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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빼고 실력보강' 30만원 회복할까

1999년 KTF의 주가는 IT열풍을 타고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모으면서 30만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9년 말 이래 통신업종의 주가는 4년간 하락국면을 지속했다. 1999년 당시 KTF는 적자상태에 있었고, 주가는 대부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만이 반영된 주가였다.

그 후 5년이 지난 지금 KTF의 주가는 당시의 1/10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어 2001년부터는 꾸준히 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을 쌓아왔다. 그 결과 지금은 PER 8배, PBR 1.15배 정도로 시장평균에 근접하는 '그리 비싸지 않은' 주가수준이 되었다. 주가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크게 떨어졌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는 상승해서 주가와의 괴리를 줄인 셈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KTF가 상승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KTF를 둘러싼 통신업계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통신업계, 특히 무선통신업계는 휴대폰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번호이동 등으로 서로의 영역을 빼앗는 땅따먹기 싸움으로 변질되었고, 해외로 진출하거나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지 않는 이상 성장성에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통신업종의 주가가 정부의 규제, 과도한 시장경쟁 등에 의해 압박을 받아 왔지만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는 첫째,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서 업종내 경쟁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 둘째, 신규가입자 시장 위축에 따라 신규 가입자 유치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 셋째, 번호이동 등으로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마케팅 비용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점 등에 기인한다.

◇KTF 상반기 실적 기상도 - 매출은 늘어났으니 수익성 감소

KTF의 매출은 가입자수 증가와 가입자당 월별사용시간(MOU)값, 가입자당 월별매출액(ARPU)값 증대로 예상치를 초과했다. 이는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에 따른 가입자 이동과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따른 010신규고객의 증대로 가입자수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가입자수의 경우 KTF는 1분기 85만명, 2분기 65만명 등 총 15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하였는데 이는 상반기 이동통신시장 전체에서 순수하게 증가된 가입자의 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전년말 31.1%에서 33.0%로 증가했다. 또한 우량고객 확보로 가입자별 월별사용시간인 MOU값이 전년말 172분에서 6월말 기준으로 183분으로 늘어나면서 가입자당 월별매출액인 ARPU값도 2분기 33,523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상승했다.

KTF는 상반기 매출에서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의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당 월별 매출액인 ARPU는 통신업계에서 수익성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리고 ARPU는 가입자별 월별사용시간인 MOU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KTF의 ARPU가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번호이동을 통해 KTF로 유입된 고객들의 ARPU가 기존 고객의 ARPU보다 무려 48%나 높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월별 매출액이 큰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SK텔레콤 으로부터 많은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업계 선발주자로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의 고객들이 무선통신 초기부터 가입했던 우량 고객이나 가격 저항감이 작은 법인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성 부문에서는 가입자 유치경쟁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비용으로 이익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2,93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3.6%증가하면서 영업이익율 하락의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다소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매출의 원천이 되는 가입자수를 늘리겠다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2분기의 실적만 보면 LG텔레콤같은 경쟁사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실적하락폭이 크지 않아서 실적인 선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전년 수준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2004년 하반기부터 점차적인 수익성 개선 예상 근거


하반기의 경우 번호이동 개시에 따른 가입자유지에 어려움, 한달 간 영업정지, 요금인하 압력 등 실적개선에 부담을 주는 요소들이 여전하다. 각 사업자들이 이를 극복하고 수익창출능력을 높이는 것이 투자매력을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실적발표를 마친 이동통신 3사의 2분기는 한마디로 가입자유치를 위한 과열된 마케팅활동으로 수익률이 급격히 저하된 시기였다. 지속적인 정통부와 제재와 업계자율적인 클린 마케팅 선언으로 1분기보다 오히려 경쟁상황이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완전히 어긋난 것이다.이는 특히 후발사업자인 KTF와 LGT가 각각 그룹계열사 직원에 대한 할당량 배정 등 인적 네트워크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이에 맞대응해 SKT 또한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로 3사 모두 6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30~40일간 영업정지가 시행되면서 2분기 대비 매출감소가 예상되지만 과도한 마케팅비가 줄어듬에 따라 3분기는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각 사업자들의 경쟁수준이 낮아지고 마케팅비가 축소되서 점차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근거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이동통신 가입자 성장률 둔화로 경쟁비용 감소 예상


이동통신 업종이 경쟁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2004년 하반기 이동통신 순증 가입자는 11만명으로 상반기말 대비 0.3%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사업자들이 신규 가입자 유치에 전력할 경우 인당 유치 비용이 늘어나고, 경쟁사를 자극해 산업 내 경쟁 수위도 높일 우려가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이동통신 경쟁전략은 공격적인 신규 유치 경쟁에서 점차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보수적인 마케팅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2.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마케팅비도 유지될 수는 없을 것


현재 이동통신사업자의 마케팅 비용이 지나치게 커진 상태라는 점도 향후 경쟁 수위 완화를 전망케 한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은 20%를 넘어서고 있어 후발사업자의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이와 같은 마케팅비가 지속될 경우 업체의 존립을 위협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마케팅비 과잉현상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고, 향후 산업내 마케팅비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2005년 수익성 개선을 대내외적으로 공약하고 있는 KTF측으로서의 현재정도의 출혈 경쟁 수준의 마케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 번호이동성 경쟁이 둔화될 무렵 마케팅비 축소 및 경쟁 수위 하향 노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3.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유지로 경쟁둔화 전망


SK텔레콤은 2005년 말까지 점유율을 자율적으로 52.3%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점유율 자율제한으로 이동전화번호 이동제의 단계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년 하반기 이후 업체간 가입자 유치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SK텔레콤이 시장 점유율을 52.3%이내로 관리하며 경쟁을 피할 경우, 하반기 번호이동성 확대 실시에 따른 후발사업자들의 우려를 감소시키게 되고, 이는 결국 이동통신 산업 전체의 경쟁수위를 한 단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 3.7%의 요금인하로 불확실성 해소


잠정 발표된 3.7%의 요금인하는 시장의 예상(6~8%)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현재 이동전화 요금인하는 SK텔레콤의 표준요금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후발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은 신고제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요금인하가 의무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요금 자체가 중요한 경쟁 수단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요금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번 인하폭의 확정으로 요금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고, 최소한 금년에 더 이상의 규제리스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어 이동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요금이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요금인하가 의무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KTF의 경우 요금인하폭을 SK텔레콤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

KTF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들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KTF를 둘러싼 리스크 요인 혹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과제들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첫번째 과제는 여전히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의 브랜드 선호도가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통화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를 많이 좁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속에 SK텔레콤은 어디서나 잘 터지고, TTL카드와 같이 부가 서비스가 많은 '폼나는' 통신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가 KTF의 장점이긴 하지만, 통화품질과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것만이 SKT를 따라잡을 수 있는 궁극적인 업계 리더 등극방안인 것이다.

두번째 과제는 통신업체들이 시민단체와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가격인하 압력을 받음으로써 무선통신 사업이 규제산업임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똑같은 독점사업이라도 가격 결정 등에 있어서 규제를 받는 사업과 규제를 받지 않는 사업은 다른 가치평가를 적용받기 마련이다. 일단 올 하반기까지는 추가적인 요금 인하 압력이 없겠지만 향후 통신업체의 이익규모가 다시 늘어나면 여기저기서 요금을 인하하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KTF와 주주들 모두 리스크로 인식할 수 있는 문제점이다.

세번째 과제는 매출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무선통신 가입자는 어느 정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하는 노력과 함께 기존 가입자당 매출을 늘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매출원으로 무선통신, 인터넷 등과 관련한 각종 신규 서비스가 있겠지만 우선은 기존 가입자당 매출을 늘리는 것이 더 손쉬운 방법이다. 칼라폰, 디카폰, MP3폰, 게임폰, PDA폰 등 다양한 용도를 가진 핸드폰이 늘어나면서 음성 통신 판매량 뿐만 아니라 데이터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그나마 고무적인 현상으로 파악된다.

◇향후 KTF의 기회 요인


앞으로 KTF의 행보에 있어 주목해볼 만한 이슈가 세가지 있다. 이 이슈들은 KTF가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주주들에게는 중요한 투자아이디어가 된다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번째는 무선통신업체 3사 중 가장 확실하게 주주환원정책을 공언함으로써 주주중시경영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이다. KTF는 2003년의 당기순이익 3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의 형태로 환원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사이래 처음으로 주당 500원, 총 941억원을 이미 주주총회 후 현금배당했고 나머지 485억원은 올 하반기 중에 이익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줄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2004년도의 경우에는 당기순이익의 40%를 배당과 자사주 소각의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KTF의 확고한 주주정책은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장기보유를 하는 주주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두번째는 후발주자에게 다소 유리하게 전개되는 비대칭적 통신정책이다. 통신서비스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요하는 장치산업이다. 새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용이할 경우에는 지나친 중복투자가 이뤄져서 국가적인 자원낭비가 될 수 있고, 지나치게 진입을 제한하면 선발사업자의 시장지배 남용이 우려되는 양면성이 있다. 또한 무선통신은 이제 국민 모두에게 필수재로 인식되면서 통신요금과 대규모 투자판단에 있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특성도 지니고 있다.

통신업체들은 지난 1999년부터 고속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가입자 시장이 포화되면서 경쟁이 심하되고, 이익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선발사업자들의 경우 이미 투자가 끝난 상태라 다소 여유 있는 형편이지만, 후발사업자는 매출증가와 이익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후발 사업자간에 유효경쟁 체제 확립이라는 명목 아래 비대칭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KTF는 정부의 비대칭적 규제를 통해 상대적인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투자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세번째로 다소 논란은 있지만 KT-KTF의 합병은 통신산업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항상 주목되는 이슈이다. 통신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유무선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향후 통신업 성장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데이터 시장의 개척에 있어 유무선통합 서비스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데 KT-KTF의 유무선회사의 통합은 통신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노조 및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실제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논란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합병은 유무선통합으로 인한 성장성 확보와 규모의 경제 효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민국 / kim@viptooza.com
이건규 / bluemoon@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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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이룸씨이오
    제가 아는분이 한창KTF가 잘나간다고 높은주가일때
    사서 지금은 거의 휴지조각되었다고 실망하시면서
    조금 더 매수를 하는것을 보았어요.
    광고에서 보는 KTF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고객유치에
    힘을 무지 쓰고 있는것처럼 보이더군요.
    사실 지금 주가가 많이 낮아서 조금 불안해보이기도 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위의 글을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네요.
    깔끔한 정리 좋아요...ㅋㅋㅋ
    2004.09/18 00:12 답글쓰기
  • 이룸씨이오
    2004.09/18 00:1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겸손하게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ktf를 매수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아니야 이건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잊어버렸거든요.제생각에는 그럭저럭 현재 가격정도면 더이상은
    추락할곳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주식은 아무도 모르니깐요...
    그리고 솔직히 규제하고 경쟁이 심해서 다른 사업에 진출해도 큰돈을 벌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어찌되었든 내실을 다지면 꾸준히 이익을 낼수있는
    회사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럼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2004.09/19 13:11 답글쓰기
  • 겸손하게
    2004.09/19 13:11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wiseboy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근데 아쉬운 점은 3세대 이동통신, 즉 W-CDMA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 입니다.

    이것은 주주입장에서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W-CDMA (3G라고도 합니다.)는 향상된 Data속도 및 화상통화등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여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성장 한계성을 극복하게 하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자가 없는 상태에서 가입자당 매출 (ARPU)를 늘리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막대한 설비투자입니다. 기존 동기식 CDMA망과는 전혀 다른 이동통신 Network을 깔아야 하니까요. 전국망 설치에 약2조원 정도가 소요되리라는게 업계의 정설입니다.

    2조 가량 투자해놓고도 매출증대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크겠지요. SKT도 작년에 주주들의 반발로 정통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망투자를 미루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당분간은 이통업체투자는 삼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유는

    1. 정부의 규제 산업 - 제가 제일 꺼리는 부분.
    2. 성장 한계성
    3. W-CDMA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유럽과 일본은 이미 들어갔는데...)

    이상입니당 ^^
    2004.09/24 13:36 답글쓰기
  • wiseboy
    2004.09/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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