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신혼여행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 신혼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온지는 꽤 되었는데 밀린 일을 하느라 itooza에는 통 글을 올리지 못했군요.

생전 처음 결혼식을 치뤄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결혼 비지니스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왜 버펫이 보샤임, 헬즈버그 같은 보석가게 내지는 많은 가구 회사들에 투자를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인도네시아 빈탄에 있는 클럽메드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클럽메드도 만만찮은 회사더군요. 건물 등은 반얀트리가 훨씬 좋으나 클럽메드는 소프트웨어로 움직이는 회사였습니다. 여러가지 활동으로 즐거움을 선사해주더군요. 글로벌 가치주에서 한번 다룰만한 회사인 것 같습니다.

클럽메드는 프랑스 회사라 프랑스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에비앙이죠.(프랑스 다농) 그런데 미니바에 놀라운 제품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신라면이었습니다. -.- 근데 클럽메드만 그런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농심 큰사발, 새우깡(shrimp crackers라는 이름), 양파링 등을 팔더군요. 은근한 농심의 글로벌화가 압박해왔습니다.

관광지에서 느낀 것은 디카가 완전히 아날로그를 대체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일본사람, 한국사람이 가장 디카를 많이 쓰긴 하는데 서양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문가 쪽은 모르겠으나 일반용으로는 디카가 아날로그를 거의 완전 대체할 듯 합니다.

핸드폰은 노키아를 많이 쓰더군요.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에서 삼성 간판은 많이 보이는데 막상 애니콜 쓰는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근데 노키아 단순 디자인 일색이었습니다. 다품종 생산으로 밀어붙이는 애니콜에게 공격 받을 부분이 상당히 있을 듯 해보였습니다.

이거 얘기를 풀어놓고 나니 신혼여행을 다녀온 게 아니라 비지니스 트립을 하고 온 듯 하군요. ^^;; 어쨌든 신혼여행도 좋았고 관광지이긴 했지만 여러가지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글 자주자주 올리겠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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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6개

  • 원도
    클럽 메드도 처음엔 벤쳐 기업이었죠.

    로스차일드 패밀리 중 에드몽 아돌프 드 로스차일드란 사람이 초기단계에 후원한 사업의 하나로 클럽 메디테라네의 지분 35%를 가졌는데 그 뒤 급속도로 발전해서 비교적 고급스런 패밀리 레져회사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 되었답니다.

    휴가에 대한 재미있는 새로운 시도를 하던 신생기업에게 에드몽 로스차일드가 당시에 벤쳐 캐피탈의 역활을 한 셈이었죠.

    그 뒤 클럽 메드란 이름으로 파리 주식시장에 기업을 공개하게 됩니다.
    유럽 기업 중 로스차일등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기업은 사실 별로 없답니다.

    어쨌던 나도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2004.01/14 13:40 답글쓰기
  • 원도
    2004.01/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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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막스
    신라면 주변 중국인들 중에도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라면은 글로벌 브랜드가 될것 같습니다.
    노키아 저도 처음에는 상당히 디자인.. 선입관이 많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GSM에서는 노키아가 좋더군요. 그리고 전기종에 충전기와 밧데리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2년을 사용하고 다시 막대기 같은 노키아를 구매했답니다. 물론 삼성도 중국에서 많이 사용합니다만 젊은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것 같습니다. 겁 없이 돈 막 지출하는 사람들.. ^^.
    2004.01/14 16:33 답글쓰기
  • 토막스
    2004.01/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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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투자자
    오랜만에 보는 최준철님의 에세이군요.
    snumidas 시절부터 최준철, 김민국님의 생각과 글들을 좋아했었는데...
    투자자문회사를 오픈하신뒤로 자주 뵐 수 없어서 항상 아쉽군요...

    행복한 신혼생활 되세요...
    2004.01/14 16:59 답글쓰기
  • 고독한투자자
    2004.0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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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zra
    제 후배가 우리나라에서 노키아 사용했는데 사고나서부터 고장이 잦고, 그 여친도 구입했는데
    똑같이 고장이 잦더군요. 우리나라에 판매했던 제품은 디자인에서 떨어지지는 않는듯 한데
    삼성과 LG 그밖에 핸폰제조회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밀릴수 밖에 없죠. 결국 신촌에 있던
    대리점도 없어졌죠...
    하지만 여전히 외국 영화에서는 노키아 핸드폰이 많이 눈에 띠고, 외국인들은 기능많지 않은
    심플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큰 대륙의 미국인들은... 다리미질 같은 세세한
    것은 귀찮아서 세탁소에 맡긴다니.. 그래서 이민간 우리 교포들이 세탁소를 많이 하잖아요?^^

    가서 푹 쉬고 오시지...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게 문제입니다. 늘 머리속에 투자 생각이 가득..^^
    2004.01/14 19:05 답글쓰기
  • fezra
    2004.01/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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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서희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늘 행복하십시오.
    2004.01/14 22:02 답글쓰기
  • 박서희
    2004.0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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