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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이가 간다! - 공주옷 오브제, 투자는 어때요?
공주옷 오브제, 투자는 어때요?
'경진이가 간다'는 서울대 조소과에 재학중인 신경진 양이 실생활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코너입니다.
신경진
서울대 조소과 2학년
2003년 대학투자저널 가치투자걸
대학투자저널을 읽고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쇼핑 등을 통해 다져진 제품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대학투자저널 기자들과 함께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나섬.
가을이에요 가을~
이번 여름에는 비가 참 많이 왔어요. 게다가 즐거운 추석 때 태풍까지 겹쳐서 많은 분들이 너무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을이 너무도 감사하게 느껴진답니다. 수재민 여러분, 농민 여러분 모두모두 힘내세요!
가을 하면 남자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여자도 멋진 옷으로 꾸미고 싶답니다. 물론 365일 꾸미고 싶은 것은 모든 여자들의 속성일테지만 말이에요 호호~. 그동안 '경진이가 간다'를 하면서 9개의 종목을 발굴했었는데 의류업체가 하나도 없었어요. 사실 제가 가장 잘 발굴할 수 있는 종목은 숙녀복업체인데 대학경제신문 오빠들이 의류 경기가 좋지 않다고 계속 얘기해서 참아왔어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옷을 만드는 기업의 주식을 사겠어요.
예쁜 옷이 좋아요
제가 고른 의류업체는 바로 '오브제'랍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탤런트 김희선이 입고 나와서 뜬 브랜드인데 당시에 공주풍의 파격적인 옷으로 유명했답니다. 고등학생인 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지요. 하지만 지금도 비싸서 못 사요 ㅠㅠ 정장 한 벌에 50만원을 호가하거든요.
간만에 백화점에 들러 오브제 매장을 찾아서 이것저것 입어봤답니다. 옛날만큼 공주 분위기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세련된 느낌이 오브제만의 감각인 거 같아요. 점원에게 물어보니 '여자라면 누구나 입고 싶어하는 옷'이 오브제의 컨셉이라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오브제의 강점은 역시 독특한 디자인이에요. 그리고 함부로 브랜드를 런칭하지 않는 돌다리 경영도 마음에 들어요. 왠지 오브제에서는 장인정신이 느껴진답니다. 여자들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회사에 투자해보겠어요.
오브제에 대한 조언
경진: 처음으로 의류업체를 골랐어요. 의류업체는 어떤 특성이 있나요?
대경: 의류업체 특히 숙녀복 분야는 흥행사업과도 같습니다. 유행과 기호에 맞춰 한 시즌을 준비하고 또 한 시즌을 치루는 것이 통상적인 사업 과정입니다. 따라서 시즌이 지난 옷, 즉 재고가 생기면 그 가치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인과 상품 선택, 원활한 재고관리 능력이 숙녀복 시장 성공의 관건입니다.
경진: 한섬 같은 선발 업체에 비한다면 각종 수치는 어떤가요?
대경: 한섬에 비해서 그리 싼 편은 아닙니다. PER도 4 정도로 비슷합니다. ROE 등의 수치도 낮습니다. 하지만 자산가치나 배당의 잣대를 재면 한섬보다 낫습니다. 주주정책에 적극적인 면이 오브제가 한섬에 비해 강점을 가지는 부분입니다. 현재 의류 쪽 업황이 아주 좋지 않아 각종 수치의 신뢰도가 좀 떨어지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경진: 제가 모르는 오브제에 대한 특이사항이 있나요?
대경: 자회사로 오즈세컨이 있습니다. 곧 합병할 예정이라 덩치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진출한 Y&Kei란 브랜드가 있습니다. 아직 사업적으로 성공이라 보긴 힘들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부문의 명성이 사업으로 잘 이어진다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브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Y&Kei는 일종의 보너스인 셈이지요.
다음 호에 계속
'경진이가 간다'는 서울대 조소과에 재학중인 신경진 양이 실생활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코너입니다.
신경진
서울대 조소과 2학년
2003년 대학투자저널 가치투자걸
대학투자저널을 읽고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쇼핑 등을 통해 다져진 제품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대학투자저널 기자들과 함께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나섬.
가을이에요 가을~
이번 여름에는 비가 참 많이 왔어요. 게다가 즐거운 추석 때 태풍까지 겹쳐서 많은 분들이 너무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을이 너무도 감사하게 느껴진답니다. 수재민 여러분, 농민 여러분 모두모두 힘내세요!
가을 하면 남자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여자도 멋진 옷으로 꾸미고 싶답니다. 물론 365일 꾸미고 싶은 것은 모든 여자들의 속성일테지만 말이에요 호호~. 그동안 '경진이가 간다'를 하면서 9개의 종목을 발굴했었는데 의류업체가 하나도 없었어요. 사실 제가 가장 잘 발굴할 수 있는 종목은 숙녀복업체인데 대학경제신문 오빠들이 의류 경기가 좋지 않다고 계속 얘기해서 참아왔어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옷을 만드는 기업의 주식을 사겠어요.
예쁜 옷이 좋아요
제가 고른 의류업체는 바로 '오브제'랍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탤런트 김희선이 입고 나와서 뜬 브랜드인데 당시에 공주풍의 파격적인 옷으로 유명했답니다. 고등학생인 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지요. 하지만 지금도 비싸서 못 사요 ㅠㅠ 정장 한 벌에 50만원을 호가하거든요.
간만에 백화점에 들러 오브제 매장을 찾아서 이것저것 입어봤답니다. 옛날만큼 공주 분위기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세련된 느낌이 오브제만의 감각인 거 같아요. 점원에게 물어보니 '여자라면 누구나 입고 싶어하는 옷'이 오브제의 컨셉이라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오브제의 강점은 역시 독특한 디자인이에요. 그리고 함부로 브랜드를 런칭하지 않는 돌다리 경영도 마음에 들어요. 왠지 오브제에서는 장인정신이 느껴진답니다. 여자들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회사에 투자해보겠어요.
오브제에 대한 조언
경진: 처음으로 의류업체를 골랐어요. 의류업체는 어떤 특성이 있나요?
대경: 의류업체 특히 숙녀복 분야는 흥행사업과도 같습니다. 유행과 기호에 맞춰 한 시즌을 준비하고 또 한 시즌을 치루는 것이 통상적인 사업 과정입니다. 따라서 시즌이 지난 옷, 즉 재고가 생기면 그 가치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인과 상품 선택, 원활한 재고관리 능력이 숙녀복 시장 성공의 관건입니다.
경진: 한섬 같은 선발 업체에 비한다면 각종 수치는 어떤가요?
대경: 한섬에 비해서 그리 싼 편은 아닙니다. PER도 4 정도로 비슷합니다. ROE 등의 수치도 낮습니다. 하지만 자산가치나 배당의 잣대를 재면 한섬보다 낫습니다. 주주정책에 적극적인 면이 오브제가 한섬에 비해 강점을 가지는 부분입니다. 현재 의류 쪽 업황이 아주 좋지 않아 각종 수치의 신뢰도가 좀 떨어지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경진: 제가 모르는 오브제에 대한 특이사항이 있나요?
대경: 자회사로 오즈세컨이 있습니다. 곧 합병할 예정이라 덩치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진출한 Y&Kei란 브랜드가 있습니다. 아직 사업적으로 성공이라 보긴 힘들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부문의 명성이 사업으로 잘 이어진다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브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Y&Kei는 일종의 보너스인 셈이지요.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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