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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경영이 투자자를 사로잡는다
ROE 경영이 투자자를 사로잡는다
A씨와 B씨는 10억원을 정기예금에 맡겼다. 두 사람은 신용등급이 똑같아 금리는 똑같이 3.5%를 적용 받는다. 그런데 3년 뒤에 A씨는 이자로 1억500만원을 받았는데 B씨는 1억7천5백만원을 받았다. 똑 같은 금리를 적용 받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이자수령액에 차이가 생겼을까?
정답은 B씨가 1년 뒤에 10억원을 더 예금했기 때문이다. 예금액이 더 많으니 이자수령액도 더 많아진 것이지 B씨가 특별히 금리를 올리는 활동을 했거나 신용등급을 높이는 노력을 해서 이자수령액의 차이가 생긴 것이 아니다. ‘이게 무슨 당연한 얘기냐’ 하겠지만 실제 CEO들이 경영 성과에 있어 착각하는 ‘정기예금의 오류’다.
그렇다면 기업을 예로 들어보자. A기업이 순이익을 100억원 내고 B기업이 순이익을 150억원 냈다면 B기업의 CEO는 A기업 CEO에 비해 좋은 경영 성과를 보인데 대해 어깨가 으쓱할 것이다. 그러나 A기업의 순자산이 500억원이고 B기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이라면 얘기가 전혀 다르다. A기업의 CEO는 500억원을 가지고 100억원의 순이익을 만들어 냈지만 B기업의 CEO는 A기업 순자산의 두 배인 1000억원을 가지고 150억원의 순이익 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눈 ROE(Return On Equity)로 보면 A기업은 20%지만 B기업은 15%다. 효율성의 잣대로 따지면 A기업이 장사를 더 잘한 셈이다.
CEO들은 본능적으로 운영자금에 필요한 자금량 이상을 사내에 쌓아두려고 한다. 그리고 경영 성과도 절대치를 기준으로 한 양적인 성장에 더 관심을 둔다. 그러나 잉여자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에 대한 책임도 같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잉여자금이 끊임없이 늘어나는데 비해 성과가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면 단지 예금액이 많아 이자수령액이 늘어나는 평범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투자자는 CEO에게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라고 자본을 맡겨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자본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순이익의 절대액이 아니라 맡겨둔 자본에 비해 얼마나 벌어내느냐가 평가 기준이라는 얘기다. 외국계 장기 펀드를 비롯해 장기 투자자들이 많은 기업들을 들여다 보면 ROE가 매우 높고 ROE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영업활동뿐 아니라 적극적인 배당, 자사주매입 등 자본 효율성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달리 얘기하면 자본효율성 지표인 ROE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투자자를 사로잡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채권투자자들이 이자율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처럼 주식투자자는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장군들은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군을 물리친 사람들이다. 징기스칸, 나폴레옹, 을지문덕, 이순신이 그렇다. 소위 인해전술로 밀어 붙인 장군들은 당시 국력이 강했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을지언정 위대한 장군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CEO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투입량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어야 투자자에게 인정 받는 위대한 CEO가 될 수 있다. 부디 CEO들이 정기예금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ROE를 잣대로 한 효율적인 경영을 펼치길 바란다.
A씨와 B씨는 10억원을 정기예금에 맡겼다. 두 사람은 신용등급이 똑같아 금리는 똑같이 3.5%를 적용 받는다. 그런데 3년 뒤에 A씨는 이자로 1억500만원을 받았는데 B씨는 1억7천5백만원을 받았다. 똑 같은 금리를 적용 받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이자수령액에 차이가 생겼을까?
정답은 B씨가 1년 뒤에 10억원을 더 예금했기 때문이다. 예금액이 더 많으니 이자수령액도 더 많아진 것이지 B씨가 특별히 금리를 올리는 활동을 했거나 신용등급을 높이는 노력을 해서 이자수령액의 차이가 생긴 것이 아니다. ‘이게 무슨 당연한 얘기냐’ 하겠지만 실제 CEO들이 경영 성과에 있어 착각하는 ‘정기예금의 오류’다.
그렇다면 기업을 예로 들어보자. A기업이 순이익을 100억원 내고 B기업이 순이익을 150억원 냈다면 B기업의 CEO는 A기업 CEO에 비해 좋은 경영 성과를 보인데 대해 어깨가 으쓱할 것이다. 그러나 A기업의 순자산이 500억원이고 B기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이라면 얘기가 전혀 다르다. A기업의 CEO는 500억원을 가지고 100억원의 순이익을 만들어 냈지만 B기업의 CEO는 A기업 순자산의 두 배인 1000억원을 가지고 150억원의 순이익 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눈 ROE(Return On Equity)로 보면 A기업은 20%지만 B기업은 15%다. 효율성의 잣대로 따지면 A기업이 장사를 더 잘한 셈이다.
CEO들은 본능적으로 운영자금에 필요한 자금량 이상을 사내에 쌓아두려고 한다. 그리고 경영 성과도 절대치를 기준으로 한 양적인 성장에 더 관심을 둔다. 그러나 잉여자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에 대한 책임도 같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잉여자금이 끊임없이 늘어나는데 비해 성과가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면 단지 예금액이 많아 이자수령액이 늘어나는 평범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투자자는 CEO에게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라고 자본을 맡겨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자본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순이익의 절대액이 아니라 맡겨둔 자본에 비해 얼마나 벌어내느냐가 평가 기준이라는 얘기다. 외국계 장기 펀드를 비롯해 장기 투자자들이 많은 기업들을 들여다 보면 ROE가 매우 높고 ROE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영업활동뿐 아니라 적극적인 배당, 자사주매입 등 자본 효율성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달리 얘기하면 자본효율성 지표인 ROE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투자자를 사로잡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채권투자자들이 이자율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처럼 주식투자자는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장군들은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군을 물리친 사람들이다. 징기스칸, 나폴레옹, 을지문덕, 이순신이 그렇다. 소위 인해전술로 밀어 붙인 장군들은 당시 국력이 강했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을지언정 위대한 장군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CEO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투입량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어야 투자자에게 인정 받는 위대한 CEO가 될 수 있다. 부디 CEO들이 정기예금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ROE를 잣대로 한 효율적인 경영을 펼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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