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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현실을 보다...!!
오늘 오랜만에 교보문고를 갔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랑은 좀 멀어서 자주 못가죠..
어떻게 오늘따라 여의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시간이 남아 교보문고를 들려늘 그렇듯 경제서적들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거기에 머무른 시간은 2시간..물론 경제서적 코너에서만입니다.
그곳에는 늘 그곳에 있던 책들과 그리고 새로나온 책들...많은 것들이 있었죠.
주식코너가 그렇듯 대부분의 책들은 기술적분석 책자들로 도배가되고 (그중의대부분은 물론 원색적(?)인 제목들이었죠-다들 아시죠??) 청색 바탕의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이란 책만이 홀로 가치투자를 부르짓고 있었죠. 물론 그 옆 코너에 따로 회계 파트로 재무제표, 기업가치 분석에 관한 책자들이 잇었습니다.
새로나온 책중에 눈에띄는 한 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고변호사'님의 책이었죠...ㅋㅋ
언제나 처럼 머 똑같은 소리 말만 바꾸어 써놓았겠거니...하고(물론 아는건 별루 없지만..ㅋㅋ) 한번 슬쩍(한 3초간) 뒤적여 주고 그것이 무려 2권이나 되는 엄청난(?)양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만 발견한채 그곳에서 물러서 제 할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뭐했냐구요?? ㅋㅋ '한국형 가XXX XX'이란 책만 또 놀라움을 금치 못한채 2시간동안 줄기차게 보구 있었죠...(경의적인 책이었습니다...그냥..그 책을 보면 그 저자분들이 부럽단 생각밖에...ㅋㅋ)
그..런...데
제가 머물던 그 2시간 동안 제가 잡고 있던 그 책(!!) 근처에라도 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기업 가치분석에 관한 책을 끄집어내라도 보시는 분..아니 가판대에 널려있는 책자중 들어라도 보시는분 또한 한분도 없었습니다. 그 가판대에는 '현명한 투자자'도 있었죠...
그 반면...그 '고변호사'님의 책은...새로가져와야 할 정도로 팔려나갔죠...왜냐면..가판대 한 구석이 어색해 보일정도로 줄었거든요....그래서 도대체 얼마짜리 책인지 궁금해서 다시 한번 그 책을 들고 뒤를 보는 순간...그 책은 무려...1권 : 2만원, 2권 : 2만 5천원이란 거금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뜨악...~~비싸기도 해라...
오늘 확신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주식해서 부자될 사람들은 역시나...몇 안되겠구나...라구요....그리고 그 부자될 사람들로 떠오르는 얼굴이 몇몇 있었죠...ㅋㅋㅋ 저두 포함했으면..좋긴 하겠지만...실력이 없어서...ㅋㄷㅋㄷ
그리고 한가지 더....투자저널 선배님들(그냥 님들이라고 하기 좀 이상하네요..아무래도 학교 선배님 들이라...) 그 어떤 심도높고 양질의 책자를 내셔도 선배님들의 노하우들이 널리널리 퍼져 시장이 너무나 합리적으로 움직여 가치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줄어들 염려는 절대로 결코 없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걱정 혹시라도 하셨으면...저같은 중생이나 구제해주신단 생각으로 열심히 집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가치투자 현실 체험담이었습니다...
(ps. '한국형 ....' 책을 보면서 느낀건데요...제목만 바꿔서 ('회사를 만들려면 이런회사 만들어라' 등등..)창업 코너에 책 내셔도 될 듯.....그만큼 훌륭한 책이란 뜻입니다. 저두 그런 회사 함 만들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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