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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은 언제까지 고속성장 할 것인가?

MP3시장은 크게 CD플레이형, 플래시 메모리형,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버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시장은 플래시 메모리형에서 HDD형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레인콤은 플래시 메모리형에서 국내 50%, 해외 22%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HDD에서는 국내 2.7%, 해외 0.7%정도를 점유하고 있죠.

2001년 CDP시장에서 ODM(주문자 개발생산방식)으로 고속성장했지만, 2002년 CDP시장이 주춤하면서 성장율이 감소되었고, 그러나 2003년 iRiver라는 자사상표로 플래시 메모리형 시장에 뛰어들어서 2002년 대비 200%정도 성장하며 다시 고성장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 성장의 핵심동력은 IFP-3 시리즈였습니다. 삼성전자 캠코더, LG전자의 디오스를

디자인한 ‘이노디자인’의 작품인 IFP-3 시리즈(무려 매출의 2%를 디자인료로 지급한다는 군요) 는 기존의 전형적인 MP3 디자인을 탈피한 파격적인 형태였고, 결국 2003년 Bestbuy 1위에 등극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디자인만 앞선 것은 아니였죠. 800명의 iRiver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신제품개발의 대한 아이디어와 제품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를 즉시 반영하고 있으며, 또 고객의 요구에 기반한 빠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고객만족을 시키고 있죠.

서비스센터의 친절함도 유명하더군요. 서비스를 받는 동안 냉장고에서 마음대로 음료수를 꺼내마시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사소한 고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결국 iRiver의 경쟁력은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펌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센터등)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타사보다 20~30%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iRiver의 품질,서비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었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더군요. 주로 이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은 거원, 삼성등 타사구매자들인 것 같더군요. 가격이 동일하다면 다들 iRiver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죠. 즉, 가격이 비싸더라도 최고를 원하는 사람들은 iRiver를 구매하고 있고, 또 신규구매자들도 각 mp3사이트에서 대다수가 추천하는 iRiver를 비쌈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구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p3사이트에서 음질이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거원시스템에서 최근 iAudio4시리즈를 발표하며, 저렴하며 품질이 높은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흥분시켰으나 도금이 벗겨지고, 방전현상이 나타나는등 기기오류로 인해 많은 실망을 샀죠. 이로 인해 iRiver고객에 대한 충성도는 높아질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거원이 제대로 대처를 한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플래시 메모리 mp3시장에서 한국이 성공한 이유는 급속한 인터넷시장의 성장을 들수가 있죠. 우리나라에서처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발달된 나라는 사실상 많지는 않습니다. 인터넷 p2p사이트를 통해 그때, 그때 다운받아서 mp3기기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아직까지 몇나라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수요 및 요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일본의 경우는 특이하게 md(mini disk – 음질은 더 뛰어나다는군요)가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각 나라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발달하면서 플래시 메모리 mp3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전까지는 경쟁자가 아니었던 일본의 도시바등이 진출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면서 가격인하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리라 예측됩니다. 하지만 2005년까지는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며, 차츰 HDD시장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리고 hdd시장에서는 I-pod의 애플, 델, 삼성전자와 결판을 별어야 하는데요. 플래시 메모리 시장과는 달리 쉬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한국에서 1위면 세계에서1위일 수 밖에 없었던 플래시 메모리 MP3시장에서 디자인능력, 기술력, 고객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통해 세계에서 1위를 할 수 있었지만, 이미 선진업체들이 진입해 있는 HDD시장에서 얼마나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가에 따라 레인콤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즉 2005년까지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면서 가격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과정에서 언제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가, HDD시장으로 경쟁력있게 안착할 수 있는가에 따라 레인콤에 미래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4개

  • 녹차
    제가 알기로 MP3시장은 너무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또한 제품의 싸이클도 6개월정도로 짧고 또한 레인콤은 특허권분쟁에 소송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의 경우 상장은 안됬으나 디지탈웨이가 상당히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선일보에 1월 1일자 신문에 났습니다.
    영업이익율은 20%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미래는 어떤 업체에게 선두를 빼앗길지 알 수없는 일입니다.삼성도 MP3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시장에서 디자인은 삼성의 옙을 선호하고 성능은 아이리버를 선호하지만 아이리버가 가격은 더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로 그 가격결정력을 미래에 까지 가지고 갈 수 있을지는 두고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엔 저가형 MP3가 난무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레인콤과 디지탈웨이에 관심이 있어 알아보았는데 관망하기로 현재 결정내렸습니다.
    2004.01/02 20:21 답글쓰기
  • 녹차
    2004.01/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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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문트
    녹차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레인콤이 성장하면서 량적으로 질적으로 어떻게 현재수준을 유지 하느냐가 이슈라고 봅니다. 정말 요즘나오는 MP3는 별의별 희한한걸 아무나 만들수 있고 팔수있다는겁니다. 기능에서 디자인 수익률에서 여직것 1위였던 레인콤의 실적은 어떻게 유지하고 개선될지는 두고봐야 할겁니다.
    2004.01/03 09:26 답글쓰기
  • 골드문트
    2004.01/03 09:26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이노란
    요즘 무선 fm mp3다 해서 참 다양한게 많이 나오더군요
    근데도 사람들은 mp3다하면 다들 아이리버 사라고 권합니다
    단지 기술력으로만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승부하기엔 힘들지 않나 합니다
    전 양덕준 사장님의 삼성에서20년간의 경력이 마케팅이나 조직관리등 기술 외적인것에서도
    많은 힘을 발휘하여 1위 업체가 되었지 않았나 합니다
    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뭔가 개발한다고 들었는데 어떤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2004.01/03 11:18 답글쓰기
  • 이노란
    2004.01/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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