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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네트워크 권성문사장

KTB 네트워크 권성문사장의 2001년도 주식 자산만 100억이 넘던데요 이 사람의 투자 성공 비결에 대해사 알구싶어요?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10개

  • 바보런던
    왜 알고 싶지 않지? 난 무척 알고 싶은데....
    2002.08/18 11:37 답글쓰기
  • 바보런던
    2002.08/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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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꽃향기
    ^^ 성공비결은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수많은 성공비결, 그 앎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2002.08/18 12:01 답글쓰기
  • 벼꽃향기
    2002.08/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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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런던
    그렇군요. 벼꽃향기님이 알고계시는 성공비결 중에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관한 것도 있나요?

    혹시 있으시다면 www.daum.net/goodinvestor에도 좀 올려주세요!
    2002.08/18 15:46 답글쓰기
  • 바보런던
    2002.08/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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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꽃향기
    없는데요.^^; "바보런던의 투자원칙-1" 같은 글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투자원칙2는 언제 쓰실거죠? 빨리 읽고 싶어서...^^
    2002.08/18 22:04 답글쓰기
  • 벼꽃향기
    2002.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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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길
    저도 좋은 글들은 꼭 모아두고...보고 또 보고 해서 결국 제 것으로 만들 때까지 보는 편이에요. ^^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나... 동원 이채원씨 관련 글이나... 하여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2002.08/18 22:47 답글쓰기
  • 내일의길
    2002.08/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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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dds
    이 분 혹시 옛날 급속 냉각캔건에 연관 된 분 아닌가요?
    제가 그건에 관해 전모를 알지는 못하지만 왠지 좋지않는 사람과는
    좋은 딜이 어렵다는 버펫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네요. 이곳에서 버펫을
    이야기 함이 꼭 그가 부자여서 만은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주를 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2.08/19 00:14 답글쓰기
  • odds
    2002.08/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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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길
    이미 부자인 사람이...단순히 돈때문에 부자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버펫은 미친짓이라고 이야기 했다죠...
    물론 돈 벌기 위해...여러 투자처를 물색해 볼 수 있겠으나... 저는 조금 더 빨리 돈을 벌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동업하기 보다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과 차근차근 사업을 키워나가는 쪽을 택할 것 같아요..
    사실 KTB 권성문 사장이 한 일 중에서 대단한 일이 제게는 보이지 않네요..
    그냥 금융 거래들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2002.08/19 00:23 답글쓰기
  • 내일의길
    2002.08/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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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와잇
    성공비결을 알려드립니다.!!
    아래기사는 그가 어떻게 성공해왔나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www.naeil.com/weeklynaeil/naeil/news/309/30924..htm

    기사일자 1999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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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바람 타고 기업인수로 재테크 열중 - 기술 부풀려 주가 띄우고 증자 후 기업인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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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과 자금조달

    “물과 기름을 섞어 꿈의 에너지를 얻는다.”

    지난 1월중순 미래와사람이 물과 기름을 혼합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주)태원에너지를 55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계약금 5억원을 지불했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나돌면서 주가는 수직 상승했다. 당시 9,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1월22일 2만2천원까지 140%나 급등했다.

    언론이 바람잡이 역할

    그후 언론은 앞다투어 미래와사람이 사들인 기술을 기사화 했다.

    지난 3월22일 모 일간지에 ‘꿈의 에너지 실용화 가능성’이라는 주제의 기사가 커버스토리로 실렸다. 내용은 물 10ℓ와 기름 10ℓ를 혼합해 기름 15ℓ를 얻는다는 꿈 같은 얘기.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민 모 박사팀이 6개월동안 시험을 거듭한 결과 이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내용도 기사화 됐다.

    하지만 꿈의 에너지 물기름은 아직도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지난 98년 냉각캔 기술로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한 미래와사람 권성문 전 사장이 올들어 주가조작을 위해 새롭게 빼든 카드였다. 그러나 권 전 사장의 시도는 좌절될 위기에 놓여 있다.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와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음료수용 냉각캔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후 투자자들을 통해 모은 돈으로 지난해 2월부터 자사주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5,000원이던 주가는 3만4천5백원까지 뛰었다. 주가가 크게 오르자 미래와사람은 지난해 4월 1만5천원에 유상증자를 실시해 1백73억원을 조달했다.

    그러나 미래와사람은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대거 발생하자 8월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같은 해 8월 언론홍보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냉각캔 제조기술을 캐나다 BTI홀딩스사에 1억달러에 수출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속여 2백4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권 전 사장이 인수 당시 1백50억원이던 미래와사람의 자본금은 잦은 유상증자,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 등을 통해 올 11월5일 현재 5백97억원으로 3년여 동안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미래와사람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냉각캔은 허위였음이 판명됐다. 계약체결 후 1년이 넘도록 냉각캔기술료는 단 한푼도 없었다.

    화려한 신기술로 투자자 현혹

    권 전 사장은 신기술 개발 사실을 유포해 자금을 모으고 유상증자로 종자돈을 마련한 후 기업인수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권 사장은 이 돈으로 공기업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를 인수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IMF 이후 인터넷 벤처기업이 각광을 받게되자 권 전 사장과 같은 방식으로 사세확장을 도모하는 벤처기업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유상증자로 종자돈을 마련하고 인터넷 기업인수→기업상장 후 이익 실현→또 다른 투자 물색이라는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컴퓨터 과외시장에서 자금을 모아 벤처기업으로 코스닥에 등록된 한 이 모 사장이 ㄷ창업투자회사의 대주주로 떠올랐다. 그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벌었고, 이것을 종자돈으로 부도난 ㄷ창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헐값의 주식을 매집해 엄청난 자금을 조성했다. 이 사장은 이 자금으로 기업인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의 대표주자인 골드뱅크도 유사한 길을 걷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골드뱅크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터넷 주식공모와 유상증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8백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 골드뱅크는 이 같은 방법으로 골드신용금고를 비롯해 골드투어, GB캐피탈, 디지토, 텐, 앤써커뮤니티, 온네트, 이지오스, 에이지엠티 등을 인수했다. 이중 적지 않은 계열사가 코스닥 등록을 추진 중이다.

    세계 각국의 1만7천여개 벤처기업체 투자하고 있는 영국의 유명한 벤처캐피탈 회사인 3i그룹은 투자대상을 물색할 때 △경영자가 믿을만한 사람인지 △아이디어 있는지 △사회를 위해 헌신할 자세가 돼 있는지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고 알려져 있다.

    기술개발과 마케팅이 우선

    그러나 최근 일부에서 기술개발과 마케팅보다 벤처열풍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모으고 기업인수를 통해 재테크에 열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적절한 제동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4.04/28 11:33 답글쓰기
  • 드와잇
    2004.04/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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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와잇
    또 이건 전혀 상반된 기사입니다. . 출처는 어떤 블로그인데, 그 블로그가 어디서 퍼왔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좋게만 보면 좋게 보이는것이고 , 나쁘게 본다면 나쁘게 보이는것이겠지요..
    긍정적인면으로 ..... 볼려면 아래기사를 참조하세요

    KTB Network - 권성문 2004/02/01 13:49


    우리나라에서 M&A 실무에 가장 정통한 사람을 꼽으라면, 권성문(KTB Network)씨와 박병무(New Bridge Capital)씨를 꼽을 수 있다.



    M&A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Financing과 Strategy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이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여러가지 Financing이나 Strategy 기법들을 사용하기가 거의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주로 국내 M&A는 변호사, 즉 로펌 끼리의 싸움으로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



    박병무씨가 김&장 수석변호사로써 주로 그러한 법률적인 문제에 많은 경험을 가진데 반해, 권성문씨야 말로 제대로된 국내 최초의 M&A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M&A라는 개념조차 생소할 때에, 과감히 Turnaround 기법을 사용해서 미래와 사람이라는 회사를 차리기도 했고, 국내 최초로 M&A 전문 부띠끄인 한국M&A를 설립하기도 했다.(현재 한국M&A사장은 권성문 사장 동생인 권재륜씨인가.. 하는 사람이 맡고 있다.)



    이용호니, 진승현이니 하는 각종 게이트 사건에서 나온 의심의 눈초리를 잠시 피하고자 미국에 머물러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한국에 들어와서 KTB 일을 다시 시작했다니, 아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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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 최초의 M&A 전문가 / 출근 시간 1시간 앞당겨

    1998년 한해 동안 순손실액이 1286억원에 이르렀던 회사가, 1999년 1107억원, 2000년 15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믿기 힘든 성장의 주인공은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이하 KTB). 公기업에서 민영화된 지 불과 2년 만에 이룩한 성과였다. KTB 권성문(39) 사장은 당시 부실덩어리였던 公기업인 KTB를 인수, 현재의 KTB로 키워낸 주인공이다.

    『당시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은 자본이 거의 잠식된 상태였고 민영화 입찰에서 세 차례나 유찰될 만큼 부실덩어리였습니다. 사실 저희도 KTB를 인수하여 곧바로 정상화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 2~3년쯤 고생할 각오였는데 때마침 벤처붐이 일어났던 겁니다. 그만큼 운이 좋았던 것이죠』

    權聲文 사장은 자신과 회사의 성공을 운으로 돌린다.

    『현명한 판단을 해서 (회사가) 잘 되었다기보다는 하늘이 많이 돌봐 주신 것 같다』 고 그는 말한다. 權聲文 사장은 이어 1995년 「한국M&A」를 창업할 당시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그때 마침 우리나라에서 M&A 바람이 불었다』고 거듭 운을 강조했다. 權聲文 사장의 말처럼 KTB의 성공에 운이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지닌 경영 능력과 수완을 부인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는 한국 최초의 M&A(기업인수합병) 전문가로 일컬어지며 자금의 흐름에 「뛰어난 후각」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실한 기업을 인수하여 우량한 회사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도 그에 대한 세간의 평가다.

    일반인에게 낯설지 모르겠지만 KTB는 벤처업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벤처 캐피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발전하기 시작한 벤처 캐피털은 한 마디로 말해 새로운 금융방식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과 경영형태로 무장한 기업이 출현하게 되고 기존의 금융방식으로는 그런 기업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지원이 불가능하게 되자 새로운 지원방식이 요구되었던 것.

    벤처 캐피털은 장래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하고 경영능력이 취약한 기업에 대해 설립 초기단계부터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이 성장, 발전하면 보유주식을 매각하여 투자금을 회수한다. 벤처 캐피털이 일반 금융기관과 다른 이유도 일정한 담보 없이 주식투자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벤처 캐피털은 투자 초기부터 위험을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다. 잘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고 못하면 「땡전 한 푼」 건지지 못하는 것이 벤처 캐피털의 생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듯싶다.


    출근 시간 1시간 앞당겨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의 연구결과를 기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기술진흥주식회사(KTAC)가 벤처 캐피털의 嚆矢(효시)다. 그러나 KTAC는 지원 대상이 KIST로 한정되었기 때문에 실적이 미미했다. 1981년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특별법에 의해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KTDC)를 비롯한 벤처 캐피털들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는데 이중 KTDC가 바로 KTB(한국종합기술금융)의 전신이다.

    公기업으로 설립된 KTB는 1998년 7월 발생된 18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과 그간 누적된 투자손실로 인해 그해 하반기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이한다. 1999년 3월 KTB 대표이사로 취임한 權聲文 사장은 社名(사명)을 KTB에서 「KTB네트워크」로 바꾸고 출근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다. 「긴장된 시작」을 위해서였다.

    『뭔가 느슨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높은 급여와 좋은 근무환경에 안주해 가만히 있어도 과장, 부장으로 승진하는 조직에서는 활력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직원들의 실적을 매주 공개했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 대우한다는 원칙으로 점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權聲文 사장은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직원들에게 성과급과 스톡옵션을 도입해 성취동기를 부여했다. 社內의 모든 정보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공개해 신뢰를 높였다. 지난 3월27일 열린 KTB 민영화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權聲文 사장은 「민영화 2년의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특히 강조했다. 社名에 「네트워크」를 덧붙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모든 보고는 우선적으로 이메일로 진행되도록 했습니다. 중요한 회의나 결정 사항은 즉시 녹취를 한 후 모든 직원에게 동시에 뿌렸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중간 관리자들를 통해 말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왜곡 등을 많이 막을 수 있었습니다』

    權聲文 사장은 또한 담보 위주의 융자, 리스, 팩토링 등의 업무를 과감히 없애고 정보통신(IT)과 인터넷 중심의 벤처투자로 선회하여 성장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다.

    KTB는 1998년 80억원에 불과하던 연간 총투자액을 1999년 1878억원으로 늘렸다. KTB의 연간 총투자액은 2000년에 이르러 5042억원으로 늘어났다. 1999년 하반기부터 2000년 3월경까지 이어진 「벤처 붐」 기간은 KTB에겐 최고의 시기였다. KTB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미래산업을 비롯하여 옥션, 핸디소프트, 기산텔레콤, 인성정보, 카스, 강제규필름 등에 투자했고, 이중 상당수가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 또는 등록되어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KTB의 투자수익률은 1998년 1.2%에서 1999년과 2000년 각각 113.8%, 69.5%로 상승했다.


    2. 옥션 매각

    權聲文 사장의 투자성과 가운데 白眉(백미)는 단연 옥션 매각이었다. 지난 1월 국내를 대표하는 경매사이트인 옥션(대표?이금룡)이 세계적인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에 약 1500억원에 인수되었다. 각종 언론매체는 이를 대서특필했고 權聲文 사장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언론은 權聲文 사장이 30억여 원을 옥션에 투자한 지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매각차익만 무려 1500억원을 벌어들인 사실에 대하여 특히 주목했다. 權聲文 사장이 옥션의 지분 46%를 확보해 대주주로 들어간 시점은 1999년 3월로 KTB의 출범과 비슷한 시기였다.

    당시 「미래와 사람」의 대표이사였던 權聲文 사장은 옥션의 주식을 주당 540원(평균 매입가격)에 사들였고 같은해 8월에는 KTB를 통해 5.2%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여가 지난 2001년 1월 權聲文 사장은 보유한 옥션 주식을 주당 2만4000원에 e베이에 팔았다.

    옥션 매각을 두고 언론과 벤처 관계자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렸다. 국내 닷컴기업이 해외 인터넷 기업에 매각된 첫 번째 사례이자 최대 규모의 성과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옥션이 인터넷 기업의 「수익성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다른 닷컴기업들에게도 외자유치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 회원정보의 국외 유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고 옥션 매각에 대한 수혜자가 옥션 직원들이 아니라 權聲文 사장과 KTB라는 사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2000년 6월 옥션의 대다수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무이자 대출을 받아 株當 4만원에 「우리 社株」를 매입했다. 매각시점의 옥션 株價는 株當 2만5000원대에 머물렀고 대다수 직원들은 손해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저와 KTB의 이익만을 고려했다면 옥션 주식을 株當 2만4000원에 매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얼마든지 더 좋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장내에게 매각했지 장외에서 거래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옥션 직원들의 우리 사주에 대해서는 e베이측이 4만원에 매입을 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權聲文 사장은 옥션 매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편협한 시각」이라며 『옥션 주식의 매각은 국내 인터넷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의 提高(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평가는 옥션의 대한 저의 애정을 모르기 때문에 비롯된 것입니다. 저는 옥션의 설립 초기부터 관여했습니다. 삼성물산에 이사로 계시던 이금룡 사장을 초빙한 것도 바로 접니다. 만약 e베이에 매각하지 않았다면 옥션의 주가는 더욱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옥션의 직원들은 더 큰 손해를 입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또 그런 비난을 듣지도 않았을 테지요. 저는 매각을 통해 옥션의 본질적인 가치가 상승하고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3. 만화, 무협소설, 영화광

    KTB의 성장을 주도하고 옥션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끈 權聲文 사장이지만 그에게 긍정적인 평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 權聲文 사장과 작전세력과의 연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고 그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와 논평이 드물지 않게 눈에 띄기도 한다.

    權聲文 사장이 M&A(기업 인수 합병)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이 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도 간과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M&A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權聲文 사장이 M&A 전문가라는 한 가지 측면을 평가할 때 「M&A의 귀재」라는 닉네임과 「기업 사냥꾼」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權聲文 사장은 1981년 대구 심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함께 삼성물산 수출팀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공부를 더하겠다는 결심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고향 대구에서 만화가게를 경영하기도 했다. 「대구 시내에는 더 이상 읽을 무협지가 없었다」는 얘기가 전할 만큼 權聲文 사장은 무협소설광이다. 만화와 영화 또한 무협지 못지 않게 좋아한다.

    1987년 權聲文 사장은 미국 미주리주립대학의 MBA(경영학석사)과정에 진학한다. 「연구조교」(reserch assistant) 자격으로 등록금과 학비는 면제받았다. 그가 M&A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당시 미국 대학에서 M&A가 붐을 이루고 있었고 지도교수 또한 M&A를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학 첫해 權聲文 사장은 집과 학교만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수업만 끝나면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케이블 TV가 있어 하루 24시간 영화를 방영하는 채널이 있더군요. 하루 두세 편씩은 꼭 영화를 봤습니다. 그때 제 생활은 영화, 학업, 일(연구조교) 세 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어쩌면 공부보다 영화에 더 열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權聲文 사장은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1988년 5월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그는 「첫눈에 반한 세 번째 여자」와 결혼한다. 전부터 알고 있었던, 「친구 와이프의 여자친구」에 대한 열성적인 구애가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權사장은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미국에 돌아가 학업을 계속했다.

    『지금도 아내와 가끔씩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주말이면 2000달러짜리 싸구려 차를 몰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곤 했지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미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내 덕분에 학업에 소홀한 면도 있었지만 그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MBA를 획득한 후 權聲文 사장은 오하이오주립대 박사과정에 잠시 적을 두었다가 교수직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음을 깨닫고 귀국을 결정한다. 그 이유에 대해 權聲文 사장은 『박사과정의 지도교수가 엄청난 천재성과 열정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내게는 그런 자질이 부족했다』고 말하고 있다.


    4.『안주하기 싫었다』

    귀국 후 權聲文 사장은 1990년 럭키투자자문에서 잠시 일하다가 그해 5월 동부그룹 종합조정실에 입사한다. 그곳에서 2년 정도 근무했던 그는 『내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고 능력이 있음을 안다고 해도 이를 발휘할 수 없었다』며 직장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곧 某(모)종금사에 취직한다.

    『그곳은 정말 좋은 직장이었습니다. 16년 동안 당기순이익이 계속 증가했던 회사였고 월급도 무지무지 많이 줬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 직원들은 일이 아니라 골프, 스킨스쿠버 등 다른 여가 생활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는 분위기였고 임원들은 너무 튀는 직원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늘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안주하기 싫었습니다』 종금사를 그만둔 權聲文 사장은 1995년 1월 「한국M&A」를 창업한다. 그가 M&A 전문가로 재계에 발을 딛는 순간이었다. 한국M&A와 權聲文 사장은 수십 건의 M&A를 성사시켜 단기간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나름대로 신뢰를 쌓았습니다. 제 말만 믿고 (M&A 계약에) 사인하는 분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느 정도 저의 네임 밸류(name value)가 형성된 셈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수많은 M&A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權聲文 사장은 『운이 좋고 시류가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계약당사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설명한다. 그는 또한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우선 당당해야 하고 말한 바를 결과로 보여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權聲文 사장이 성사시킨 M&A 가운데 처음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영우통상」건이다. 1996년 3월 權聲文 사장은 섬유업체 영우통상을 인수한다. 그는 영우통상의 부실을 털어내고 본질적인 가치를 提高시켜 새로운 사업기반을 만들었다. 그는 이 회사를 한솔그룹에 되팔아 불과 6개월 만에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현재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한솔CSN이 바로 영우통상의 후신이다.

    이에 대해 「부실기업을 인수해 다시 넘기는 턴어라운드(turn-around) 방식의 한국 최초 M&A」라는 찬사와 함께 「한솔그룹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솔과의 사전 교감설」에 대해 KTB 權五勇(권오용) 상무는 『한솔은 우리가 고려하고 있던 고객 중의 하나였다』며, 『시장과 고객을 고려하지 않는 마케팅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權聲文 사장은 1996년 11월 부도 직전의 봉제?섬유업체인 군자산업을 인수하여 M&A 전문가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군자산업의 이름을 「미래와 사람」으로 바꾸고 사업분야를 정보통신, 자동차부품 등으로 다각화했다. 사업다각화 추진 도중 「미래와 사람」은 신기술 개발과 관련해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1999년 2월 權聲文 사장의 「미래와 사람」은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지분 10%를 정부로부터 90억원에 사들인다. 財界에서는 이를 두고 「다윗이 골리앗을 접수한 사건」 또는 「새우가 고래를 삼킨 사건」 등으로 표현하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해 3월 權聲文 사장은 KTB의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權聲文 사장이 벤처 캐피털리스트로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5. 他人의 장?단점을 지적하는 회의 / 「성공의 복수」

    지난해 12월 權聲文 사장은 북한을 방문했다. 중국 베이징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간 權사장은 남북경협 관련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상호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TB는 지난해 6월 남북 頂上회담을 앞두고 평양교예단 서울공연을 주최하는 등 對北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權聲文 사장은 『북한에 벤처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심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고기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KTB의 對北투자 추진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환이다. KTB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權聲文 사장은 투자 방침을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하나는 순수하게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입니다. 구조조정 사업과 벤처 투자가 그것이죠. 다음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합니다. 예를 들면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쪽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존을 위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 있는데 북한의 움직임 등이 그것입니다. 對北 투자는 수익 가능성에 연연하지 않고 신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KTB는 對北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투자 부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이 중 1000~200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전해진다. 투자수익은 700~8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벤처 관계자들은 KTB가 벤처 캐피털 가운데 국제화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權聲文 사장이 생각하는 국제화란 단순한 해외투자의 확대가 아니다. 회사의 구성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의 어떤 벤처 캐피털과도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국제화의 관건이다.

    KTB는 2003년 6월까지 국제화에 관한 분명한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이를 실천에 옮겨 2010년에 세계 최고의 벤처 캐피털로 浮上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KTB는 최근 「레벨업(level-up) 회의」를 도입했다. 현재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회의는 他人의 장?단점을 조언하는 시간을 마련, 자신보다는 他人의 발전과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12일 필자와 만나 자리에서 權聲文 사장은 『다음 레벨업 회의의 장?단점 조언 대상이 나』라며 은근히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성공의 복수」

    權聲文 사장이 사물이나 현상을 보는 방식은 독특하다. 그는 『영화, 음식, 만화는 모두 나름대로의 묘미를 가지고 있다』며 특별한 취향이나 선호를 따지지 않는다. 가령 영화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는 줄거리나 메시지, 구성 같은 것보다는 영화 속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감상과 애정을 드러낸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그래픽과 「단적비연수」의 컬러 처러, 「와호장룡」의 춤추는 듯한 무협의 곡선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식이다. 그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업에 운도 따랐고 아내와 사이가 좋으며 아이들도 모두 건강하다』는 것. 權聲文 사장은 매우 가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사람이 행복하려면 두 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답니다. 하나는 사랑하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다른 하는 그 대상에게 해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가족과 사업이라는 대상이 있고 제가 가족과 회사에게 해 줄 수 있는 무언가도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언급한 바대로 權聲文 사장에게는 부정적인 평가와 이미지가 존재한다. 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權聲文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공에는 반드시 복수가 따른답니다. 그 복수란 「성공에 대한 사회적 반감」과 「성공에 의한 자신의 교만함」으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성공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자신의 교만함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는 겁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평가에 대해 섭섭한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제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權聲文 사장은 유명세나 벤처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론과 방송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그동안 그의 짧은 언급 등이 언론과 방송에 인용되었을 뿐이다.

    그는 『기자와 인터뷰 형식으로 만나는 것은 지난 3월 말 민영화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처음이었다』고 말하며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고 웃었다.

    『언론과 자주 접촉하지 않으니까 저를 뿔 달린 사람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웃음). 인터뷰 요청이나 방송 섭외 같은 것은 많았습니다만 제가 원래 나서는 행동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스타나 영웅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스타나 영웅은 능력과 자질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금룡 사장을 옥션에 초빙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금룡 사장은 현재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계시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의 소임은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4.04/28 11:35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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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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