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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장이 아들에게 쓴 편지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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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 신상민
    안녕하세요.
    가입인사겸..최근에 감명깊게 읽었던 글을 올립니다.
    아이투자 선배님들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_ _)

    2005.03/25 19:33 답글쓰기
  • 신상민
    2005.03/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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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국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2005.03/25 19:34 답글쓰기
  • 김민국
    2005.03/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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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풍명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바람직한 아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2005.03/25 19:36 답글쓰기
  • 청풍명월!
    2005.03/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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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무진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이 말이 가장 가슴에 남고 후회가 되는근용
    이 글을 15년전에 읽었더라면 ㅋㅋㅋ
    2005.03/25 20:03 답글쓰기
  • 야무진
    2005.03/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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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cuvision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들이 많네요 ^^
    잘 읽었습니다.
    2005.03/25 20:07 답글쓰기
  • Accuvision
    2005.03/25 20:07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장기낭만투자가
    전에 신문에서 봤던건데...다시봐도 정말 좋은 글이네요.
    아들에게 저런 말을 해줄수 있다는게 참 멋진 아버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부분요~^^
    2005.03/25 20:23 답글쓰기
  • 장기낭만투자가
    2005.03/25 20:23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골뱅이
    이 글 어디서 봤던건데...한미은행 총장이 쓴글이 확실한가요? 궁금해서요.
    전 외국사람이 쓴걸루 알고있었거든요?
    2005.03/26 09:54 답글쓰기
  • 골뱅이
    2005.03/26 09:54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Murphy
    '너는 내 아내를 사랑해라' --> '너는 네 아내를 사랑해라'가 아닐까요?
    이 부분은 의미가 복잡미묘하군요.
    2005.03/26 11:49 답글쓰기
  • Murphy
    2005.03/26 11:4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꾸까이
    저두 이상해서 좀 신경서서 봤더니만.
    내 아내(아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면 그 답으로 며느리를 사랑할거라는 의미가 아닐런지요..
    2005.03/26 16:09 답글쓰기
  • 꾸까이
    2005.03/26 16:0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아리아빠
    다시 읽어도 또 감명받는 글이네요.
    2005.03/26 16:22 답글쓰기
  • 아리아빠
    2005.03/26 16:2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아이부자로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크랩 들어갑니다.
    2005.03/27 12:36 답글쓰기
  • 아이부자로
    2005.03/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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