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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성장의 최대 수혜주는?

생소하기만 했던 e스포츠가 어느새 전통적인 3대 프로 리그(축구, 야구, 농구)를 위협하는 자리까지 올라왔다. 최근 세계적인 기업 질레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정식 스폰서로 나선 데에는 그 마케팅 효과를 확신할 만큼 국내 e스포츠 시장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거기다 10개월이라는 국내 최장 리그 일정을 선언한 ‘SKY 프로리그 2004’의 출범은 게임리그 육성을 위한 정책이라기 보다는 급증하는 팬들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강요된 선택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이처럼 뜨거운 게임 리그의 열풍과 e스포츠 성장은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게임 리그의 중심, 온게임넷

(지난 NHN 한게임배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로고)

게임 리그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게임 전문 케이블 채널 ‘온게임넷’ 이다. 제과업체 오리온의 계열사인 온게임넷은 최초라는 매력적인 수식어를 제외하고도 경쟁 채널인 MBC게임, 게임TV 등과는 분명 차이가 나는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높은 시청률로 스타 리그의 성공적인 런칭은 물론 임요환, 홍진홍, 이윤열 같은 유명 프로게이머들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위력은 온게임넷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역대 스타리그의 공식 후원업체만 살펴봐도 짐작할 수 있다. (표-1 참조)

(표-1)

이러한 e스포츠의 성장에 힘입어 온게임넷은 작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액 109억원에 당기순이익은 1억 4천만원 정도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꾸준한 매출 신장은 주목할 만하다.(표-2 참조) 특히 유료 VOD 서비스는 향후 든든한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일례로 최고의 승부라고 일컬어지는 ‘mycube 16강 임요환 VS 도진광 경기 내용 다시보기’의 경우 조회수가 100만건을 상회하며 수익성에 대한 검증을 이미 끝마친 상태다.

(표-2)

오리온, e스포츠계의 맨유를 꿈꾸다

이쯤 되면 온게임넷의 지분 65%를 보유한 지주회사 온미디어 나아가 오리온(온미디어 최대주주, 60%)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오리온은 다양한 부분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 강조해서 말한다는 것이 자칫 비약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현재의 수치에만 의존하여 높은 성장성을 지닌 사업 부분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이 또한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e스포츠 내에서 오리온의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면 항상 맨유를 떠올리곤 한다. 맨유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약칭이다. 축구 클럽이라는 간판 뒤에는 높은 수익성을 가진 미디어 사업이 버티고 있으며 런던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회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실적과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보다 확실한 맨유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표-3 참조) TV 중계료와 스폰서 즉 광고 수익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프리미어 리그가 배출한 최고의 미디어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3)

물론 맨유와 같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오리온의 e스포츠 관련 사업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맨유를 닮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통적인 스포츠와 달리 TV중계나 인터넷을 통한 시청이 더 높다는 점만 제외하면 강력한 커뮤니티, 굵직한 스폰서, 프로팀 운영 등 갖춰야 할 것은 모두 갖춘 셈이다.

(표-4)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오리온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e스포츠 산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임요환 선수가 있는 4U팀을 인수했고 KTF도 요즘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민 선수를 영입하는 등 e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는 광고 효과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속한다. 모두 일종의 비용인 셈이다. 하지만 오리온의 경우 온게임넷 이라는 미디어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파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시청료, 스폰서 수익이 증가하고 다른 사업 부분과의 시너지 효과도 커지는 시스템이다.성공한 스포츠 리그는 어김없이 돈 잘 버는 미디어 회사를 키워낸다. 그것이 축구, 야구 혹은 게임이라고 해도 말이다. 게임을 문화로서 인식하고 한발 앞서 의욕적인 투자를 실시했던 오리온에게 과연 그 기회가 올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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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3개

  • 옛주주
    저도 오리온을 더 이상 과자회사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오리온의 주주가 되었는데요.
    계속 하락하다가..요즘 급상승중이라..오히려 맘이 흔들리네요..
    per도 높은 수준인데..계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 안정적인 수입인 과자랑 달리,
    게임,영화,외식사업등은..부침이 심한업종이 아닌지..오리온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2004.04/28 12:59 답글쓰기
  • 옛주주
    2004.04/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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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세상
    그동안 오리온의 리스크요인으로 스포츠토토가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국무회의에서 `국민체육진흥법시행령중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스포츠토토가 좀더 활성화 되리라고 생각 됩니다.
    저도 얼마전에 주주가 되었습니다.^^
    엉덩이가 좀더 무거워도 될 것 같은데요?
    2004.04/28 14:55 답글쓰기
  • 아이세상
    2004.04/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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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네사다

    쿡쿡..임요환과 도진광의 경기..정말 명승부였습니다..

    게임해설자들도 임요환의 패배가 100% 확실하다고까지 했는데..

    나중에 역전할 때 그 반전이란..크~ 안 본 사람은 모릅니다..


    게임 끝나고 나서 임요환 선수도 두 손을 번쩍 들고 정말 좋아하더군요..하긴 좋아할만하죠~~~~
    2004.04/29 06:48 답글쓰기
  • 카네사다
    2004.04/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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