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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철의 가치투자론] #5. 기업가치란 무엇인가?
기업가치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가치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이제 가치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업분석과 기업발굴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치투자자가 찾고 평가해야 하는 기업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기로 한다.
워렌 버핏은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카지노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재는 체중계”라고 말한다. 당장은 수급이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결국에는 기업가치가 주가를 결정한다는 의미다. 기업가치와 주가는 흔히 주인과 개에 비유된다. 주인과 개가 산책을 하면 개가 주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가지만 결국 동시에 집에 들어온다. 이처럼 주가도 단기적으로는 가치에 못 미치기도 하고 넘어서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치를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투자가에게 주가 예측보다 우선하는 것은 기업가치 분석이다. 주가는 그저 기업가치를 따라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수익가치, 자산가치, 무형가치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수익가치는 기업이 현재 얼마나 벌고 있고 미래에 얼마나 벌어들이느냐 하는 것을 나타낸다. 순이익, 미래현금흐름 등이 수익가치를 판별하는 지표다. 자산가치는 기업이 현재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을 나타낸다. 순자산, 유동비율 등이 자산가치를 판별하는 지표다. 기업의 수익은 결국 자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둘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신용카드 회사에서 수중에 돈이 없는 의대생에게 한도 2천만원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줬다면 그것은 자산가치보다 의대생이 개업해 앞으로 돈을 벌어들인다는 가정 하에 수익가치를 인정 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신용카드 회사에서 직업이 없지만 부동산을 10억 이상 보유한 자산가에게 한도 1억원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줬다면 그것은 앞으로 돈은 못 벌어들이겠지만 이미 자산이 충분히 많아 상환이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수익가치보다 자산가치를 인정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도 현재 자산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꾸준한 수익이 예상된다면 기업가치가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무형가치는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유지해주는 버팀목에 해당한다. 즉 계량화 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향후 꾸준한 수익을 보장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위의 예를 다시 들면 의대생이 졸업 후 가지게 될 의사 면허를 무형가치로 볼 수 있다. 기업에게는 브랜드, 시장지배력, 유통망, 기술력 등이 무형가치에 포함된다. 무형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경쟁자의 도전을 쉽게 따돌리고 가격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이익을 꾸준히 유지하며 자산 효율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이처럼 기업가치는 수익가치, 자산가치, 무형가치의 삼위일체다. 기업가치는 마치 발이 세 개인 솥과 같다 하겠다. 이중 하나라도 위태하다면 솥은 금새 쓰려져 버리고 만다. 기업가치는 각각의 가치가 얼마나 높고 서로 얼마나 균형을 이루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다음 주에 계속…
최준철 / VIP투자자문 대표
wallstreet@viptooza.com
지금까지 가치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이제 가치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업분석과 기업발굴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치투자자가 찾고 평가해야 하는 기업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기로 한다.
워렌 버핏은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카지노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재는 체중계”라고 말한다. 당장은 수급이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결국에는 기업가치가 주가를 결정한다는 의미다. 기업가치와 주가는 흔히 주인과 개에 비유된다. 주인과 개가 산책을 하면 개가 주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가지만 결국 동시에 집에 들어온다. 이처럼 주가도 단기적으로는 가치에 못 미치기도 하고 넘어서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치를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투자가에게 주가 예측보다 우선하는 것은 기업가치 분석이다. 주가는 그저 기업가치를 따라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수익가치, 자산가치, 무형가치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수익가치는 기업이 현재 얼마나 벌고 있고 미래에 얼마나 벌어들이느냐 하는 것을 나타낸다. 순이익, 미래현금흐름 등이 수익가치를 판별하는 지표다. 자산가치는 기업이 현재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을 나타낸다. 순자산, 유동비율 등이 자산가치를 판별하는 지표다. 기업의 수익은 결국 자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둘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신용카드 회사에서 수중에 돈이 없는 의대생에게 한도 2천만원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줬다면 그것은 자산가치보다 의대생이 개업해 앞으로 돈을 벌어들인다는 가정 하에 수익가치를 인정 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신용카드 회사에서 직업이 없지만 부동산을 10억 이상 보유한 자산가에게 한도 1억원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줬다면 그것은 앞으로 돈은 못 벌어들이겠지만 이미 자산이 충분히 많아 상환이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수익가치보다 자산가치를 인정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도 현재 자산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꾸준한 수익이 예상된다면 기업가치가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무형가치는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유지해주는 버팀목에 해당한다. 즉 계량화 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향후 꾸준한 수익을 보장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위의 예를 다시 들면 의대생이 졸업 후 가지게 될 의사 면허를 무형가치로 볼 수 있다. 기업에게는 브랜드, 시장지배력, 유통망, 기술력 등이 무형가치에 포함된다. 무형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경쟁자의 도전을 쉽게 따돌리고 가격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이익을 꾸준히 유지하며 자산 효율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이처럼 기업가치는 수익가치, 자산가치, 무형가치의 삼위일체다. 기업가치는 마치 발이 세 개인 솥과 같다 하겠다. 이중 하나라도 위태하다면 솥은 금새 쓰려져 버리고 만다. 기업가치는 각각의 가치가 얼마나 높고 서로 얼마나 균형을 이루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다음 주에 계속…
최준철 / VIP투자자문 대표
wallstreet@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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