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훈련소를 거치면 제아무리 똑똑한 천재도 녹색물결속의 한점이 되는 놀라운 곳이 군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철저한 주입, 반복, 세뇌 교육으로 짝대기 하나를 이마에 달고 나서 자대(자기부대)에 배치되어,

마침 지나가던, 하루 먼저온 선임 이병이 서류하나 던져주며 "야~ 이거 함 해봐." 하면,

이제 막 전입온 김일병의 <사명>은 자다 깨어나도 항상 외치는 <충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년이 지나 하사 하나가 서류를 던져주며 이거해봐 하면, 김일병의 <맹세>는 언제나 메아리치는

<충성!!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일년이 지나 대위 하나가 서류를 던져주며 어거 함 해봐 하면,

김상병의 <독백&다짐> => <없었던걸로 하면 안될까? & 눈에 띄지 말았어야 했었는데..

                                                                            짱박히는 타이밍이 좋지 안았군.. - ., -- ; >

그리고 드뎌 다시 일년이 지나 제대를 앞둔 말년병장때.. 지나가는 장군 하나가 서류를 던져주며

이거해봐 하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 우리의 김병장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외침 하나!!..

<해보나 안해보나 마찬가지다. 오늘의 할일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의 할일을 모래로 미루자.

  해도 깨지고 안해도 깨진다. 내가 안하고 보류하고 있으면 내가 제대한 후, 후임자가 하게 되어있다..

  해보나 안해보나 마찬가지다. - ., -- ; >

//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어떠한 시스템에 들어가서 어떠한 지원을 받고 어떠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아웃풋(output)이 달라집니다. 군대조직에서 탈영병이 자꾸 생기면 그 군대는 군기강이 빠졌다고 합니다.

한국군은 사병을 징병제로 충당합니다. 미군은 모병제인데요.

모병제라 할지라도 만일 탈영이 빈번하다면 그 시스템에 심각한(드러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반영이 아닐까요?

나는 그러한 관점으로  회사조직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직원의 잦은 이, 사직 그것은 병법兵法의 관점에서 볼때 치도治道가 제대로 되지 않는것이기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북한을 보고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탈북자들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물며 회사조직은 어떨까요? 때문에 본인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괜찮은 것처럼 보이는 모 외식업계

회사의 극심한 이직율을 바라보면서 할말을 잃습니다.

그와 같은 회사는 치명적이고 심각한 -시스템의 문제- 가 있다고 믿습니다.  

대주주가 구속되면 그 회사의 도덕붕괴와 연관지어 생각하면서 어떻게 회사의 연장으로 반영되는 직원들의

이탈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있겠습니까?

병법(兵法)의 관점에서 바라보건데, 치도(治道)에 문제가 있는 시스템은 사상누각(砂上樓閣)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