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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선도하는 먹거리칩에 주목하라



지금까지 한국 주식시장에서 음식료 업종은 대표적인 저성장 주식이었다. 음식료 업종은 그 제품 특성상 매출액의 진폭이 그리 크지 않다. 또한 낮은 영업이익률에, 판관비 비중이 높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업종으로 치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주식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음식료 업종을 만년 저평가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료 업종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업종 내 기업들의 2002년 상반기 실적은 투자자들의 선입관에 충격을 줄만큼 놀라운 것이었다.











# 음식료 업체의 02년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01년 반기 영업이익






02년 반기 영업익






증 가 율






주 요 제 품






농 심






317.8






475.6






49.7%






신라면






동양제과






226.0






298.7






32.2%






초코파이






롯데제과






401.8






744.1






85.2%






자일리톨 껌






롯데칠성






607.3






933.0






53.6%






2% 부족할 때






빙 그 레






83.2






116.2






39.7%






바나나 유우






오 뚜 기






58.6






123.7






111.1%






케찹, 마요네즈






제일제당






822.3






1116.3






35.8%






다시다






풀무원






74.6






137.3






84.0%






풀무원 순두부



빙그레는 9월 결산 법인으로 3분기까지의 실적치임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음식료 업종에 있는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소 30%를 넘어서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분에 비해 매출액의 증가세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결국 영업이익의 증가는 매출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마진율(영업이익률)의 상승 때문인 것이다. 상반기 음식료 업종의 순이익 또한 영업이익 증가분과 환차익, 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 등으로 예년에 비해 매우 탁월한 수준을 나타낸다.











음식료 업종의 영업이익률 상승의 배경에는 한국 유통시장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00년과 01년은 한국의 유통시장이 극적인 변화를 겪은 해이다. 신세계에서 만든 이마트와 롯데유통의 롯데마트, 외국계인 까르푸, 월마트 등의 대형 할인점의 급성장했고, 슈퍼마켓이 대형화, 체인화되는 경향이 강했다.











유통업체의 대형화 추세와 제조업체에서 최종 소비자로 가는 유통 단계의 축소경향은 여러 가지 변화를 몰고 왔다. 가장 큰 변화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선도업체의 입지 강화였다. 대형 유통업체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것은 재고 수준을 낮추면서, 재고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취급 품목의 숫자를 줄이고 대형 포장 판매가 가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통업체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는 시장 점유율이 1위인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회사들이었다. 이들은 제품 생산에 있어 적절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통업체 쪽에서는 다양한 업체와 거래하는 것보다 시장을 주도하는 몇몇 회사들과 거래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이 제품들은 항상 쓰는 품목들이기 때문에 거의 현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고, 대량 구매를 할 수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먹거리 업체들은 대형 할인점으로부터 일정부분의 마진을 보장받고, 상대하는 소매점이 줄어듬에 따라 판관비도 예전보다 줄어드는 이중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또한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강화되는 것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더욱 더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신용구매가 확대되면서 제품 구매시 직접 현금을 지불해도 되지 않게 되자 가격저항감은 많이 사라지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강해지게 되었다. 나아가 먹거리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더라도 안전한 제품을 먹어야겠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브랜드 파워 1위 제품에 대한 충성도 제고에 한 몫 했다.











먹거리 회사의 영업이익 증가의 이면에는 유통시장의 대대적인 변화와 신용구매 확대로 인한 브랜드 충성도 강화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먹거리 회사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후발 업체들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형 할인점이 제품의 회전율이 높은 회사를 취급하려 들고, 소비자들도 브랜드 파워가 약한 기업의 제품은 아예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양극화 현상은 먹거리 기업들간에도 예외가 아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먹거리 칩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투자저널 기업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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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ism
    근데여..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코카콜라가 그렇게 계속적으로 높은 ROE를 매년 달성할 수 있는 이유는 뭐에요?
    2002.10/12 23:55 답글쓰기
  • ism
    2002.10/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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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낭만투자가
    꾸준한 반복구매가 필수적인 먹거리칩...매력있네요~
    2005.02/28 15:29 답글쓰기
  • 장기낭만투자가
    2005.0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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