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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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자의 좋은 벗, 배당
배당수익률은 저평가정도를 재는 좋은 잣대
이따금씩 신문지상에 '금치'라는 용어가 등장하곤 한다. 금치는 가뭄이나 홍수로 인해 배추값이 폭등했을 때 자주 나온다. 금치라는 용어는 어떤 물건의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시장에서 물건의 가격이 달리 매겨지는 좋은 사례이다. 주식시장에서도 '금치'는 자주 등장한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각종 테마주라는 이름으로 금치에 비견할만한 주식들이 등장한다. 배당수익률은 가치투자자들이 이런 금치의 등장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지표이다.
기업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배당의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준다. 배당은 주주가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기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된다. 한국의 기업들은 그 동안 특히 배당에 대해서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기업들은 은행금리보다 낮은 배당을 하고 있으며,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주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성장중심의 논리가 지배적이던 시절 배당보다는 유보를 통한 매출증대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대주주가 회사를 사유재산으로 생각하고 굳이 이익을 소액주주와 공유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탓일 수도 있다. 이런 한국기업의 풍토 아래서 어느 기업의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주주를 공정하게 파트너로 대하고 있고, 주주이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높은 배당은 기업의 소유권을 가진 주주에게 “당신은 기업의 이익을 나눠 갖을 자격이 있는 주인”임을 실질적으로 임명하는 신호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투자자가 진정으로 기업의 주인으로 대접 받고 싶다면 배당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저금리 시대에 있어 배당투자는 더욱 그 중요한 투자전략이 되었다. 산업구조가 선진국형으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신규투자로 인한 자금수요가 줄어들고,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금리는 추세적인 현상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현 은행금리인 5~6%와 비교하였을 때, 7%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나오는 기업은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장기적인 증시 정책 또한 배당투자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간 배당제, 분기 배당제, 그리고 1년이상 장기보유시 배당소득세의 면제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배당을 위주로 한 장기투자를 더욱 일반적인 투자패턴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다. 최근 들어 배당을 테마로 삼은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배경에 힘입은 바 크다. 배당은 가치투자자에게는 기업의 주가가 가치에 수렴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벌어 줄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 현금을 조달해 줌으로써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재원을 조달해 준다. 또한 주가 하락시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주가가 잘 빠지지 않고, 설사 주가가 빠진다고 하더라도 배당금으로 인해 손실분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는 헤지의 기능도 있다.
또한 배당은 주주와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수단이다. 배당금의 지급이 안정적이고, 배당률이 높을수록 주주들은 자신의 보유한 주식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있다. 배당을 하지 않고 회사내에 유보하는 것은 유보된 이익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주주들도 그것에 동의할 때만이 합리화될 수 있다. 하지만 주주들에게 충분한 배당을 실시할만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고, 나머지 유보자금으로 미래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을 발견해 낸다면 투자자는 금상첨화일 것이다.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고르는 요령
배당투자는 단순히 시가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서 배당을 받고, 배당락 때 파는 것이 아니다. 사업내용이 좋지 않은 기업은 배당을 높게 주어도, 그 배당은 꾸준히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배당투자의 대상은 우량한 기업으로 한정되어야 한다. 배당금은 우량한 기업의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치투자자가 배고프지 않도록 기업에서 준비해 주는 매력적인 간식이자, 주가의 폭락을 막아 주는 안전판의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배당은 지속적으로 가능해야 한다. 1년만 주고 끝나는 배당은 가치투자자에게 있어 매력적이지 않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제부터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고르기 위한 요령을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기업의 주주정책을 살펴야 한다. 기업의 주당 배당액과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기업의 배당정책에 대한 방향을 알 수 있다.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액이 일정하거나, 증가하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 배당정책에 일관성이 없는 기업은 앞으로의 배당을 예상할 수 없으며, 그다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다. 특히 기업의 배당성향은 중요한 항목이다. 기업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 투자처가 필요 없는 기업의 경우 극히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은 주의해야 한다. 배당에 있어 좋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미래에도 친주주적인 배당정책을 펼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둘째 순이익이 늘어나며, 현금흐름이 뛰어난 기업을 찾아 보자. 배당의 원천은 당기순이익이므로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당기순이익이 높지 않은 가운데, 높은 배당을 유지하는 기업을 조심해야 한다. 현재의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당을 지속하는 기업은 스스로를 퇴보시키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는 배당이란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줌으로써, 주주의 현재이익을 보호하고 나머지 이익은 재투자하여 향후 더욱 큰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주주의 미래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이익유보금까지 헐어 무리한 배당을 하면, 주주에게 당장은 칭찬을 들을 수 있어 좋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의 현재의 안정성과 미래에 성장성이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미래투자를 고려한 배당을 하는 기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배당은 일반적으로 현금배당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낸다고 하더라도 막상 현금이 없다면 배당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면서도,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
셋째 기업의 사업내용이 간단하고,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라. 지속적인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내야한다. 하지만 기업의 사업내용이 복잡하거나, 또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 기업은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낼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업의 사업내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사업내용이 간단해야 한다.
대학투자저널이 선정한 배당투자 유망종목 10선
배당투자의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기업으로 10개를 선정해 보았다. 이 종목들은 매년 꾸준한 고배당을 실시해왔고, 현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6%가 넘는다. 그리고 반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추세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앞서 배당을 잘 줄 수 있는 기업들의 특징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꾸준한 배당은 오로지 기업의 꾸준한 실적에 기인한다. 선정된 10개의 기업들 중에는 대부분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의식주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배당과 사업의 안정성, 수익성은 많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뜻이다.
부자아빠의 관점에서 주식을 본다면 ‘좋은 주식’이란 주머니에 돈을 집어넣어주는 '자산'일 것이다. 많은 돈을 주머니에 넣어주는 자산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면 그것만큼 매력적인 투자가 어디 있을까? 배당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투자기준이 된다.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들은 시세차익에만 관심을 쏟고 배당수익률에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에 아직은 배당수익률이라는 잣대를 적용했을 때 싼 기업이 많이 남아 있다. 배당투자는 기업 가치에 기반한 투자 방법일 뿐만 아니라 장기투자의 안전판이 되어주기 때문에 가치투자자에게 좋은 벗이 되어 줄 것이다.
대학투자저널 편집장 김민국 / neominde@itooza.com
이따금씩 신문지상에 '금치'라는 용어가 등장하곤 한다. 금치는 가뭄이나 홍수로 인해 배추값이 폭등했을 때 자주 나온다. 금치라는 용어는 어떤 물건의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시장에서 물건의 가격이 달리 매겨지는 좋은 사례이다. 주식시장에서도 '금치'는 자주 등장한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각종 테마주라는 이름으로 금치에 비견할만한 주식들이 등장한다. 배당수익률은 가치투자자들이 이런 금치의 등장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지표이다.
기업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배당의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준다. 배당은 주주가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기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된다. 한국의 기업들은 그 동안 특히 배당에 대해서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기업들은 은행금리보다 낮은 배당을 하고 있으며,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주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성장중심의 논리가 지배적이던 시절 배당보다는 유보를 통한 매출증대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대주주가 회사를 사유재산으로 생각하고 굳이 이익을 소액주주와 공유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탓일 수도 있다. 이런 한국기업의 풍토 아래서 어느 기업의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주주를 공정하게 파트너로 대하고 있고, 주주이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높은 배당은 기업의 소유권을 가진 주주에게 “당신은 기업의 이익을 나눠 갖을 자격이 있는 주인”임을 실질적으로 임명하는 신호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투자자가 진정으로 기업의 주인으로 대접 받고 싶다면 배당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저금리 시대에 있어 배당투자는 더욱 그 중요한 투자전략이 되었다. 산업구조가 선진국형으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신규투자로 인한 자금수요가 줄어들고,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금리는 추세적인 현상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현 은행금리인 5~6%와 비교하였을 때, 7%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나오는 기업은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장기적인 증시 정책 또한 배당투자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간 배당제, 분기 배당제, 그리고 1년이상 장기보유시 배당소득세의 면제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배당을 위주로 한 장기투자를 더욱 일반적인 투자패턴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다. 최근 들어 배당을 테마로 삼은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배경에 힘입은 바 크다. 배당은 가치투자자에게는 기업의 주가가 가치에 수렴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벌어 줄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 현금을 조달해 줌으로써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재원을 조달해 준다. 또한 주가 하락시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주가가 잘 빠지지 않고, 설사 주가가 빠진다고 하더라도 배당금으로 인해 손실분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는 헤지의 기능도 있다.
또한 배당은 주주와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수단이다. 배당금의 지급이 안정적이고, 배당률이 높을수록 주주들은 자신의 보유한 주식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있다. 배당을 하지 않고 회사내에 유보하는 것은 유보된 이익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주주들도 그것에 동의할 때만이 합리화될 수 있다. 하지만 주주들에게 충분한 배당을 실시할만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고, 나머지 유보자금으로 미래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을 발견해 낸다면 투자자는 금상첨화일 것이다.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고르는 요령
배당투자는 단순히 시가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서 배당을 받고, 배당락 때 파는 것이 아니다. 사업내용이 좋지 않은 기업은 배당을 높게 주어도, 그 배당은 꾸준히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배당투자의 대상은 우량한 기업으로 한정되어야 한다. 배당금은 우량한 기업의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치투자자가 배고프지 않도록 기업에서 준비해 주는 매력적인 간식이자, 주가의 폭락을 막아 주는 안전판의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배당은 지속적으로 가능해야 한다. 1년만 주고 끝나는 배당은 가치투자자에게 있어 매력적이지 않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제부터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고르기 위한 요령을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기업의 주주정책을 살펴야 한다. 기업의 주당 배당액과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기업의 배당정책에 대한 방향을 알 수 있다.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액이 일정하거나, 증가하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 배당정책에 일관성이 없는 기업은 앞으로의 배당을 예상할 수 없으며, 그다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다. 특히 기업의 배당성향은 중요한 항목이다. 기업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 투자처가 필요 없는 기업의 경우 극히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은 주의해야 한다. 배당에 있어 좋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미래에도 친주주적인 배당정책을 펼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둘째 순이익이 늘어나며, 현금흐름이 뛰어난 기업을 찾아 보자. 배당의 원천은 당기순이익이므로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당기순이익이 높지 않은 가운데, 높은 배당을 유지하는 기업을 조심해야 한다. 현재의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당을 지속하는 기업은 스스로를 퇴보시키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는 배당이란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줌으로써, 주주의 현재이익을 보호하고 나머지 이익은 재투자하여 향후 더욱 큰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주주의 미래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이익유보금까지 헐어 무리한 배당을 하면, 주주에게 당장은 칭찬을 들을 수 있어 좋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의 현재의 안정성과 미래에 성장성이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미래투자를 고려한 배당을 하는 기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배당은 일반적으로 현금배당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낸다고 하더라도 막상 현금이 없다면 배당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면서도,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
셋째 기업의 사업내용이 간단하고,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라. 지속적인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내야한다. 하지만 기업의 사업내용이 복잡하거나, 또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 기업은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낼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업의 사업내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사업내용이 간단해야 한다.
대학투자저널이 선정한 배당투자 유망종목 10선
배당투자의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기업으로 10개를 선정해 보았다. 이 종목들은 매년 꾸준한 고배당을 실시해왔고, 현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6%가 넘는다. 그리고 반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추세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앞서 배당을 잘 줄 수 있는 기업들의 특징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꾸준한 배당은 오로지 기업의 꾸준한 실적에 기인한다. 선정된 10개의 기업들 중에는 대부분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의식주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배당과 사업의 안정성, 수익성은 많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뜻이다.
부자아빠의 관점에서 주식을 본다면 ‘좋은 주식’이란 주머니에 돈을 집어넣어주는 '자산'일 것이다. 많은 돈을 주머니에 넣어주는 자산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면 그것만큼 매력적인 투자가 어디 있을까? 배당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투자기준이 된다.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들은 시세차익에만 관심을 쏟고 배당수익률에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에 아직은 배당수익률이라는 잣대를 적용했을 때 싼 기업이 많이 남아 있다. 배당투자는 기업 가치에 기반한 투자 방법일 뿐만 아니라 장기투자의 안전판이 되어주기 때문에 가치투자자에게 좋은 벗이 되어 줄 것이다.
대학투자저널 편집장 김민국 / neominde@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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