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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fund (2004. 02)
** 연말 세후배당금 1,377,959원은 아직 추가하지 않았음
고독한 투자자님의 태풍펀드같이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참조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달라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INI스틸을 일부 매도하여 현금을 조금
늘렸습니다.
**CJ엔터테인**
코스닥 등록주임에도 개인과 기관의 거래량이 비슷한 주식입니다. 이 회사의 거래동향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기관의 매매형태를 볼수 있습니다. 중장기로 가져가지 못하고 조금
오르면 이익실현... 그래서 기관이 주로 매매함에도 등락이 생각외로 심합니다.
매수할 때의 마인드에는 변함이 없고 최근 저점대비 많이 올랐는데 롯데시네마가 배급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이익실현 욕구를 부채질한듯 합니다. 롯데시네마의 배급업 진출에 관한
얘기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나온 말인데, 시장은 참으로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는군요.
이로 인해 영화배급에서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 쇼박스, 롯데시네마의 4강 구도가 굳혀
질듯 합니다.
강우석 - 시네마서비스 - 종로, 충무로 극장들
CJ그룹 - CJ엔터테인 - CGV
오리온그룹 - 쇼박스 - 메가박스
롯데그룹 - 롯데시네마 - 롯데시네마
시네마서비스만이 충무로자본으로 커온 강우석씨가 배후에 있고, 다른 배급사는 다 대기업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배급라인 강화와 게임업진출을 위해 플레너스에 투자하려고
했는데, 방준혁씨가 강우석씨도 모르게 진행했기에 성사되지 못하고 결국 넷마블과 시네마서
비스는 결별선언을 하게되었습니다. 회사의 이익금을 어떻게 분배할지가 걸림돌인가 봅니다.
강우석씨 욕심으로 100억씩 드는 영화를 만드니...^^
최근 변화로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필름과 명필름이 세신버팔로라는 회사를 통해 우회
상장을 하는데, 현재 Cj엔터테인이 명필름의 주식 9%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제규필름에서 기획
한 망한영화(^^) 단적비연수가 Cj엔터테인을 통해 배급됐었는데 이번 기회로 명필름과 강제규
필 름에서 제작한 영화를 Cj엔터가 다시 배급할지 궁금합니다. 한동안 강제규필름에서 제작한
영화는 지분투자사인 a-line을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태극기 휘날리며'는 실패하면 안되었기에
극장망을 가지고 있는 쇼박스를 통해 배급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명필름과의 이번 동거로 인해
Cj엔터의 배급망을 사용할지 아니면 a-line을 키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j엔터의 경우 그 동안 돈이 많이 들어간 영화들 - '단적비연수'(강제규필름), '성냥팔이 소녀
의 재림'(튜브엔터테인), '튜브'(튜브엔터테인)이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태극기 휘날리며' 배
급을 꺼리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Cj엔터에서 배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재무제표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CGV가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보다 수익
성이 좋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지방에서 시작하여 이제 서울로 진출하였고,
메가박스의 경우는 아직 CGV보다 사이트수와 스크린수에서 밀리기 때문인듯 보입니다. 메가
박스의 경우 지방은 메가라인이라는 브랜드로 지방극장과 제휴하고 있습니다. 3개의 멀티플렉
스 극장간의 경쟁은 Cj엔터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멀티플렉스 극장의 경우 배급망과
극장의 형태를 볼때 (오리온의 경우 엔터테인에 중점을 두고 있고, 롯데시네마는 백화점에 극장
입점) 어느 한 업체가 없어지기 보다는 3강체제가 굳혀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혈경쟁을 할지
아니면 파이를 키우고 지방의 소형극장들을 문닫게 할런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J엔터 얘기를 하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투자비중이 크나 별 수익이 나지 않아서인가 봅
니다. ^^ 제가 사면 한번은 꼭 10% 빠지는 머피의 법칙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ㅋㅋ
**부산은행**
은행주는 작년 최악의 실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외국인이 그동안
엄청나게 매수한 업종인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작년 3월 SK사태 이후 엄청 올랐습니다.
부산은행에 대한 분석은 itooza에서 보시고,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수
급에 대해 잠깐 언급하죠.
작년 2월 4일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끊임없는 매수로 외국인은 1년여 만에 35.29% 즉, 51,764,783를
매수했습니다. 그동안 기관은 7,904,856주를 순매도 했고 나머지인 43,859,927주는 개인이
매도했습니다. 현재도 외국인이 계속 매수중이고 곧 50%의 고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대주주인데 과연 경영권을 잘 지킬수 있을지 궁금하기까지 하군요..^^
이 종목도 -10% 머피의 법칙을 피해가지 못한 종목입니다..ㅡ.ㅡ
버펫처럼 좋은 가격에 사기 보다는 기다리지 못하고, 눈에 띄면 급히 매수했기에 2월 들어서야
수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2,3일만 기다렸다면 15%이상 수익이 났을텐데 약간 아쉽습니다.
**INI스틸**
iTooza에서도 여러번 말이 오갔고, 최근 뉴스에도 철강업종에 대한 얘기는 많이 나오니 별로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작년 9월 중순경 무패챨리님이 여기에서 소개하셨고, 2틀정도 살펴본
후에 바로 매수한 회사입니다. 예전 투자계좌에서 7천원대에서 매수했었는데, 새로 펀드출범하
고는 8천원 중반부터 매수하였고 최근에는 2번정도 매수량의 15%정도를 고가에 팔고 저가에
재매수해서 평균매입가가 조금 올라갔네요.
제가 직접고른 종목이 아니고 추천받은 종목이라서 그런지 머피의 법칙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 이 종목을 소개해준 무패챨리님께는 늘 고마운 마음을 느낍니다.. INI스틸때문에 그나마
조금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역시 포트중 한종목만 10루타를 쳐도 그 수익율이 높을 것임
을 보여주고 있네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서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한달만이라서 그런지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음부터는 여러분을 위해서 아주 간단히 쓰겠스니다..^^
즐거운 투자 하세요~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