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나의 포트폴리오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레밍스같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매행태

■ 본론에 앞서...


펀드매니저를 '투자가'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거리의 악사를 '음악가'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
시장은 침소봉대를 좋아하고 일상적인 회사실적의 변동을 커다란 변동으로 과장하기를
좋아 한다. 단지 흥미나 열정이 조금만 떨어져도 주가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으로 하락
할 수 있다 따라서 과소평가의 두가지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1) 현재의 실망스런 경영성과와
(2) 오랜동안의 경기(neglect)와 인기 없음(unpopularity)이다

♧♧♧
주가가 급변하는 것은 회사의 가치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마치 레밍스같은 기관투자가들의 행동 때문이다

♧♧♧♧
내 생각으로는 진정한 주식시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존재하는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어떤 사람이 어떤 바보짓을 하는지 알아보기 좋은 곳에 불과하다

♧♧♧♧♧
투자자는 자기가 똑똑해서 이익을 얻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주가하락기는 공포에 젖어 휩쓸리는 투자자들이 내팽개치는 주식을
헐값으로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프로이트와 19세기 심리학자 구스타브르봉이 규명한 군중심리 특성들은
무책임성과 성급함, 전염성, 변덕, 상호감응성, 집단최면, 지적판단력의 결여등이다
이는 증시가 버블에 휩싸여 있을때 볼 수 있는 투기꾼들의 심리현상과 유사하다

♧♧♧♧♧♧♧♧
주식 계수(가격/수익, 가격/장부, 가격/현금흐름 등)
짜맞추어 뭔가 실적을 올리는 열쇠를
찾아보려는 생각
은 곧 그 명맥을 다할 것입니다. 어디에도 실적을 올리는 공식같은 것은
없습니다.
...........
우리가 제너럴 모터스 주식과 아메리카 온라인 주식을 보유하는 이유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둘은 양쪽 모두 기업의 잠재적 고유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가격은 오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 빌 밀러의 편지 中에서


■ 레밍스같은 기관매매 사례 가운데 극히 일부..

    ① SK(주) : 2003.  3월 10,000원 붕괴후 6,000원대까지 격렬하게 매도,
                     2003.12월 주가가 30,000원대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으로 매수...


    ② 삼성전자 : 2003년 1월 1일 이후 누적적으로 5,192,197주 순매도
                        작년초 이후 1년 3개월 동안 가격이 오를때마다 얼마나 알뜰하게 외국인들
                        에게 끊임없이 퍼날라 주었는지 모니터 화면이 부족할 지경임...


- 국내 기관의 잘못된 매매 행태는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찾아볼 필요도 없고 나열하는 것은
   더더욱 시간낭비이겠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올려 본다..
   삼성전자와 삼성SDI같은 알토란같은 주식을 끝도 없이 내팽개치는 현실이 몹시도
   안타까울 뿐이다...

- 삼성전자의 경우, 2003.1.2일 이후 지난주 금요일(2004.3.5)까지 국내기관의 누적
   순매도 주식수는 5,192,197주이며, 현재가 550,000원으로만 계산해봐도
   무려 2조 8,557억원(5,192,197주 × 550,000원)에 달한다...
   약 15개월 동안 가끔씩 순매수도 했지만 어쨌든 누적으로는 519만여주를 팔아왔다..
   아직도 배가 부르다는 건가?


******

<사족>

가끔씩 itooza에 들러보면, 제가 쓴 허접한 글 때문에 대원C&A에 투자하신 분들이 예상외로
많이 계서서 놀랍기도 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해서 송구스런 마음도 많이 듭니다.
최근 동사 주식에 대한 기관매매행태 자료가 투자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대원C&A홀딩스에 대한 최근의 기관 매매행태 분석

(1) 총괄표

 -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관의 순매도는 ①,③,④,⑤국면에 걸쳐 있었고,
    ③국면을 제외하고는 ①,②,④,⑤ 국면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였다.

 - 특히, ⑤국면의 경우 금년 1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무려 46만주에 가까운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팔고 있으나, 주가는 오히려 1.9% 상승함으로써 주가의 바닥권에서
    내다파는 기관들의 매매행태는 주가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함을 알 수 있다.

(2) 국면별 분석


(3) ⑤국면에 대한 보충적 자료

- 2004.1.12일부터 시작된 기관의 매도공세는 지난주 금요일(3/5)까지 무려 458,929주
  (동사 총발행주식의 8.1%)에 이르고 있지만, 주가는 오히려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소신파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말인가?

  ※ 2004.1.12 ∼ 어제(2004. 3.10)까지 기관 누적 순매도 495.069주,
      주가는 6,310원 → 6,300원으로 10원 하락했다!

- 2003년 실적이 부진하다는 사실은, 1년 동안 매 분기별로 친절하게 공시를 통해 알려왔던
  내용임은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기관들은 주가가 사상최저치(2002.10, 약 5,000원) 대비 겨우 1.3배(6,500원 수준)
  내외에 머물고 있고,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가 될 가능성이 그 어느해 보다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내팽개치듯이 격렬하게 주식을 내다파는 이유는 무엇인가?

 
<끝>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3개

  • fezra
    점점 장기펀드가 나온다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런지요... 펀드매니저 들의 연봉책정도 1년
    단위가 아니라 5년 단위로 평균수익을 따져보아야 할 터인데...^^ 이직을 너무 자주하나요? ㅋㅋ

    위 HTS는 어디겁니까?? 기관의 누적순매수량까지 알수 있네요...
    2004.03/11 15:36 답글쓰기
  • fezra
    2004.03/11 15:36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efana
    이런 글에도 일리는 있지만,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불신만을 안겨줄까 걱정도 됩니다.


    빌 밀러의 편지에 나온 어리석은 '펀드매니저'들이 한국에 와서는 스마트한 '외국인'으로 칭송받는 것이라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도 발전을 하겠지요...
    2004.03/11 22:16 답글쓰기
  • efana
    2004.03/11 22:16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oren
    삼족오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fezra님》HTS는 대신 CYBOS 2004입니다.

    버크셔의 1984년 연차보고서에 나오는 버펫의 얘기도 '사자에게 잡아먹히기 무서워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무리속 발아래 있는 안전한 풀만 뜯을 수밖에 없는 소떼 이론'과 비슷하네요.
    ******
    우리는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지 모르지만, 특정 해에는 약간의 리스크도 떠안는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우직하면서도 현명한 결정을 내릴 유인(誘因)이 부족하다.
    그들은 개인적인 이해득실이 너무도 분명하다.
    인습에서 벗어난 결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그들에게 칭찬이 돌아오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해고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4.03/15 23:28 답글쓰기
  • oren
    2004.03/15 23:28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