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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세이 - 기업의 주인이 되자
기업과 투자자에 바란다
증권정보 사이트의 게시판을 보면 주가가 하락하니 주식을 팔아야 겠다면서 주가를 부양해달라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런 말들은 언뜻 보면 기업에 대한 당연한 요구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 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기업이 주주가 되기 싫다는 사람들을 위해 IR을 강화한다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자기가 투자하는 기업은 어떤 의미일까? 자신의 돈을 불려주는 회사나, 단순히 대박이 터질 수 있는 복권을 발행한 회사라고 생각해야 할까?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가치와 동일하다. 주식을 복권으로 보고, 회사와 주식을 분리시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심지어 경마장에서조차 마권과 말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유독 주식시장에서만 이치에 닿지 않는 일을 종종 하곤 한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이고,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는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더 나아가 가치투자는 능동적으로 주주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함으로써 기업의 실제가치를 올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한층 수준 높고 보람 있는 투자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완성된다.
주로 매년 3월에 열리는 상장, 등록 법인의 주주총회에 가보면 대부분의 주총들이 십여분 안에 일사천리로 해결된다. 솔직히 회사의 임직원을 빼고 일반 주주들이 참석하는 일이 매우 드물 뿐더러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주총회를 요식행위처럼 생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주총회는 임시적으로 열리는 주총을 빼고서는 일년 중 유일하게 기업의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일반주주가 공식적으로 기업운영과 관련된 질문과 건의를 할 수 있는 주주들의 파티라 생각한다.
경영자 및 이사진의 선임, 정관변경, 재무제표 승인과 같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주총에서 주주들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주총회는 기업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그 의미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매우 작은 지분으로 뭘 할 수 있겠느냐며 귀찮다고 주주총회에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직접 가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면 회사의 운영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주인으로서의 자긍심도 높아진다. 배당성향이 아주 낮은 기업이나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기업에게는 주주총회 참석과 발언자체가 경영진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있다.
비록 학생들이나 개인투자자의 경우 소액주주라 회사정책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은 못한다 하더라도 자본주의가 성숙해가면서 투자자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소액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회사의 주인의 입장에서 기업을 보기 시작한다면 주식을 대박이 터지는 복권으로 보는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진정한 가치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주인이 되는 투자자는 어떠한 형태로든 기업의 변수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투자자 모두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바이다.
김민국 / neominde@hanmail.net
증권정보 사이트의 게시판을 보면 주가가 하락하니 주식을 팔아야 겠다면서 주가를 부양해달라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런 말들은 언뜻 보면 기업에 대한 당연한 요구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 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기업이 주주가 되기 싫다는 사람들을 위해 IR을 강화한다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자기가 투자하는 기업은 어떤 의미일까? 자신의 돈을 불려주는 회사나, 단순히 대박이 터질 수 있는 복권을 발행한 회사라고 생각해야 할까?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가치와 동일하다. 주식을 복권으로 보고, 회사와 주식을 분리시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심지어 경마장에서조차 마권과 말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유독 주식시장에서만 이치에 닿지 않는 일을 종종 하곤 한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이고,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는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더 나아가 가치투자는 능동적으로 주주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함으로써 기업의 실제가치를 올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한층 수준 높고 보람 있는 투자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완성된다.
주로 매년 3월에 열리는 상장, 등록 법인의 주주총회에 가보면 대부분의 주총들이 십여분 안에 일사천리로 해결된다. 솔직히 회사의 임직원을 빼고 일반 주주들이 참석하는 일이 매우 드물 뿐더러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주총회를 요식행위처럼 생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주총회는 임시적으로 열리는 주총을 빼고서는 일년 중 유일하게 기업의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일반주주가 공식적으로 기업운영과 관련된 질문과 건의를 할 수 있는 주주들의 파티라 생각한다.
경영자 및 이사진의 선임, 정관변경, 재무제표 승인과 같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주총에서 주주들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주총회는 기업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그 의미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매우 작은 지분으로 뭘 할 수 있겠느냐며 귀찮다고 주주총회에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직접 가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면 회사의 운영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주인으로서의 자긍심도 높아진다. 배당성향이 아주 낮은 기업이나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기업에게는 주주총회 참석과 발언자체가 경영진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있다.
비록 학생들이나 개인투자자의 경우 소액주주라 회사정책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은 못한다 하더라도 자본주의가 성숙해가면서 투자자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소액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회사의 주인의 입장에서 기업을 보기 시작한다면 주식을 대박이 터지는 복권으로 보는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진정한 가치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주인이 되는 투자자는 어떠한 형태로든 기업의 변수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투자자 모두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바이다.
김민국 / neomind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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