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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적용 범위
전 CM이란 게임을 참 좋아하는데.....축구감독이 되어서 선수를 드래프트하고 팀을 꾸리는 게임입니다. 싸지만 잘 하는 선수를 발굴하는 재미가 참 쏠쏠하지요. 직업적인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는 Money Ball의 뉴스 기사를 퍼와봤습니다. 가치투자의 적용 범위는 참 넓다라는 생각도 들구요...결국 핵심은 '투입과 산출'의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팀 LA 다저스와 접촉을 가졌지만 대우면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메이저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스몰마켓팀’ 애너하임, 플로리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른바 ‘머니볼 효과’가 메이저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가시화 되고 있는 국면이다.
오클랜드가 주도한 '머니볼 효과'
‘머니볼 효과’는 2003년 미국야구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경제전문기고가 마이클 루이스의 베스트셀러 <머니볼(Money Ball); 불공정한 게임에서 승리하는 기술>에서부터 회자된 말이다.
‘적은 재정을 갖고도 효과적으로 야구팀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의 ‘머니볼 효과’는 남들이 쉽게 지나쳐 버리는 기록을 중시해 독특한 구단운영을 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이 모델이다.
2002년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해당하는 팀 연봉총액에도 불구하고 시즌후반 20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오클랜드의 성공비법은 적당한 연봉의 젊은 유망주와 부활가능성이 있는 베테랑 선수영입에 집중한 빌리 빈 단장에 있었다는 게 마이클 루이스의 지적이다.
미국야구 최고의 기록분석가로 손꼽히는 빌 제임스가 매년 작성하는 뉴스레터 <야구의 개요(Baseball Abstract)>에 관심을 갖고 있던 빈 단장은 홈런, 타점기록이 좋은 스타급 선수와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 투수영입에 포커스를 맞췄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전통을 무시했다.
빈 단장은 대신 출루율이 높은 타자와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와 같은 저렴한 가격의 ‘알짜배기’ 선수들에 관심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시작했다.
빈 단장이 진두지휘한 오클랜드의 성공은 시장규모가 적은 ‘스몰마켓팀’들에겐 희망으로 자리잡았고 부자구단들에게도 벤치마크의 대상이 됐다.
2003년 메이저리그 팀 중 연봉총액 6위팀인 보스턴은 오클랜드의 ‘머니볼 효과’를 도입한 대표적인 부자구단이다.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부임 후 ‘기록의 대가’ 빌 제임스에게 자문을 구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 초점을 맞춰 타자를 선별하고 드래프트권을 확보하는 데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가난한 양키즈가 아닌 부자 오클랜드를 지향한 보스턴의 변화에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보스턴과 같이 재정구조가 탄탄한 팀이 우리의 방식을 사용하면 메이저리그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시장판도에 변화 일으키는 ‘머니볼 효과’
오클랜드에서 일기 시작한 ‘머니볼 효과’는 ‘스몰마켓팀’인 애너하임, 플로리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열됐고 부자구단들이 부풀려 놓은 FA 시장의 거품을 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대다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검증된 스타급 선수와 같은 ‘확실한 카드’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적은 연봉이지만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흙속의 진주’를 찾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NNSI는 지난 14일 이승엽과 같은 포지션인 1루수 부문에서 트래비스 리를 ‘흙속의 진주’로 뽑았다. 지난 시즌 19홈런, 70타점을 마크한 트래비스 리의 적정 연봉이 3백만달러 정도로 낮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는 팀에겐 매력적인 상품이 된다는 주장이다.
‘효과적인 투자만 하겠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긴축정책으로 이승엽은 불리한 입장에 서있다. 특히 국내프로야구를 거친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의 성공사례가 전무해 일본과는 달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프로야구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자신의 눈높이에 밑도는 대우를 받고 있는 이승엽 선수가 구단들의 조건을 수용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뤄낼 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최근 화제가 되는 Money Ball의 뉴스 기사를 퍼와봤습니다. 가치투자의 적용 범위는 참 넓다라는 생각도 들구요...결국 핵심은 '투입과 산출'의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팀 LA 다저스와 접촉을 가졌지만 대우면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메이저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스몰마켓팀’ 애너하임, 플로리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른바 ‘머니볼 효과’가 메이저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가시화 되고 있는 국면이다.
오클랜드가 주도한 '머니볼 효과'
‘머니볼 효과’는 2003년 미국야구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경제전문기고가 마이클 루이스의 베스트셀러 <머니볼(Money Ball); 불공정한 게임에서 승리하는 기술>에서부터 회자된 말이다.
‘적은 재정을 갖고도 효과적으로 야구팀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의 ‘머니볼 효과’는 남들이 쉽게 지나쳐 버리는 기록을 중시해 독특한 구단운영을 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이 모델이다.
2002년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해당하는 팀 연봉총액에도 불구하고 시즌후반 20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오클랜드의 성공비법은 적당한 연봉의 젊은 유망주와 부활가능성이 있는 베테랑 선수영입에 집중한 빌리 빈 단장에 있었다는 게 마이클 루이스의 지적이다.
미국야구 최고의 기록분석가로 손꼽히는 빌 제임스가 매년 작성하는 뉴스레터 <야구의 개요(Baseball Abstract)>에 관심을 갖고 있던 빈 단장은 홈런, 타점기록이 좋은 스타급 선수와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 투수영입에 포커스를 맞췄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전통을 무시했다.
빈 단장은 대신 출루율이 높은 타자와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와 같은 저렴한 가격의 ‘알짜배기’ 선수들에 관심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시작했다.
빈 단장이 진두지휘한 오클랜드의 성공은 시장규모가 적은 ‘스몰마켓팀’들에겐 희망으로 자리잡았고 부자구단들에게도 벤치마크의 대상이 됐다.
2003년 메이저리그 팀 중 연봉총액 6위팀인 보스턴은 오클랜드의 ‘머니볼 효과’를 도입한 대표적인 부자구단이다.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부임 후 ‘기록의 대가’ 빌 제임스에게 자문을 구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 초점을 맞춰 타자를 선별하고 드래프트권을 확보하는 데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가난한 양키즈가 아닌 부자 오클랜드를 지향한 보스턴의 변화에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보스턴과 같이 재정구조가 탄탄한 팀이 우리의 방식을 사용하면 메이저리그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시장판도에 변화 일으키는 ‘머니볼 효과’
오클랜드에서 일기 시작한 ‘머니볼 효과’는 ‘스몰마켓팀’인 애너하임, 플로리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열됐고 부자구단들이 부풀려 놓은 FA 시장의 거품을 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대다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검증된 스타급 선수와 같은 ‘확실한 카드’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적은 연봉이지만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흙속의 진주’를 찾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NNSI는 지난 14일 이승엽과 같은 포지션인 1루수 부문에서 트래비스 리를 ‘흙속의 진주’로 뽑았다. 지난 시즌 19홈런, 70타점을 마크한 트래비스 리의 적정 연봉이 3백만달러 정도로 낮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는 팀에겐 매력적인 상품이 된다는 주장이다.
‘효과적인 투자만 하겠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긴축정책으로 이승엽은 불리한 입장에 서있다. 특히 국내프로야구를 거친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의 성공사례가 전무해 일본과는 달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프로야구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자신의 눈높이에 밑도는 대우를 받고 있는 이승엽 선수가 구단들의 조건을 수용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뤄낼 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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