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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대 주식투자자가 되려면
요즘 코리안시리즈가 한창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 땅에서는 월드시리즈까지 진행되고 있다. 현대와 삼성이라는 재벌 간의 대리전 그리고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대결 구도까지 어우러져 이래저래 야구팬들에게는 즐거운 시즌이다.
야구의 매력은 투수와 타자 간의 1대1 대결에 있다. 물론 테니스, 탁구, 격투기 등 많은 종목들이 1대1 대결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1대1 대결과 단체 운동이 결합한 형태는 야구 밖에 없다. 투수와 타자 간의 대결은 공 하나 하나에 긴장감을 자아내게 하고 치열한 수 읽기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그런데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대결 구도는 마치 주식시장과 주식투자자와의 수읽기 싸움이 연상된다. 주식시장이란 투수는 매일 9시면 등판해 3시까지 삼성전자를 43만원에 던지기도 하고 포스코를 16만원에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컨디션과 그날 기분에 따라 구질이 달라진다. 어제 등판했을 때는 43만원에 던지던 삼성전자를 오늘은 갑자기 40만원에 던지고 내일은 45만원에 던진다.
이 공을 어떻게 받아 치느냐에 따라 투자자의 성향이 결정된다. 모멘텀 투자자는 주식시장이라는 투수의 구질 추세를 분석한다. 즉 계속 높은 값에 주식을 던진다고 판단되면 가격에 상관없이 방망이를 휘두른다.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는 홈런타자다. 큰 거 한방을 노리기 때문에 제대로 맞추면 담장을 넘기지만 그렇지 못하면 삼진 아웃이다. 실제 야구에서도 거포들은 홈런 개수 만큼이나 삼진도 많다. 반면 가치투자자는 선구안이 좋은 교타자다. 원하는 공을 미리 정해놓고 그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중하게 방망이를 휘두른다. 출루가 목적이기 때문에 방망이를 짧게 잡아 홈런은 자주 나지 않지만 항상 일정한 타율을 유지한다.
여기서 가치투자자의 타격 방식에 대해 이런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삼진을 당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실제 야구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방망이만 휘두르지 않으면 절대 삼진을 당할 염려가 없다. 다시 말해 주식시장이 매번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던지더라도 현금을 쥐고 사지 않으면 기회비용은 발생할지언정 돈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것이 바로 야구 게임과 주식시장의 차이다.
또 하나의 차이가 있다. 홈런 타자는 방망이를 크게 휘두르다가 삼진을 당하더라도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다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지만 주식투자에서는 삼진을 당해 돈을 다 잃으면 다음 기회는 없다. 같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원리가 적용되지만 홈런 타자에게는 오히려 주식시장 쪽이 리스크가 더 크다.
종합하면 가치투자자라는 타자에게는 모든 공에 방망이를 대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공을 기다리면서 유인구를 비롯한 내 맘에 맞지 않는 공을 과감히 흘려보내는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다. 즉 잘 치는 것만큼이나 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단 얘기다. 그렇다고 모든 공을 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 다만 미리 원하는 공을 정해놓고 조바심 내지 않고 이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라는 뜻이다. 가치투자자에게는 투수의 컨디션을 예상할 필요도 다른 타자가 얼마의 타율을 올렸는지, 몇 개의 홈런을 날렸는지는 중요치 않다. 핵심은 오로지 지금 이 순간 마운드에서 날아오는 공이 내 맘에 드느냐 안 드느냐 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후의 4할 타자였던 테드 윌리엄스는 자신의 책 ‘타격의 기술’에서 자신은 스트라이크존을 야구공 크기와 동일한 7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최적의 구역으로 공이 들어왔을 때만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술회했다. 그의 4할 타격의 비결은 방망이를 휘두르는 때와 휘두르지 않는 때를 명확히 구별했다는 데 있다. 워렌 버핏은 공개적으로 이러한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 기술을 투자에 응용했다고 밝혔는데 그 역시 원하는 주식이 원하는 값에 들어올 때만 투자를 단행했다. 버핏이 모든 공에 다 방망이를 휘둘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이 글에 등장조차 못했을지 모를 일이다.
야구의 매력은 투수와 타자 간의 1대1 대결에 있다. 물론 테니스, 탁구, 격투기 등 많은 종목들이 1대1 대결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1대1 대결과 단체 운동이 결합한 형태는 야구 밖에 없다. 투수와 타자 간의 대결은 공 하나 하나에 긴장감을 자아내게 하고 치열한 수 읽기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그런데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대결 구도는 마치 주식시장과 주식투자자와의 수읽기 싸움이 연상된다. 주식시장이란 투수는 매일 9시면 등판해 3시까지 삼성전자를 43만원에 던지기도 하고 포스코를 16만원에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컨디션과 그날 기분에 따라 구질이 달라진다. 어제 등판했을 때는 43만원에 던지던 삼성전자를 오늘은 갑자기 40만원에 던지고 내일은 45만원에 던진다.
이 공을 어떻게 받아 치느냐에 따라 투자자의 성향이 결정된다. 모멘텀 투자자는 주식시장이라는 투수의 구질 추세를 분석한다. 즉 계속 높은 값에 주식을 던진다고 판단되면 가격에 상관없이 방망이를 휘두른다.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는 홈런타자다. 큰 거 한방을 노리기 때문에 제대로 맞추면 담장을 넘기지만 그렇지 못하면 삼진 아웃이다. 실제 야구에서도 거포들은 홈런 개수 만큼이나 삼진도 많다. 반면 가치투자자는 선구안이 좋은 교타자다. 원하는 공을 미리 정해놓고 그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중하게 방망이를 휘두른다. 출루가 목적이기 때문에 방망이를 짧게 잡아 홈런은 자주 나지 않지만 항상 일정한 타율을 유지한다.
여기서 가치투자자의 타격 방식에 대해 이런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삼진을 당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실제 야구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방망이만 휘두르지 않으면 절대 삼진을 당할 염려가 없다. 다시 말해 주식시장이 매번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던지더라도 현금을 쥐고 사지 않으면 기회비용은 발생할지언정 돈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것이 바로 야구 게임과 주식시장의 차이다.
또 하나의 차이가 있다. 홈런 타자는 방망이를 크게 휘두르다가 삼진을 당하더라도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다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지만 주식투자에서는 삼진을 당해 돈을 다 잃으면 다음 기회는 없다. 같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원리가 적용되지만 홈런 타자에게는 오히려 주식시장 쪽이 리스크가 더 크다.
종합하면 가치투자자라는 타자에게는 모든 공에 방망이를 대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공을 기다리면서 유인구를 비롯한 내 맘에 맞지 않는 공을 과감히 흘려보내는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다. 즉 잘 치는 것만큼이나 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단 얘기다. 그렇다고 모든 공을 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 다만 미리 원하는 공을 정해놓고 조바심 내지 않고 이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라는 뜻이다. 가치투자자에게는 투수의 컨디션을 예상할 필요도 다른 타자가 얼마의 타율을 올렸는지, 몇 개의 홈런을 날렸는지는 중요치 않다. 핵심은 오로지 지금 이 순간 마운드에서 날아오는 공이 내 맘에 드느냐 안 드느냐 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후의 4할 타자였던 테드 윌리엄스는 자신의 책 ‘타격의 기술’에서 자신은 스트라이크존을 야구공 크기와 동일한 7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최적의 구역으로 공이 들어왔을 때만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술회했다. 그의 4할 타격의 비결은 방망이를 휘두르는 때와 휘두르지 않는 때를 명확히 구별했다는 데 있다. 워렌 버핏은 공개적으로 이러한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 기술을 투자에 응용했다고 밝혔는데 그 역시 원하는 주식이 원하는 값에 들어올 때만 투자를 단행했다. 버핏이 모든 공에 다 방망이를 휘둘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이 글에 등장조차 못했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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