량제 요금이 더 많을 걸요...
    2005.06/28 11:12 답글쓰기
  • 트랜스
    2005.06/28 11:1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Fun Fun Fun
    전 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이투자에서 제가 여러번 언급했지만,

    KT&G,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은 저의 편입 대상 제외 종목 입니다.
    2005.06/28 11:43 답글쓰기
  • Fun Fun Fun
    2005.06/28 11:43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galadriel
    KT 하는짓이 별로인데...종량제도 영~ 실효성 없는 방법이구요...

    어설픈 웜이라도 한번 넷에 돌기 시작하면 끝장일텐데...도대체 어떻게 -_-ㅋㅋ

    패킷 종량제는 못 할 것 같고 예전에 전화 요금체계처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해외는 종량제는 사라져가고 정액제로 변해가는 추세인데 말이죠 -_-;

    만약에 정말 packet종량제로 된다면 안철수연구소 같은 보안업체도 덩달아 상승하겠죠..

    Netspot은 예전에 주로 썼는데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도시에서말이죠..^^

    그런데 SKT쪽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고 EVDO(마;;맞나??)를 통한 모뎀도 나오고 있습니다.

    SKT에서 데이터 정액제를 실시하고 핸드폰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한다면 넷스팟의 특성상 밀리게되겠죠..(하지만 wibro등등...보완될 것이 많습니다.)
    2005.06/28 12:22 답글쓰기
  • galadriel
    2005.06/28 12:2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KT&G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기업인것은 분명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해악을 따진다면 장기적으로 볼때 정유주들이 훨씬 더 큰 해악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만.
    2005.06/28 12:35 답글쓰기
  • 2005.06/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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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jeehoon
    규제 산업이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요?
    현재 SKT가 우수한 사업 모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내리막길인 이유가 정부 규제인 것처럼, utility 주인 KT에도 정부 규제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정부가 뒤에 있는 한 큰 돈을 잃을 일도 없지만, 그렇다고 큰 돈을 벌 수도 없는 주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2005.06/28 12:46 답글쓰기
  • pjeehoon
    2005.06/28 12:46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웅이랑
    생활속의 발견측면에서.. KT는 좀 늦은 감이 있네요
    메가패스가 시장점유1위를 한지 한참 되었으니까요..

    요즘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는 TU미디어 같은 회산 어떤가요? DMB라 해서 관심도는 높아보이던데..
    2005.06/28 13:29 답글쓰기
  • 웅이랑
    2005.06/28 13:2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대기만성1
    매도하면서 내세우는 명분이 좀 그렇네요..(그럼,처음부터 편입을 하지 말았어야..)
    단지,오를만큼 올라서 파는것 아닌지??
    그리고,모의투자아닌가요??
    2005.06/28 14:19 답글쓰기
  • 대기만성1
    2005.06/28 14:1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prepaid
    대기만성1님께 리플을 답니다.
    이글을 쓰고 계신 경진님께서 KT&G에 투자하신게 작년 7월입니다.
    약 1년의 세월이 지났네요.
    제가 알기론 경진님의 나이가 많지 않은것 같은데,
    1년 사이에 공공의 이익까지 염두에 두시는
    좋은 쪽으로 생각이 바뀌신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런 사회악적인 회사에 또 투자 하신다면 모를까
    지금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2005.06/28 15:56 답글쓰기
  • prepaid
    2005.06/28 15:56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파란마을
    KT는 네티즌들에게 종량제부분으로 집중포화를 당했었죠.. 안티KT가 늘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파워콤의 인터넷사업 진출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KT에서의 탈출을 상당히 고려하는것 같더군요.
    KT의 고객서비스가 좀 취약한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우량회사인건 인정하지않을수 없지만.
    시장장악력만 믿고 종량제로 했다가 시장을 잃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2005.06/28 17:14 답글쓰기
  • 파란마을
    2005.06/28 17:14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불끈투자
    흠,,KT가 선정되었네요,,작년에 어느 업계 동료 하나가 한국전력 주가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20,000원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라고 푸념하더니,,오르던데요,,이젠 KT에 대한 고정관념도 거둘때가 되었나보죠(하산할 시간)^^;;
    2005.06/28 17:57 답글쓰기
  • 불끈투자
    2005.06/28 17:57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나탈리
    제가 알기로는 가상투자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2005.06/28 18:02 답글쓰기
  • 나탈리
    2005.06/28 18:0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이노베이션
    경지니 누님 정말 이뻐요 ^______________^

    KT경우는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매수를 주춤 거렸는데

    역시 배당이라는 매력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치에 부합하군요..

    성투하세요~~!!
    2005.06/29 21:40 답글쓰기
  • 이노베이션
    2005.06/29 21:40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벼라별
    경진양, 치아교정 안 끝났나요?
    2005.06/29 23:55 답글쓰기
  • 벼라별
    2005.06/29 23:55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한신
    투자의 기준을 가지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저도 건강에 해가 되는 업체에는 손지 가지 안더라구요.
    2005.06/30 12:54 답글쓰기
  • 한신
    2005.06/30 12:54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지상천국
    전 데이콤에 한표
    투자는 끝이요 성장과 수익은 good
    lg와 정통부에서 잘키워 주겠죠. ^-^
    2005.06/30 15:39 답글쓰기
  • 지상천국
    2005.06/30 15:3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허밍타임
    음 담배와 도박 보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이런것을 배제하겠다는...(즉 수익도 중요하지만 나름데로 최소한 수익에도 원칙을 세우겠다는) 그 자세가 정말 배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담배와 도박의 가치에 대해서 논쟁하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전 돈되면 다 산다는 식인데.. 저보다 한층 성숙된 투자 마인드를 배우고 갑니다.
    2005.07/10 01:32 답글쓰기
  • 허밍타임
    2005.07/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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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도눈물도
    햐~ 마음씀씀이가 예쁘네요!
    얼굴도 이쁘고요~ ^^
    글도 예쁘게 쓰네요~
    KT 어두운 이면이 많이 있지요~
    2005.08/22 03:28 답글쓰기
  • 피도눈물도
    2005.08/22 03:28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곰돌
    KT를 배당 매력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으로 사는 것은 좋겠지만 단기 투자해서는 이익실현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05.08/24 16:21 답글쓰기
  • 곰돌
    2005.08/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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