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투자의 주체를 제대로 구분하자
흔히 우리 주식시장은 삼국지라고 한다. 기관투자가, 개인투자가, 외국인투자가가 주식시장의 세 주체라 여기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세 주체에 대해 편 가르기를 한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가 사고 외국인투자가가 팔면 이를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대결 구도로 보는 것이다.
또한 절대 강자가 막강한 자금력과 대단한 예측력을 가진 존재로서 우리나라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세력인 외국인투자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을 무작정 추종해서 매매를 따라 하거나 반대로 이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투자가의 막강한 세력을 시샘하고 경계하면서도 정작 그들의 힘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는 기관투자가, 개인투자가, 외국인투자가라는 삼분법이 과연 맞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보면 생각하는 바가 다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을 예측하는 방법도 다르고 결과도 다를 뿐 아니라 투자 스타일이 달라 보는 종목도 제각각이다. 결국 이들이 거래하는 결과를 놓고 해석은 할 수 있겠지만 뭉쳐 다니는 존재라고 보면 곤란하다.
외국인투자가도 마찬가지다. 항상 일사불란하게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한 덩어리로 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들도 따지고 보면 각각의 주체들로 이뤄져 있다. 지금의 모습을 봐도 삼성전자를 사는 주체가 있는가 하면 파는 주체가 있고 이 와중에서도 중소형주를 계속 사들이는 주체가 있다.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를 놓고 국내 투자가들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과연 그들도 그 수치를 집계해서 참고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들의 존재를 규명해보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런 삼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정말 의미 있는 주체들의 움직임을 간파해서 투자 정보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가치투자적 관점에서 내가 제시하는 투자 주체의 구분은 내부투자가와 외부투자가다. 내부투자가는 기업 자체와 기업의 대주주를 뜻한다. 외부투자가는 기업 외부에서 투자하는 모든 주체를 뜻한다. 이중 중요한 주체는 내부투자가다. 내부투자가는 누구보다도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행동은 상당한 신뢰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자사주를 취득한다면 경영자가 자신의 회사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는 결과다. 또한 이미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주식을 더 산다면 그만큼 기업의 미래를 좋게 본다는 뜻이다.
이런 내부투자가들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네거티브섬 게임이 아니라 포지티브섬 게임으로 변모한다. 꼭 세 주체의 투자가들이 서로서로의 돈을 빼앗지 않더라도 기업이 돈을 벌고 있다면 자사주 매입, 자기주식 취득, 배당 등을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전투적 자세로 주식을 대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다른 주체의 눈치를 보지 않더라도 기업에만 집중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 폐지(디리스팅)와 유상감자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이를 무리한 자본 회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내에 돈이 있지 않거나 가치보다 고평가 된 상태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내부투자가는 외부투자가보다 더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과 같은 배를 타는 것이 결국 기업의 이익을 함께 향유하는 일이다. 다른 투자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호주머니를 노리기 보다는 투자 주체의 삼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기업을 분석하고 내부투자가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더 확률 높은 게임이라고 인식했으면 한다.
최준철 wallstreet@viptooza.com
또한 절대 강자가 막강한 자금력과 대단한 예측력을 가진 존재로서 우리나라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세력인 외국인투자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을 무작정 추종해서 매매를 따라 하거나 반대로 이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투자가의 막강한 세력을 시샘하고 경계하면서도 정작 그들의 힘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는 기관투자가, 개인투자가, 외국인투자가라는 삼분법이 과연 맞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보면 생각하는 바가 다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을 예측하는 방법도 다르고 결과도 다를 뿐 아니라 투자 스타일이 달라 보는 종목도 제각각이다. 결국 이들이 거래하는 결과를 놓고 해석은 할 수 있겠지만 뭉쳐 다니는 존재라고 보면 곤란하다.
외국인투자가도 마찬가지다. 항상 일사불란하게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한 덩어리로 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들도 따지고 보면 각각의 주체들로 이뤄져 있다. 지금의 모습을 봐도 삼성전자를 사는 주체가 있는가 하면 파는 주체가 있고 이 와중에서도 중소형주를 계속 사들이는 주체가 있다.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를 놓고 국내 투자가들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과연 그들도 그 수치를 집계해서 참고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들의 존재를 규명해보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런 삼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정말 의미 있는 주체들의 움직임을 간파해서 투자 정보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가치투자적 관점에서 내가 제시하는 투자 주체의 구분은 내부투자가와 외부투자가다. 내부투자가는 기업 자체와 기업의 대주주를 뜻한다. 외부투자가는 기업 외부에서 투자하는 모든 주체를 뜻한다. 이중 중요한 주체는 내부투자가다. 내부투자가는 누구보다도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행동은 상당한 신뢰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자사주를 취득한다면 경영자가 자신의 회사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는 결과다. 또한 이미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주식을 더 산다면 그만큼 기업의 미래를 좋게 본다는 뜻이다.
이런 내부투자가들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네거티브섬 게임이 아니라 포지티브섬 게임으로 변모한다. 꼭 세 주체의 투자가들이 서로서로의 돈을 빼앗지 않더라도 기업이 돈을 벌고 있다면 자사주 매입, 자기주식 취득, 배당 등을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전투적 자세로 주식을 대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다른 주체의 눈치를 보지 않더라도 기업에만 집중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 폐지(디리스팅)와 유상감자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이를 무리한 자본 회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내에 돈이 있지 않거나 가치보다 고평가 된 상태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내부투자가는 외부투자가보다 더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과 같은 배를 타는 것이 결국 기업의 이익을 함께 향유하는 일이다. 다른 투자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호주머니를 노리기 보다는 투자 주체의 삼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기업을 분석하고 내부투자가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더 확률 높은 게임이라고 인식했으면 한다.
최준철 wallstreet@viptooza.com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Start Slider - https://splidejs.com/ ?>
// End Slider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