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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것이 아름다운 분할 기업 4선
기업분할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구조가 단순해지고 명확해진 기업들은 가치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M&A는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두 개 이상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매수 및 합병을 말한다. 이는 기업의 규모를 키우고 서로의 강점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의 경우가 있다. 바로 기업분할이다. 기업분할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하나의 회사를 여러 개의 법인으로 쪼개는 것을 말한다.
기업분할에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 있는데, 전자는 분할신설되는 회사의 주식을 분할되는 회사가 소유하는 형태이다. 동양제과가 베니건스 사업부문을 롸이즈온이라는 법인으로 분리하여 100% 지분을 소유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반면 후자는 기존 회사의 주주가 각각 분할되는 회사의 주식을 일정비율만큼 가져가는 형태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A라는 상장기업이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신설되는 B, C가 각각 상장이 되고 A의 주주들은 자동적으로 B, C의 주주가 되는 것이다.
분할방식 외에도 기업분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지배구조형 기업분할’이다. LGEI와 LG전자의 경우처럼 지배만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와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분할되는 유형이다. 두번째는 ‘단순화형 기업분할’ 이다. 여러 복잡한 사업부문이 한 회사에 있어 비효율성이 야기되거나 시장에서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할 때 행해진다.
이때 가치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단순화형 기업분할이다. 가치투자자는 사업내용이 단순하여 이해하기 쉬운 기업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할하면서 자산구조까지 클린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이에 대학투자저널 기업분석팀은 분할이 이루어진 기업들 중 가치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종목 4선을 선정해보았다.
F&F는 출판업과 패션업을 영위하던 NSF(구 삼성출판사)에서 패션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엘르 스포츠, 레노마, MLB 등의 스포츠웨어 및 영캐릭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NSF 시절에는 투자자들이 성장하고 있는 의류 부문에는 매력을 느꼈지만 저성장 부문인 출판부문과 하우와우닷컴 등 부실자회사 때문에 투자를 꺼렸기 때문에 주가가 항상 저평가 상태였다. 물론 분할 된 뒤에도 F&F는 저평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바닐라B 등의 신규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등 의류 부문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부실자회사 또한 삼성출판사 쪽으로 이전되어 자산도 클린해졌다.
LG생활건강은 LG화학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슈퍼타이, 클링스, 라끄베르 등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에서 생활용품은 1위, 화장품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화학업종이 워낙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화학부문 비중이 커서 LG화학 시절에는 생활건강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였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 이자녹스 등의 히트상품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탁월한 브랜드를 가진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캐쉬플로우 또한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산업에서 식품가공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동원산업 시절에는 실적의 등락이 심해 안정적인 식품 부문의 가치보다는 참치어획량에 따라 기업가치가 다르게 평가받았다. 물론 분할 이후에 실적이 안정적으로 변하긴 하였지만, 참치캔 이외에는 1위 품목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ER가 2대에 불과할 정도로 절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으며, 실적 또한 개선 추세에 있어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FnC코오롱은 코오롱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였던 코오롱상사에서 패션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코오롱상사 시절에는 지금은 코오롱인터내셔널로 분리된 무역부문이 워낙 매출액이 높고 수익성이 낮아 패션부문의 우수한 수익력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그룹의 사정에 매우 민감하게 주가가 반응했다. 그러나 분할 직후에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등의 높은 브랜드를 가진 골프의류가 부각되며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기도 하였다. 골프의류는 경기를 잘 타지 않고 마진이 높아 패션업체 중 최상위권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LVMH 제휴하여 고급여성복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600억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분할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들어있는 세트메뉴를 먹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것만 골라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회를 제공해준다. 기업분할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수단 중 하나로 각광 받으며 향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이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투자자들은 복잡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 속에서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알짜사업부문을 찾아내고 기업분할 시 기회를 활용하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대학투자저널 기업분석팀
M&A는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두 개 이상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매수 및 합병을 말한다. 이는 기업의 규모를 키우고 서로의 강점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의 경우가 있다. 바로 기업분할이다. 기업분할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하나의 회사를 여러 개의 법인으로 쪼개는 것을 말한다.
기업분할에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 있는데, 전자는 분할신설되는 회사의 주식을 분할되는 회사가 소유하는 형태이다. 동양제과가 베니건스 사업부문을 롸이즈온이라는 법인으로 분리하여 100% 지분을 소유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반면 후자는 기존 회사의 주주가 각각 분할되는 회사의 주식을 일정비율만큼 가져가는 형태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A라는 상장기업이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신설되는 B, C가 각각 상장이 되고 A의 주주들은 자동적으로 B, C의 주주가 되는 것이다.
분할방식 외에도 기업분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지배구조형 기업분할’이다. LGEI와 LG전자의 경우처럼 지배만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와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분할되는 유형이다. 두번째는 ‘단순화형 기업분할’ 이다. 여러 복잡한 사업부문이 한 회사에 있어 비효율성이 야기되거나 시장에서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할 때 행해진다.
이때 가치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단순화형 기업분할이다. 가치투자자는 사업내용이 단순하여 이해하기 쉬운 기업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할하면서 자산구조까지 클린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이에 대학투자저널 기업분석팀은 분할이 이루어진 기업들 중 가치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종목 4선을 선정해보았다.
F&F는 출판업과 패션업을 영위하던 NSF(구 삼성출판사)에서 패션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엘르 스포츠, 레노마, MLB 등의 스포츠웨어 및 영캐릭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NSF 시절에는 투자자들이 성장하고 있는 의류 부문에는 매력을 느꼈지만 저성장 부문인 출판부문과 하우와우닷컴 등 부실자회사 때문에 투자를 꺼렸기 때문에 주가가 항상 저평가 상태였다. 물론 분할 된 뒤에도 F&F는 저평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바닐라B 등의 신규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등 의류 부문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부실자회사 또한 삼성출판사 쪽으로 이전되어 자산도 클린해졌다.
LG생활건강은 LG화학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슈퍼타이, 클링스, 라끄베르 등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에서 생활용품은 1위, 화장품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화학업종이 워낙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화학부문 비중이 커서 LG화학 시절에는 생활건강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였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 이자녹스 등의 히트상품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탁월한 브랜드를 가진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캐쉬플로우 또한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산업에서 식품가공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동원산업 시절에는 실적의 등락이 심해 안정적인 식품 부문의 가치보다는 참치어획량에 따라 기업가치가 다르게 평가받았다. 물론 분할 이후에 실적이 안정적으로 변하긴 하였지만, 참치캔 이외에는 1위 품목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ER가 2대에 불과할 정도로 절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으며, 실적 또한 개선 추세에 있어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FnC코오롱은 코오롱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였던 코오롱상사에서 패션 부문이 분할된 기업이다. 코오롱상사 시절에는 지금은 코오롱인터내셔널로 분리된 무역부문이 워낙 매출액이 높고 수익성이 낮아 패션부문의 우수한 수익력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그룹의 사정에 매우 민감하게 주가가 반응했다. 그러나 분할 직후에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등의 높은 브랜드를 가진 골프의류가 부각되며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기도 하였다. 골프의류는 경기를 잘 타지 않고 마진이 높아 패션업체 중 최상위권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LVMH 제휴하여 고급여성복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600억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분할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들어있는 세트메뉴를 먹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것만 골라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회를 제공해준다. 기업분할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수단 중 하나로 각광 받으며 향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이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투자자들은 복잡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 속에서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알짜사업부문을 찾아내고 기업분할 시 기회를 활용하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대학투자저널 기업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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