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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철의 가치투자자의 책꽂이 -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
위대한 투자가의 멋진 인생과 철학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
마키노 요 저 / 신동기 역
시아출판사 / 332페이지
워렌 버펫은 “우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심어놓은 나무 그늘 밑에서 쉬고 있다”라는 말로 가치투자의 아버지 그레이엄을 기렸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레이엄의 나무 그늘 밑에서 워렌 버펫이 맺어놓은 열매를 먹고 있다” 라고 말이다. 실제로 가치투자의 토대를 만든 사람이 그레이엄이라면 결국 이를 실증한 사람은 버펫이다.
그는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2위의 부자가 된 전무후무한 인물이다. 대부분의 갑부들이 직접 창업을 한 산업자본가이기 때문에 그의 경력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또한 이런 특이사항이 주식투자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모범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버펫과 관련되어 국내에 소개된 책은 대략 5권 정도다. 버펫이 직접 저술한 책은 한 권도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부분 기자들이 그의 행적과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인터뷰 등을 취재해서 낸 책이다. 여기서 소개할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도 기자가 쓴 책이다. 특기할만한 점은 미국인이 아닌 일본인 기자에 의해 저술되었다는 것이다.
여러 버펫 관련 책 중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버펫의 최근 근황까지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투자철학과 역사 등을 균형있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총 3단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단원이 짜임새가 있다.
1장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그레이엄과의 만남, 10년간의 파트너쉽 운용 시대, 파트너인 멍거와의 만남 그리고 벅셔를 중심으로 한 투자시대까지 그의 개인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그의 투자역사에서 굵직한 사건이었던 디즈니 매수, 살로먼 브라더스 사건 해결 등의 사례를 다룬다. 3장에서는 그의 종목선택의 기준, 사업을 보는 눈, 투자철학을 설명한다. 깔끔한 전개를 통해 버펫에 관한 전체적인 조망을 해주는 구성이다. 특히 그의 투자사례를 통해 버펫이 투자가일 뿐 아니라 얼마나 대단한 협상가이며 상상할 수 없는 인내력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워렌 버펫에게 큰 부를 가져다 줄 수 있었던 투자방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내가 이해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에 투자한다’. ‘잉여현금흐름에 주목한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린다’,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 즉 사람에 주목한다’ 그의 스승이었던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에서도 밝혔듯이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수치에 주목하라고 얘기한 것과는 달리 버펫은 독점력, 잉여현금흐름의 가치, 경영자 등 무형가치를 수치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시장도 한국시장만큼이나 비이성적이다. 99년의 벤처열풍에 같이 휩쓸렸던 다우와 나스닥을 생각해보라. 그러나 가치투자가 미국에서는 통하고 한국에서는 안 통한다고 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가치투자 방법을 통해 큰 부를 이룬 사람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뿐이다. 그런 면에서 워렌 버펫이라는 위대한 투자가를 가진 미국시장이 부럽기만 하다. 여러분 중에서도 한국의 버펫이 탄생해 가치투자를 증명해주길 기원해본다.
최준철 wallstreet@itooza.com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
마키노 요 저 / 신동기 역
시아출판사 / 332페이지
워렌 버펫은 “우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심어놓은 나무 그늘 밑에서 쉬고 있다”라는 말로 가치투자의 아버지 그레이엄을 기렸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레이엄의 나무 그늘 밑에서 워렌 버펫이 맺어놓은 열매를 먹고 있다” 라고 말이다. 실제로 가치투자의 토대를 만든 사람이 그레이엄이라면 결국 이를 실증한 사람은 버펫이다.
그는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2위의 부자가 된 전무후무한 인물이다. 대부분의 갑부들이 직접 창업을 한 산업자본가이기 때문에 그의 경력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또한 이런 특이사항이 주식투자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모범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버펫과 관련되어 국내에 소개된 책은 대략 5권 정도다. 버펫이 직접 저술한 책은 한 권도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부분 기자들이 그의 행적과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인터뷰 등을 취재해서 낸 책이다. 여기서 소개할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도 기자가 쓴 책이다. 특기할만한 점은 미국인이 아닌 일본인 기자에 의해 저술되었다는 것이다.
여러 버펫 관련 책 중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버펫의 최근 근황까지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투자철학과 역사 등을 균형있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총 3단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단원이 짜임새가 있다.
1장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그레이엄과의 만남, 10년간의 파트너쉽 운용 시대, 파트너인 멍거와의 만남 그리고 벅셔를 중심으로 한 투자시대까지 그의 개인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그의 투자역사에서 굵직한 사건이었던 디즈니 매수, 살로먼 브라더스 사건 해결 등의 사례를 다룬다. 3장에서는 그의 종목선택의 기준, 사업을 보는 눈, 투자철학을 설명한다. 깔끔한 전개를 통해 버펫에 관한 전체적인 조망을 해주는 구성이다. 특히 그의 투자사례를 통해 버펫이 투자가일 뿐 아니라 얼마나 대단한 협상가이며 상상할 수 없는 인내력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워렌 버펫에게 큰 부를 가져다 줄 수 있었던 투자방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내가 이해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에 투자한다’. ‘잉여현금흐름에 주목한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린다’,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 즉 사람에 주목한다’ 그의 스승이었던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에서도 밝혔듯이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수치에 주목하라고 얘기한 것과는 달리 버펫은 독점력, 잉여현금흐름의 가치, 경영자 등 무형가치를 수치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시장도 한국시장만큼이나 비이성적이다. 99년의 벤처열풍에 같이 휩쓸렸던 다우와 나스닥을 생각해보라. 그러나 가치투자가 미국에서는 통하고 한국에서는 안 통한다고 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가치투자 방법을 통해 큰 부를 이룬 사람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뿐이다. 그런 면에서 워렌 버펫이라는 위대한 투자가를 가진 미국시장이 부럽기만 하다. 여러분 중에서도 한국의 버펫이 탄생해 가치투자를 증명해주길 기원해본다.
최준철 wallstreet@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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