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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레이엄]</b> '안전마진' 통해 맘편한 장기투자
◇그레이엄의 성공전략
그레이엄이 월가에서 일하기 시작했던 1914년, 증권가에서는 광적인 투기와 주가 조작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증권분석의 아버지이자 가치 투자의 창시자로 알려진 그레이엄은 투자에 윤리와 논리, 이성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까지도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을 추종하는 많은 펀드매니저와 개인 투자자들은 그의 투자 기준을 확대하거나 자신에 맞게 수정해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시공을 초월한 그의 투자 원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 사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투자한다.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은 주식이 단순히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유가증권만이 아니라 회사 소유권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기 쉽다. 그레이엄은 투자자들에게 사업을 운영하는 것같이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말은 주식을 살 때 마치 회사의 한 부분을 사는 것처럼 투자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는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연구와 건전한 이성, 논리를 바탕으로 한 매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안전마진'을 가진 주식을 산다.
그레이엄은 어떻게든 손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레이엄은 잠재적인 손실을 완화시키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안전한 마진이란 투자자 자신이 평가한 가치보다 낮은 가격을 가리키는 말이다. 안전마진이 높으면 높을수록 주가 하락 시 더 많은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마음의 평안함도 그만큼 커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 폭발적이고 무분별한 장세에 대비한다.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레이엄은 이성적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감정의 통제는 특히 시장이 미친 듯이 활황을 보여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거나, 지독한 약세장으로 가격이 폭락해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가장 중요하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져 투매하기가 쉬운데 주가에 대한 전망이 암울할 때 투자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자제력이 필요하다.
① 1/PER > (AAA회사채의 시장수익률)
② (현재의 PER) < (5년 평균 PER*0.4)
③ 배당수익률 > (AAA회사채의 시장수익률*0.67)
④ PBR < 0.67
⑤ PNCAV < 2 , PNCAV = (주가/주당순유동자산)
⑥ 부채비율 < 1.5
⑦ 유동비율 > 2
⑧ 부채/순유동자산 < 4
⑨ 과거 10년 동안의 연평균 EPS증가율 > 4%
⑩ 과거 10년 중 2년 이상 적자가 발생하지 않은 종목
◇그레이엄이 선택한 '환인제약'
"환인제약이 어떤 약을 만들지?"라고 물었을 때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왜냐하면 환인제약은 주로 전문의약품을 제조하여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가능하며 정신과 치료제에 특화되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환인제약12,140원, ▲20원, 0.17%은 정신신경계통 및 우울증 치료제 분야의 꾸준한 매출성장으로 정신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순환기 계통 및 기타 다른 시장에 적극적으로 제품개발 및 도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사회가 선진화되고 현대사회의 정신적 질병에 대한 의식 전환으로 우울증 치료 및 정신분열 치료등에 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매출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정신치료제의 전체 매출비중은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인 골다공증치료제 '아렌드정' 및 알콜리즘 치료제 '아캄프롤정'을 포함하여 정신신경계통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매년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통하여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 간질치료제 및 당뇨병 치료제가 발매될 예정으로 실적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정신신경계통 분야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과 우수 신제품의 도입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선진 오리지날 제품의 도입 및 신제품 출시와 건강과 관련된 신규시장 확보에 만전을 기함으로서 상위제약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안전마진'이 확보 되었는가?
그레이엄은 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때 확실한 것만 포함시키고 불확실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제외시킬 것을 주장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기업 가치의 과대평가를 피하고, 이로 인한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의 기준으로는 1) 기업의 시가총액이 기업자산보다 싼 경우 2)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재무상황이 건전한 경우 등 두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그레이엄은 기업가치를 측정할 때 기업의 대차대조표를 가장 먼저 본다. 대신 대차대조표를 접근할 때 기업이 파산한 것으로 가정했을 때 공개 시장에서 그 기업 자신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분석했다.
그레이엄은 기업청산 시 실제 가치를 갖는 항목 즉, 유동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유동자산을 기업 자산가치로 인정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33%이하인 기업에 투자했다. 그러나 현 주식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33%이하인 기업을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환인제약은 부채비율 15%, 유동비율 710%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 실질적으로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R&D능력 보강필요
제약업계의 현재의 현황은 350여개의 업체가 난립하여 있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시장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몇몇 대기업들이 제약산업으로 진출하여 신약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제약산업은 소량다품종의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나 국내 제약산업은 아직은 신약개발 능력보다는 카피제품 위주의 제품으로 마케팅에 의존하는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시장에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제약회사들을 기업간의 M&A, 기술제휴,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전문분야에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환인제약의 경우 R&D투자 비중 상위 제약회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의 장기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R&D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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