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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초 저 PER기업 중 보물찾기
초 저 PER기업 중 보물찾기
PER는 주식의 가치평가를 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PER는 시가총액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다시 말해 매년 벌어들이는 이익의 몇 배를 줘야 그 기업을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라는 의미이다.
PER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은 그 기업을 통째로 샀을 때 몇 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로 보면 된다. 예컨데 PER가 3이면 3년 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매년 1억원씩 순이익이 나오는 회사를 3억원에 사게 된다면, 그 기업은 PER가 3에 거래되고 있고, 3년이면 원금을 회수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PER를 결정짓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정기예금금리이다. 금리는 일종의 기회비용으로서 투자의 잣대역할을 한다. 금리가 5%라고 하면 다른 요인이 없다고 할 때 적정 PER는 20수준이 된다. 단순하게 단리로 5%씩 이자가 나온다면 20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을수록 기업의 적정 PER는 올라가게 된다.
두번째는 그 기업의 성장성이다. 만약 매우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면 다소 높은 PER를 적용해서 그 기업을 사도 좋다. 계속 순이익이 올라서 PER는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고, 원금회수 기간은 짧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기업의 안정성, 이익의 지속성이다. PER가 2라도 첫번째 해만 이익을 내고, 다음해 부도가 나버릴 기업이라면 원금회수가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사업이 독점적이고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기업일수록 PER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별한 위험요소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PER가 낮다는 것은 그 기업이 저평가되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때로는 기업의 전체 가격이 그 기업이 일년간 벌어들이는 이익과 비슷하게 거래되는 비이성적인 현상도 발생한다. 상식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한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이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서 현명한 투자자들을 기쁘게 한다.
물론 PER가 완벽한 지표는 아니다. PER의 함정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한다는 데 있다. 당기순이익에는 영업이익 외에도 자산매각 이익, 부채탕감으로 인한 이익 등 일시적인 이익들도 같이 들어가 있다. 이런 비경상적인 이익이 많을수록 PER는 그 기업의 진짜 실력과는 상관없이 왜곡이 되어 나타나기 쉽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지표가 ‘시가총액/영업이익’이다. PER가 ‘시가총액/순이익’으로 나타나는 지표인데 비해, 이 지표는 그 기업이 순수 영업능력 대비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두 가지 지표를 같이 본다면 그 기업이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들 중에는 건설주와 굴뚝 기업들이 많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올해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거나 성장성이 낮다고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다. 만약 이 기업들 중에서 앞으로도 2003년과 같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낼 수 있고, 충분한 성장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단순한 오해로 저평가된 억울한 기업을 찾아낸다면 투자자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민국 kim@viptooza.com
# 당기순이익 및 영업이익은 2003년의 실적 기준, 시가총액은 4월 14일 종가 기준
PER는 주식의 가치평가를 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PER는 시가총액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다시 말해 매년 벌어들이는 이익의 몇 배를 줘야 그 기업을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라는 의미이다.
PER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은 그 기업을 통째로 샀을 때 몇 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로 보면 된다. 예컨데 PER가 3이면 3년 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매년 1억원씩 순이익이 나오는 회사를 3억원에 사게 된다면, 그 기업은 PER가 3에 거래되고 있고, 3년이면 원금을 회수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PER를 결정짓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정기예금금리이다. 금리는 일종의 기회비용으로서 투자의 잣대역할을 한다. 금리가 5%라고 하면 다른 요인이 없다고 할 때 적정 PER는 20수준이 된다. 단순하게 단리로 5%씩 이자가 나온다면 20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을수록 기업의 적정 PER는 올라가게 된다.
두번째는 그 기업의 성장성이다. 만약 매우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면 다소 높은 PER를 적용해서 그 기업을 사도 좋다. 계속 순이익이 올라서 PER는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고, 원금회수 기간은 짧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기업의 안정성, 이익의 지속성이다. PER가 2라도 첫번째 해만 이익을 내고, 다음해 부도가 나버릴 기업이라면 원금회수가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사업이 독점적이고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기업일수록 PER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별한 위험요소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PER가 낮다는 것은 그 기업이 저평가되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때로는 기업의 전체 가격이 그 기업이 일년간 벌어들이는 이익과 비슷하게 거래되는 비이성적인 현상도 발생한다. 상식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한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이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서 현명한 투자자들을 기쁘게 한다.
물론 PER가 완벽한 지표는 아니다. PER의 함정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한다는 데 있다. 당기순이익에는 영업이익 외에도 자산매각 이익, 부채탕감으로 인한 이익 등 일시적인 이익들도 같이 들어가 있다. 이런 비경상적인 이익이 많을수록 PER는 그 기업의 진짜 실력과는 상관없이 왜곡이 되어 나타나기 쉽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지표가 ‘시가총액/영업이익’이다. PER가 ‘시가총액/순이익’으로 나타나는 지표인데 비해, 이 지표는 그 기업이 순수 영업능력 대비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두 가지 지표를 같이 본다면 그 기업이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들 중에는 건설주와 굴뚝 기업들이 많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올해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거나 성장성이 낮다고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다. 만약 이 기업들 중에서 앞으로도 2003년과 같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낼 수 있고, 충분한 성장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단순한 오해로 저평가된 억울한 기업을 찾아낸다면 투자자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민국 kim@viptooza.com
# 당기순이익 및 영업이익은 2003년의 실적 기준, 시가총액은 4월 14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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