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3분기(8월-10월) 실적 발표 후, 수요일(11월 20일) 윌리멈 소노마 주가는 27.54% 급등했다.
• 지난 15년 동안 윌리엄 소노마의 연평균 주식 수익률은 20.2%에 달한다.
• 윌리엄 소노마는 4분기 가이던스(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지난 수요일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엔비디아가 아니라 가정용품 전문 판매회사 윌리엄 소노마(Williams-Sonoma: NYSE--WSM)였다.

여러 브랜드 매장을 통해 가구, 홈데코, 주방용품, 욕실용품, 잡화 등 여러 가정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윌리엄 소노마는 지난 15년 동안 소리소문 없이 시장 최고의 그리고 가장 꾸준한 수익을 제공한 주식 중 하나였다. 올 3분기에도 윌리엄 소노마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한 실적을 내면서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입증했고, 주가는 급등했다.

회사 이름과 같은 이름의 매장들—요컨대, 윌리엄 소노마 매장들(William-Sonoma stores)*--과 함께 포터리반(Pottery Barn), 웨스트엘름(West Elm) 같은 유명한 브랜드를 보유한 윌리엄 소노마는 3분기 18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 17억 8,000만 달러를 상회한 실적이다.

*회사 이름 윌리엄 소노마와 같은 이름의 매장들을 말한다. 구분을 위해 회사는 ‘윌리엄 소노마(William-Sonoma)’, 동명의 매장들은 ‘윌리엄 소노마 매장(William-Sonoma stores)’으로 표기—편집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이익은 훌륭했다. 3분기 윌리엄 소노마의 순이익은 2억 4,900만 달러(주당순이익은 1.9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 예상치(1.77달러)도 상회했다.

지난 수요일(11월 20일) 윌리엄 소노마 주식은 27.54% 상승한 175.04 달러의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3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지난 수요일까지 윌리엄 소노마의 주가는 74% 상승했다.


<이미지 : 윌리엄 소노마 주가 추이 (11/22 종가기준) / 자료 : 스탁 투나잇>

■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출 선방, 시장점유율 확대

최근 시장 환경이 전문 판매업체들에게 힘든 환경이었음을 감안할 때, 윌리엄 소노마의 실적은 훨씬 더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전문 판매업체들에게 힘든 환경 속에서 윌리엄 소노마는 오히려 소중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

3분기 전반적으로 매출이 하락했지만, 포터리반 키즈(Pottery Barn Kids)와 포터리반 틴(Pottery Barn Teens)의 매출은 2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윌리엄 소노마 매장들(William-Sonoma stores)은 2억 5,200만 달러의 매출에 손익분기는 달성했다.

한편, 윌리엄 소노마의 가장 큰 2대 브랜드인 포터리반과 웨스트엘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포터리반의 매출은 7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고, 웨스트엘름의 매출은 4억 5,100만 달러로 3.5% 하락했다.

반면, 리쥬비네이션(Rejuvenation), 마크 앤 그레이엄(Mark and Graham), 그린로우(GreenRow)가 포함된 “기타” 범주의 일부 소규모 매장들의 매출은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미지 : 윌리엄 소노마 주요 판매 제품 / 자료 : 윌리엄 소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