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이 수탁펀드 였는데, 이번에 제가 관리(?)하던 친구의 포트와 합쳐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확실히 알자는 뜻에서 겸손기금 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헤헤... ^^

겸손하되, 자신감을 잃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먼저, 저의 일명 소외주(?) 5인방을 소개해드리자면

종목명            매입단가         비중(%)

코메론              4,452            32.11

태경산업           1,978            22.02

LG가스            18,686             9.85

SK가스            15,132             9.62

신흥                 2,500             7.34

이렇게 5개 기업에 80.94%를 투자했습니다. 이 기업들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이번에 피터린치 책을 읽으면서 성장의 힘에 매료되어 새롭게 성장주들을 소량씩 편입했습니다.

[ DM테크놀로지 ]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연구원들이 2000년에 새로 설립하여 DVD 플레이어를 생산, 대부분을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기존의 재생전용 DVD에다가 HDD를 접목시켜 녹화기능이 있는 DVD도 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LCD도 생산하여 일본에 수출하는 등, 기술력하나로 굉장한 성장을 이루어온 기업입니다.

[ 헤드라인정보통신 ] 98년 IMF때 맥슨전자 해외영업담당으로 있던 분이 해외바이어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만든 무전기 전문 생산업체입니다. 설립원년에 37억의 매출을 보였고, 지난해 300억을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무섭게 성장한 기업입니다. 미국, 유럽은 이미 생활무전기를 비롯하여 산업용무전기가 상당히 보편화 되어 있고 특히 레져용으로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핸드폰에 대한 강점으로는 통화료가 없다는 점, 즉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미국내 주요 바이어는 COBRA, RADIOSHACK, MIDLAND 등이 있는데 특히 미국내 무전기판매시장을 양분하는 COBRA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COBRA가 헤드라인정보통신의 설립을 도왔습니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최근 속도측정기 등을 개발하여 시판에 들어갔는데 속도측정기는 국내의 백금정보통신이 COBRA에 납품하던 것이라, 백금정보통신은 바이어를 빼앗길까봐 신경쓰는 중입니다. 그래서 백금정보통신도 올해부터 무전기를 생산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두 업체가 서로 상대방의 주요제품에 뛰어들어서 어떤 경쟁을 펼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최악의 시나리오는 가격경쟁이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 크린앤사이언스 ] 여과지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보통 필터에 들어가는 여과지를 생산하는데, 자동차용 여과지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산업용 공조용으로 쓰입니다. 특히 공조용은 2002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였는데 벌써 산업용을 넘을 만큼 빨리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사실 1년전부터 알던 기업이지만, 최근의 주주정책에 관심이 생겨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 ACTS ] 과거 협진양행이라는 잘 나가던 섬유회사였는데, 90년대 초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99년 한 지류도매상인의 컨소시엄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지분관계가 정리되고 현재는 유병옥씨가 최대주주로써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본사는 국내최대 지류도매창고로 활용중이면서 지류도매로 매출의 63%를 내고 있습니다.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본래의 섬유업은 필리핀의 자회사를 통해 OEM생산을 하고 전량 미국과 유럽에 수출합니다. 나머지는 부산에서 현대자동차시트를 만들고 있는데 최근 삼성자동차와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부산의 섬유공장터를 골프연습장 및 레저타운으로 건설하였는데, 올 하반기부터 짭짤한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전환형기업의 범주로써 투자하였습니다.

[ 애완동물 바구니 ] 테마 투자를 준비해보자는 뜻에서 애완견사업을 실시하는 기업들을 바스켓으로 묶어 투자했습니다. '우미인클럽'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점점 애완견에 돈을 쓰는게 눈으로 확연하게 보일정도입니다. 충무로 진양상가에 애완견 전문 쇼핑몰이 생길정도입니다. 이미 그 동네에는 자그마한 애완견가게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만... 4개 기업에 분산투자하였는데, 실제로는 CTC바이오라는 기업만 최근 애완견쇼핑몰을 오픈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애완견사업이 없습니다. 하지만 테마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순현금이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점도 투자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목명                매입단가            비중(%)

DM테크놀로지            5,850                  3.34

헤드라인정보통신        4,300                  3.67

크린앤사이언스           1,645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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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바구니                                   4.58

대성미생물                26,125                 1.13

이-글벳                      1,449                 1.27

제일바이오                  1,243                 0.64

CTC바이오                  4,433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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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주식비중은 총  99.98%이고 현금은 0.02%입니다. 현금은 앞으로도 꾸준히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한 달 동안 어딜 다녀올 예정이라서 투자를 다 해버렸습니다.

거긴 인터넷도 전화도 없기 때문에 한 달 뒤에나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 이라고 해봐야 거래일은 20일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별 다른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개가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