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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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비중 1위조건 '팔방미인'
포트폴리오 컨설팅은 itooza.com의 '나의 포트폴리오'에 올라오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골라 VIP투자자문에서 점검을 해주는 코너입니다. 가치투자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포트폴리오명 : 바야바 펀드(게시일자 : 2004. 11.8)
-바야바 님의 아이디어 : 그 동안의 투자를 돌이켜보면 2년전 투자시작 시점에서 미국의 이라크침공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라 주가지수가 매우 억눌려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 용기를 내서 주식을 산 것이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 없이 무난한 수익률을 달성토록 해준 큰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5월 대폭락 속에서도 주식을 매도 하지 않고 버틴 것이 수익률을 지킨 비결 같기도 합니다. 2년 동안 주식시장에 대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주가 폭락이 매수의 기회라는 것과 인내심을 배운 거 같습니다.
☞VIP투자자문의 조언 : 우선 한국타이어, 율촌화학 등 장기보유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내신 점을 축하 드립니다. 수익률이 크게 나면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매도해서 이익을 실현하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의 심리인데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좋은 포트폴리오지만 운용 방법 중 좋은 면 하나와 바람직하지 못한 점 하나를 지적하겠습니다. 좋은 면은 부산은행, 율촌화학, 한국타이어 등 평가이익이 많이 난 종목의 비중을 줄여놓았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심리는 매우 취약하여 기업가치보다는 자신이 산 가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실을 보면 원금이 생각나서 팔지 못하거나 크게 수익이 나면 많이 올랐다는 느낌에 금방 팔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 기인합니다.
특히 한 종목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을 경우 아무래도 그 종목만 쳐다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바뀌어도 금방 매도를 하게 되어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장기보유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경우 주가가 올라 비중이 높아지면 적절히 이익실현을 하고 본인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비중까지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가 변동을 원금과 관련 지어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취약한 심리를 극복하고 장기 보유를 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단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점 하나는 동양고속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지나치다 라는 말은 절대적인 비중의 의미가 아니라 본인의 지식 수준이나 자신감에 비해서 비중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증시가 폭락했을 때 유독 동양고속이 불안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만큼 종목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비중이 1위가 될 만큼 소중한 종목은 주가가 빠질수록 불안한 것이 아니라 주가가 빠질수록 신나게 더 살 수 있는 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아마도 동양고속이 싸긴 하지만 건설 업황이 불안하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 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본인이 어느 정도 알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다소 결여되었던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렇게 본인이 생각했을 때 찝찝한 종목은 주가의 등락에 따라 투자 판단을 그르칠 수 있으므로 비중을 크게 올려놓지 말아야 합니다.
종목을 고르는 능력만큼이나 힘들게 발굴한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위해 심리적 취약점을 극복하고 종목들의 성과를 포트폴리오 수익률로 이어나가는 기술도 주식투자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으로도 지식과 인내심에 몇 가지 운용 기술을 잘 결합해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포트폴리오명 : 투자귀재 펀드(게시일자 : 2004. 11.11)
-투자귀재 님의 아이디어 : 2003년 1월부터 용돈 생길 때마다 조금씩 투자했는데 지금까지 누적수익률은 65%가 좀 넘는 것 같습니다. 고배당주 중심으로 매입 중인데 수익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빼서 쓰고 해서 투자금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최근 아쿠아테크에 관심을 갖고 매입 중입니다.
☞VIP투자자문의 조언 : 비중이 0.4%에 불과한 한국캐피탈을 제외하면 종목 선정과 비중 선택이 그다지 매끄럽지 못한 인상을 줍니다. 우선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위 두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습니다. 물론 규모가 적기 때문에 종목 수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한 종목의 비중이 66%라는 점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크게 해할 우려가 있습니다.
상위 종목들이 속한 업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아시다시피 건설업은 정부가 나서서 부양을 해야 할 정도로 위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신일건업이 지금은 기수주분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낮아 보이지만 업황 부진으로 수주가 위축되면 언제든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이익의 지속성이 부족한 건설업의 특성에 업황 부진을 고려하면 신일건업을 66%까지 편입해야 할 근거를 찾기가 힘듭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좌지우지하는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가급적 모든 면에서 약점이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단지 PER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그것이 편입 비중 1위의 모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편입 비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도 불확실성이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쌓아온 영업력과 노하우가 있다고는 하나 30년간의 독점이 깨지고 국내에서 외국인 카지노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변화의 시점에서는 좀더 세심한 관찰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물론 일부 종목의 경우 역발상으로 접근해서 큰 비중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있지만 파라다이스는 근본적으로 규제 업종이기 때문에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꼭 포트폴리오에 넣는다면 굳이 25%까지 비중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쿠아테크 역시 주가가 올라서가 아니라 이익이 줄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라 싸다고 볼 수 없으며 분뇨 및 하수처리 분야가 전망이 매우 밝거나 특정 기업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산업이라는 점이 감안되어야 합니다.
최근 인선이엔티, 코엔텍 등 환경관련주가 크게 올랐다고 하나 유사한 일을 한다고 해서 다 환경주로 분류될 수는 없습니다. 인선이엔티와 코엔텍은 환경관련주이기 이전에 탄탄한 영업 기반과 꾸준한 실적이 우선되었습니다. '제2의 인선이엔티'와 같은 접근으로 실적과 동떨어진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포트폴리오의 목표가 고배당이라면 이익의 지속성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해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 경험이 짧으시다면 좀더 다양한 공부를 위해 편입 종목의 숫자를 조금 더 늘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편입 비중 1위 종목이 될만한 종목을 세심하게 골라 보시길 바랍니다.
제공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찾는 사람들' VIP투자자문
◆ 포트폴리오 올리기 : itooza.com > 투자 커뮤니티 > 나의 포트폴리오 (지면의 포트폴리오 포맷을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포트폴리오명 : 바야바 펀드(게시일자 : 2004. 11.8)
-바야바 님의 아이디어 : 그 동안의 투자를 돌이켜보면 2년전 투자시작 시점에서 미국의 이라크침공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라 주가지수가 매우 억눌려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 용기를 내서 주식을 산 것이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 없이 무난한 수익률을 달성토록 해준 큰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5월 대폭락 속에서도 주식을 매도 하지 않고 버틴 것이 수익률을 지킨 비결 같기도 합니다. 2년 동안 주식시장에 대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주가 폭락이 매수의 기회라는 것과 인내심을 배운 거 같습니다.
☞VIP투자자문의 조언 : 우선 한국타이어, 율촌화학 등 장기보유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내신 점을 축하 드립니다. 수익률이 크게 나면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매도해서 이익을 실현하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의 심리인데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좋은 포트폴리오지만 운용 방법 중 좋은 면 하나와 바람직하지 못한 점 하나를 지적하겠습니다. 좋은 면은 부산은행, 율촌화학, 한국타이어 등 평가이익이 많이 난 종목의 비중을 줄여놓았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심리는 매우 취약하여 기업가치보다는 자신이 산 가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실을 보면 원금이 생각나서 팔지 못하거나 크게 수익이 나면 많이 올랐다는 느낌에 금방 팔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 기인합니다.
특히 한 종목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을 경우 아무래도 그 종목만 쳐다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바뀌어도 금방 매도를 하게 되어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장기보유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경우 주가가 올라 비중이 높아지면 적절히 이익실현을 하고 본인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비중까지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가 변동을 원금과 관련 지어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취약한 심리를 극복하고 장기 보유를 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단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점 하나는 동양고속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지나치다 라는 말은 절대적인 비중의 의미가 아니라 본인의 지식 수준이나 자신감에 비해서 비중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증시가 폭락했을 때 유독 동양고속이 불안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만큼 종목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비중이 1위가 될 만큼 소중한 종목은 주가가 빠질수록 불안한 것이 아니라 주가가 빠질수록 신나게 더 살 수 있는 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아마도 동양고속이 싸긴 하지만 건설 업황이 불안하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 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본인이 어느 정도 알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다소 결여되었던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렇게 본인이 생각했을 때 찝찝한 종목은 주가의 등락에 따라 투자 판단을 그르칠 수 있으므로 비중을 크게 올려놓지 말아야 합니다.
종목을 고르는 능력만큼이나 힘들게 발굴한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위해 심리적 취약점을 극복하고 종목들의 성과를 포트폴리오 수익률로 이어나가는 기술도 주식투자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으로도 지식과 인내심에 몇 가지 운용 기술을 잘 결합해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포트폴리오명 : 투자귀재 펀드(게시일자 : 2004. 11.11)
-투자귀재 님의 아이디어 : 2003년 1월부터 용돈 생길 때마다 조금씩 투자했는데 지금까지 누적수익률은 65%가 좀 넘는 것 같습니다. 고배당주 중심으로 매입 중인데 수익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빼서 쓰고 해서 투자금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최근 아쿠아테크에 관심을 갖고 매입 중입니다.
☞VIP투자자문의 조언 : 비중이 0.4%에 불과한 한국캐피탈을 제외하면 종목 선정과 비중 선택이 그다지 매끄럽지 못한 인상을 줍니다. 우선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위 두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습니다. 물론 규모가 적기 때문에 종목 수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한 종목의 비중이 66%라는 점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크게 해할 우려가 있습니다.
상위 종목들이 속한 업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아시다시피 건설업은 정부가 나서서 부양을 해야 할 정도로 위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신일건업이 지금은 기수주분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낮아 보이지만 업황 부진으로 수주가 위축되면 언제든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이익의 지속성이 부족한 건설업의 특성에 업황 부진을 고려하면 신일건업을 66%까지 편입해야 할 근거를 찾기가 힘듭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좌지우지하는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가급적 모든 면에서 약점이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단지 PER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그것이 편입 비중 1위의 모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편입 비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도 불확실성이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쌓아온 영업력과 노하우가 있다고는 하나 30년간의 독점이 깨지고 국내에서 외국인 카지노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변화의 시점에서는 좀더 세심한 관찰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물론 일부 종목의 경우 역발상으로 접근해서 큰 비중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있지만 파라다이스는 근본적으로 규제 업종이기 때문에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꼭 포트폴리오에 넣는다면 굳이 25%까지 비중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쿠아테크 역시 주가가 올라서가 아니라 이익이 줄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라 싸다고 볼 수 없으며 분뇨 및 하수처리 분야가 전망이 매우 밝거나 특정 기업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산업이라는 점이 감안되어야 합니다.
최근 인선이엔티, 코엔텍 등 환경관련주가 크게 올랐다고 하나 유사한 일을 한다고 해서 다 환경주로 분류될 수는 없습니다. 인선이엔티와 코엔텍은 환경관련주이기 이전에 탄탄한 영업 기반과 꾸준한 실적이 우선되었습니다. '제2의 인선이엔티'와 같은 접근으로 실적과 동떨어진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포트폴리오의 목표가 고배당이라면 이익의 지속성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해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 경험이 짧으시다면 좀더 다양한 공부를 위해 편입 종목의 숫자를 조금 더 늘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편입 비중 1위 종목이 될만한 종목을 세심하게 골라 보시길 바랍니다.
제공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찾는 사람들' VIP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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