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스톡워치 전체 News 글입니다.

웅진코웨이 - 사설 수도 사업의 가치 (01/02/04)

01.09/23 00:00
김민국
웅진코웨이 - 사설 수도 사업의 가치





-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사업을 시작하던 89년만 해도 물을 사서 먹는다는 것은
일부 부유층의 사치로 치부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고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웅진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65%수준임을 감안한다면
한국전체가구의 30%가까운 가구에 정수기가 보급된 것이니까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웅진코웨이는 정말 놀라운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입니다.
일개 정수기 회사로 생각하기에는 놀라울 정도의 마케팅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웅진코웨이의 가치를 마케팅 파워를 중심으로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 저는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중 가장 선순위에 두는 것은 그 기업의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가하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진입장벽이 없는 회사의 이익은 언젠가는 힘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그래서 평범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지요. 노래방, 비디오방에 이어 최근의 PC방에 이르기까지
평범하면서 유망하다고 생각했던 사업, 그래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사업은 곧 돈으로 무장한
새로운 경쟁자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시설로 품질경쟁을 할 수 있지만
이런 평범한 사업내의 경쟁수단은 결국 가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비디오 빌려보는데 큰 가게에서는500원정도면 신프로도 빌려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디오가게에서 이윤이 많이 남을 턱이 없지요.

주변 가게도 전부 그렇게 하는데 최소한 현상유지라도 하려면 그 방법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코스닥 기업의 대부분은 결국 이런 평범하면서 이익도 그리 많이 내지 못하는 비디오가게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물론 몇몇기업은 이익도 많이 내고 꾸준히 성장하는 그런 기업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에게 200억원정도만 주신다면 지금 코스닥에 있는 웬만한 수준의 기업은 6달안에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투자하기에 위험이 따른다는 뜻이지요.


- 이에 비해 웅진코웨이는 이익창출의 기본을 아는 기업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기업을 하려면 그것도 오랫동안 이익을 내려면 두가지 기둥이 필요합니다.
브랜드 파워로 대표되는 마케팅 능력과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연구개발 능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먼저 웅진코웨이 마케팅 파워를 살펴보면 ‘깐깐한 물’로 대포되는 코웨이 고유의 제품 이미지에
문성근~이순재~이영애로 이어지는 신뢰감을 주는 일관성있는 모델선정에 이르기까지
웅진코웨이의 광고마케팅은 꾸준히 동일한 매세지를 유지하면서 인지도와 선호도를 증가시켜 왔습니다.


- 소비재 시장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시장 선점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리드해 나가기 쉽습니다.
최초로 정수기 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는 청호나이스 정수기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의 공세를 받아왔지만
시장점유율은 작년 12월말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65%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시장을 독점적으로 리드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압도적인 시장선점의 이면에는 일관된 광고전략뿐만 아니라 코디로 대표되는 강력한 판매, 서비스 조직과 렌탈 정수기 도입과 같은 획기적이고 선도적인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되었던 것입니다.


- 코디조직은 이제 많은 일화를 낳는 유명한 판매조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일즈에 관한 사례가 나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코디조직은 단순한 정수기 판매조직의 수준을 넘어서서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까지 다양한 환경, 건강관련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집안에 갑자기 응급환자가 생기면 코디를 찾는 사람이 있는 등 생활밀착적 고객만족적인 강력한 판매조직입니다.
이런 강력한 판매조직의 이면에는 세일즈맨 출신 회장으로 유명한 윤석금 회장의 탁월한 고객감각과
평사원에서 17년만에 기업대표이사에까지 오른 박용선 웅진코웨이 사자의 리더쉽이 큰 역활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여기에 기업의 기술개발 능력도 웅진코웨이의 꾸준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대목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초기 정수기 사업은 필터를 비롯한 주요부품을 외국에서 사다가 조립하는 원시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웅진코웨이는 10년간에 걸쳐 매출액의 10~15%이상을 기술개발, 물을 비롯한 환경문제 연구에 투자하여
필터국내대량생산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환경관련제품의 부품을 자체제작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수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정수기 사업에서 이윤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원가대비 마진율을 점진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코스닥의 대부분의 기업이 본연의 업무보다 돈장사와 기업사냥에 더 눈독을 들였던
작년의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를 생각할 때 웅진코웨이의 이런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은 칭찬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 중국시장을 비롯한 신규시장 진출로 국내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웅진코웨이의 수익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수기 렌탈제도도 97년이전의 방문판매에만 의존하던 방식보다
훨씬 더 웅진코웨이의 안정적인 수익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누가 뭐래도 웅진코웨이는 뛰어난 회사입니다. 코스닥의 최저PER주가 바로 웅진코웨이라는 점은
오히려 웅진코웨이의 잠재성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웅진코웨이를 가지고 단타를 칠려는 분은 제발 지금 가격에 팔고 나가 주십시오.
여러분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혹시 부자가 된다 하더라도 묘비에 ‘여기 날마다 주식을 사고 팔기를 반복하여 돈을 모은 사람이 잠든다.’라는 말이 씌여지면 좋겠습니까.
그것보다는 ‘혼란기속에서도 기업의 숨겨진 진짜 가치를 알아 볼 줄 알았던 사람이 여기 잠들다.’라는
편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길게 보십시오. 웅진코웨이의 현주가는 길게 보아 2000년 실적 기준으로,
2001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저 수준의 PER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좋은 일은 언제 올 줄 모릅니다.
단기투자자이면 웅진코웨이는 솔직히 단기투자로는 좋은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종목이니 조용히 떠나가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까지 장기간 보유해 왔고 당장 밥값이 필요하신 분이 아니라면
헐값에 여러분의 보석을 넘겨주지 마십시오. 어떻게 지켜온 주식입니까?
여러분이 인내심과 용기를 단 몇 푼의 수익에 팔아버리지 마십시오.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계속 가지고 계십시오.
웅진코웨이는 장기 보유자만이 결국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입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글쓰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제발 신세한탄조의 글보다는
웅진코웨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회사에 대한 격려의 글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 제가 알기로는 회사 주담이 놀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 발표될 배당으로,
주총으로 웅진코웨이의 실적이 하나씩 사람들에게 드러나겠지만
그떼기 되면 웅진코웨이의 주식을 더사지 않았던 자신을 오히려 책망하게 될 것이니까요.
제가 아는 웅진코웨이는 경영자의 기업이념, 배당성향, 대주주와의 거래 등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꾸짖을 땐 꾸짖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웅진코웨이의 직원들은
격려를 해 주십시다. 그리고 회사에 불만이 많은 분은 회사 주담이나 웅진코웨이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보세요.
제 경험으로는 비교적 친절하게 대답을 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되니까요.






~~~낭중지추K~~~올림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톡워치 계속 무료료 이용하는 법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