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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 의견 정리
농심, 이익증가세 지속.."매수"-한화
한화증권은 10일 농심이 올해 지난해에 이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3년 10월 라면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경상이익이 31% 증가하는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원가율 개선 지속, 금융수익 증가, 지분법 평가수지 개선, 자산처분손실 등 일회적 비용의 감소 이유로 올해 사상 최고 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심 지난해 매출액은 10% 성장한 1조3396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2.7%, 12.4% 증가한 1020억원, 1132억원이다. 또한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성장률은 13.7%로 확대됐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정체되어 수익성은 악화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결산변경으로 2002년 특별상여금이 전기와는 달리 12월에 지급되어 노무비가 대폭 증가했고 당초 연간기준 4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감가상각비가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추가적인 유형자산처분손실이 반영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농심의 올해 추정 매출액을 1조470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확대와 금융 및 지분법 평가수지 개선으로 경상이익률은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 고가화+성장잠재력 "매수"-브릿지
브릿지증권은 10일 농심의 주력제품군 고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매출로의 성장잠재력을 고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7000원을 제시했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1년 대비 10% 증가한 1조3396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059억원, 순익은 16.7% 증가한 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브릿지증권은 시장점유율 상승과 2002년 10월 가격상승에 따른 몀류 판매증가, 스낵의 고급화 사업다각화의 성공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순익이 당초 예상 991억원보다 부진한 것은 라면 판매가격 인상 후 판매 관리비가 늘고 있고, 고정자산 처분손실 129억원의 일시적 계상에 따른 것이라고 브릿지증권은 설명했다.
브릿지증권은 이어 최근 6년간 농심의 라면매출단가 추이를 근거로 판단할 때 신제품출시 및 기존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제품고가화가 여타 주요 음식료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고, 해외매출 등 신규시장으로의 매출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체 라면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라면 및 스낵의 국내 수요가 정체를 보이자 생수사업, 무균밥사업, 해외매출 등 신규사업 및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릿지증권은 이런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조4602억원으로 예상했고 판관비증가 제품고가화 및 지분법평가손실규모 감소효과 등을 고려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7%, 36.8% 증가한 1321억원, 1096억원으로 전망했다.
브릿지증권 정의철 연구원은 "농심의 적정주가는 음식료업종 평균 EV/EBITDA 3.6배를 적용한 9만70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애드 WPP 피인수후 4가지 변화"-하나
하나경제연구소는 LG애드가 WPP에 인수된 후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며 단기매수(Trading Buy)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10일 민영상 하나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WPP에 인수된 LG애드에서 나타날 긍정적인 효과 4가지를 예상했다. 첫째, 영업과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다. 민 애널리스트는 "WPP는 LG애드를 인수한 후 2002년 회계상 매출채권에 대한 보수적인 대손상각 반영, 사옥보유 철회로 부지매각 및 이에 따른 무수익자산의 유동화 등 조치를 통해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민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두번째 변화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그는 "현재 국내에는 WPP 3개 자회사가 있는데 이들 3개 외국광고사들의 취급고(2001년 기준 2160억원)와 LG애드 취급고(2002년 7388억원)를 합친 실제적인 WPP의 국내 총광고 취급고는 거의 1조원"이라고 밝혔다.
셋째, 해외광고 취급고 증가와 수익성 개선. 민 애널리스트는 "세계 메이저 광고그룹인 WPP사가 이미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될 경우 LG애드의 해외광고 취급고가 확대될 것"이라며 "그간 LG전자의 해외광고(해외취급고 90%)에만 의존했던 해외 광고주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중장기적으로 해외광고의 저마진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 가능성을 민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다. 그는 "양호한 영업현금 유입(2003년 113억원, 2004년 247억원 예상)으로 배당여력은 더욱 높아지고 WPP사도 투자금 환수를 위해서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 LG애드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 6개월 목표주가를 1만57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LG애드 주가는 경쟁사인 제일기획 주가와 비교시 광고시장 점유율 격차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의 측면에서 할인평가돼왔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WPP인수 후 예상되는 긍정적인 요인에 의해 할인요건들이 제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아나, 신방판 고전..시장수익률-현투
현대투자신탁증권은 10일 코리아나에 대해 주력 유통채널인 방문판매 부문의 성장성 둔화와 과열경쟁 지속에 따라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제시했다.
정귀수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에서 코리아나의 주력 유통 채널인 신방판 부분에서 업체 간에 과열경쟁이 일어 급격한 수익악화가 지속됐다고 지적하고, 조직 슬림화 및 효율적 비용 처리로 이익감소를 만회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리아나의 올 해 영업환경에 대해 "신방판 부문의 과열경쟁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잠식되고 고가제품의 소비위축이 예상되는데다 통신판매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신방판 부문의 성장한계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투증권은 코리아나의 주력 유통 채널인 방판 부문의 성장둔화와 과열경쟁 지속에 따라 최소한 상반기까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2월에 52주 최저가를 바닥으로 한달동안 약 22%, KOSPI 대비 약 26% 상승한 점으로 미루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모직, 영업개선기대..매수-동부
동부증권은 10일 제일모직에 대해 유가급등의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성장부문인 전기전자소재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 1만9300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차홍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이유는 이라크 전쟁 위기감으로 인한 유가급등이 전기전자, 화학, 패션 경기의 둔화로 이어져 제일보직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라크전 위기로 인한 유가상승은 이미 반영됐으며 조만간 유가하락이 예상돼 영업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라 평가하고 "인조대리석과 ABS 등 화학생산능력의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전자소재의 매출증가 추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은행,부산 고성장 수혜.."매수"-한화
한화증권은 10일 부산은행이 높은 부산경제 성장률로 인해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했다.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산지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도 전국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9% 내외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도 부산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산지역의 경기 호조로 부산은행은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어 "거래 고객수는 320만명으로서 부산광역시 인구중 84%를 점유하고 있다"며 "부산은행의 지역밀착 경영 전략이 성공적이어서 부산은행이 부산지역 예수금 점유율 29.4%, 대출금 점유율 20.1%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BIS 기본자본비율이 11.69%로서 매우 높고, 특히 기본자본(TIER 1) 비율이 9.21%로서 은행권중 최고로 나타났다. 이것은 높은 자산 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어 수익이 증가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자본확충 없이도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부산은행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36억원보다 대폭 낮아진 281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화증권은 이런 저조한 실적은 부산지역에 대한 기부금이 80억원 규모나 되고, 신용카드 부문에서 연체율 확대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거 자사주매입"재미 못봤다"-동원
동원증권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 과거사례에 비춰 봤을 때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2차례의 자사주 매입을 했는데 효과를 따져보면 그다지 성공작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당시 삼성전자 주가 및 국내 증시를 보면 자사주 매입보다는 실적, 시장상황 등에 크게 좌우됐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차로 5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했을 때는 외형상은 성공한 듯 보였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매도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4% 상승, 종합주가지수도 5.7%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를 자사주 매입 효과만이 아닌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실적이 악화되면서 자사주 매입 종료 후 1개월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5.7% 하락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안정 노력은 사실상 실패라고 판단했다.
2차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9456억원으로 1차보다 컸다. 자사주 매입시 삼성전자 주가는 6.1% 정도 상승했지만 미국 증시(9.9%)나 종합지수 상승률(7.1%)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동원증권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사실이나 그 규모보다 자사주 매입 당시의 증시 환경이나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동원증권은 현재 증시 상황이 미국과 이라크 간의 전쟁 임박, 외국인이 대규모로 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쌓아 놓은 상황에서 트리플 위칭 데이가 다가왔다는 점,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강하지 않다는 점, 반도체 가격 회복 불확실 등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자사주 매입은 소각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물량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회복과 함께 자사주 매입이 결부되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기조를 탈 때 그 속도를 더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라크 간의 전쟁이 일어나 주가가 크게 출렁일 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10일 농심이 올해 지난해에 이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3년 10월 라면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경상이익이 31% 증가하는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원가율 개선 지속, 금융수익 증가, 지분법 평가수지 개선, 자산처분손실 등 일회적 비용의 감소 이유로 올해 사상 최고 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심 지난해 매출액은 10% 성장한 1조3396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2.7%, 12.4% 증가한 1020억원, 1132억원이다. 또한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성장률은 13.7%로 확대됐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정체되어 수익성은 악화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결산변경으로 2002년 특별상여금이 전기와는 달리 12월에 지급되어 노무비가 대폭 증가했고 당초 연간기준 4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감가상각비가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추가적인 유형자산처분손실이 반영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농심의 올해 추정 매출액을 1조470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확대와 금융 및 지분법 평가수지 개선으로 경상이익률은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 고가화+성장잠재력 "매수"-브릿지
브릿지증권은 10일 농심의 주력제품군 고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매출로의 성장잠재력을 고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7000원을 제시했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1년 대비 10% 증가한 1조3396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059억원, 순익은 16.7% 증가한 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브릿지증권은 시장점유율 상승과 2002년 10월 가격상승에 따른 몀류 판매증가, 스낵의 고급화 사업다각화의 성공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순익이 당초 예상 991억원보다 부진한 것은 라면 판매가격 인상 후 판매 관리비가 늘고 있고, 고정자산 처분손실 129억원의 일시적 계상에 따른 것이라고 브릿지증권은 설명했다.
브릿지증권은 이어 최근 6년간 농심의 라면매출단가 추이를 근거로 판단할 때 신제품출시 및 기존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제품고가화가 여타 주요 음식료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고, 해외매출 등 신규시장으로의 매출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체 라면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라면 및 스낵의 국내 수요가 정체를 보이자 생수사업, 무균밥사업, 해외매출 등 신규사업 및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릿지증권은 이런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조4602억원으로 예상했고 판관비증가 제품고가화 및 지분법평가손실규모 감소효과 등을 고려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7%, 36.8% 증가한 1321억원, 1096억원으로 전망했다.
브릿지증권 정의철 연구원은 "농심의 적정주가는 음식료업종 평균 EV/EBITDA 3.6배를 적용한 9만70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애드 WPP 피인수후 4가지 변화"-하나
하나경제연구소는 LG애드가 WPP에 인수된 후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며 단기매수(Trading Buy)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10일 민영상 하나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WPP에 인수된 LG애드에서 나타날 긍정적인 효과 4가지를 예상했다. 첫째, 영업과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다. 민 애널리스트는 "WPP는 LG애드를 인수한 후 2002년 회계상 매출채권에 대한 보수적인 대손상각 반영, 사옥보유 철회로 부지매각 및 이에 따른 무수익자산의 유동화 등 조치를 통해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민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두번째 변화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그는 "현재 국내에는 WPP 3개 자회사가 있는데 이들 3개 외국광고사들의 취급고(2001년 기준 2160억원)와 LG애드 취급고(2002년 7388억원)를 합친 실제적인 WPP의 국내 총광고 취급고는 거의 1조원"이라고 밝혔다.
셋째, 해외광고 취급고 증가와 수익성 개선. 민 애널리스트는 "세계 메이저 광고그룹인 WPP사가 이미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될 경우 LG애드의 해외광고 취급고가 확대될 것"이라며 "그간 LG전자의 해외광고(해외취급고 90%)에만 의존했던 해외 광고주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중장기적으로 해외광고의 저마진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 가능성을 민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다. 그는 "양호한 영업현금 유입(2003년 113억원, 2004년 247억원 예상)으로 배당여력은 더욱 높아지고 WPP사도 투자금 환수를 위해서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 LG애드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 6개월 목표주가를 1만57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LG애드 주가는 경쟁사인 제일기획 주가와 비교시 광고시장 점유율 격차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의 측면에서 할인평가돼왔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WPP인수 후 예상되는 긍정적인 요인에 의해 할인요건들이 제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아나, 신방판 고전..시장수익률-현투
현대투자신탁증권은 10일 코리아나에 대해 주력 유통채널인 방문판매 부문의 성장성 둔화와 과열경쟁 지속에 따라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제시했다.
정귀수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에서 코리아나의 주력 유통 채널인 신방판 부분에서 업체 간에 과열경쟁이 일어 급격한 수익악화가 지속됐다고 지적하고, 조직 슬림화 및 효율적 비용 처리로 이익감소를 만회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리아나의 올 해 영업환경에 대해 "신방판 부문의 과열경쟁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잠식되고 고가제품의 소비위축이 예상되는데다 통신판매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신방판 부문의 성장한계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투증권은 코리아나의 주력 유통 채널인 방판 부문의 성장둔화와 과열경쟁 지속에 따라 최소한 상반기까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2월에 52주 최저가를 바닥으로 한달동안 약 22%, KOSPI 대비 약 26% 상승한 점으로 미루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모직, 영업개선기대..매수-동부
동부증권은 10일 제일모직에 대해 유가급등의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성장부문인 전기전자소재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 1만9300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차홍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이유는 이라크 전쟁 위기감으로 인한 유가급등이 전기전자, 화학, 패션 경기의 둔화로 이어져 제일보직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라크전 위기로 인한 유가상승은 이미 반영됐으며 조만간 유가하락이 예상돼 영업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라 평가하고 "인조대리석과 ABS 등 화학생산능력의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전자소재의 매출증가 추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은행,부산 고성장 수혜.."매수"-한화
한화증권은 10일 부산은행이 높은 부산경제 성장률로 인해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했다.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산지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도 전국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9% 내외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도 부산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산지역의 경기 호조로 부산은행은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어 "거래 고객수는 320만명으로서 부산광역시 인구중 84%를 점유하고 있다"며 "부산은행의 지역밀착 경영 전략이 성공적이어서 부산은행이 부산지역 예수금 점유율 29.4%, 대출금 점유율 20.1%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BIS 기본자본비율이 11.69%로서 매우 높고, 특히 기본자본(TIER 1) 비율이 9.21%로서 은행권중 최고로 나타났다. 이것은 높은 자산 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어 수익이 증가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자본확충 없이도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부산은행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36억원보다 대폭 낮아진 281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화증권은 이런 저조한 실적은 부산지역에 대한 기부금이 80억원 규모나 되고, 신용카드 부문에서 연체율 확대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거 자사주매입"재미 못봤다"-동원
동원증권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 과거사례에 비춰 봤을 때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2차례의 자사주 매입을 했는데 효과를 따져보면 그다지 성공작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당시 삼성전자 주가 및 국내 증시를 보면 자사주 매입보다는 실적, 시장상황 등에 크게 좌우됐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차로 5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했을 때는 외형상은 성공한 듯 보였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매도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4% 상승, 종합주가지수도 5.7%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를 자사주 매입 효과만이 아닌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실적이 악화되면서 자사주 매입 종료 후 1개월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5.7% 하락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안정 노력은 사실상 실패라고 판단했다.
2차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9456억원으로 1차보다 컸다. 자사주 매입시 삼성전자 주가는 6.1% 정도 상승했지만 미국 증시(9.9%)나 종합지수 상승률(7.1%)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동원증권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사실이나 그 규모보다 자사주 매입 당시의 증시 환경이나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동원증권은 현재 증시 상황이 미국과 이라크 간의 전쟁 임박, 외국인이 대규모로 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쌓아 놓은 상황에서 트리플 위칭 데이가 다가왔다는 점,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강하지 않다는 점, 반도체 가격 회복 불확실 등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자사주 매입은 소각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물량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회복과 함께 자사주 매입이 결부되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기조를 탈 때 그 속도를 더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라크 간의 전쟁이 일어나 주가가 크게 출렁일 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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