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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Q 연속 ROE 높인 한양證… HMM은 연환산 54.7%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100을 곱해 산출하는데 ROE가 높다면 그만큼 자기자본에 비해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으로 영업했다는 뜻이다.
A기업이 수년간 혹은 수 분기에 걸쳐 꾸준히 높은 ROE를 유지한다면 투자를 고려해볼하나, 반대로 여러 분기에 걸쳐 ROE가 낮아지고 있다면 걸러낼 필요가 있다. 주식 투자자에겐 투자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ROE인 셈이다.
16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는 최근 8개 분기(2019년 2분기~2021년 1분기) 중 7개 분기 이상 연환산 ROE가 전 분기 대비 높고, 올해 연간 ROE가 올해 1분기보다 높은 12개 종목을 추려냈다.
한양증권11,650원, ▼-160원, -1.35%은 8 분기 연속 연환산 ROE가 직전 분기보다 높아졌다. 올해 1분기 ROE가 16.5%로 지난해 2분기의 3.6% 대비 13%p 높아졌다. 올해 연환산 ROE 예상치는 18%로 더 높고 주가(13일 종가 기준)는 올해 들어 75% 상승했다.
한양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기업은 최근 8개 분기 중 7개 분기에 걸쳐 연환산 ROE가 직전 분기 대비 높아졌다.
HMM18,810원, ▼-360원, -1.88%은 최근 2년간 ROE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2019년 2분기 -89.3%로 적자였던 HMM은 올해 1분기에 ROE가 16%로 무려 105%p 높아졌다. 해운업황 개선으로 드라마틱하게 흑자 전환한 덕이다. HMM의 올해 예상 ROE는 54.7%에 달한다. 주가는 연초 대비 212% 급등했다.
삼강엔앰티도 같은 기간 ROE 상승폭이 34%p에 달했다. ROE가 지난해 2분기 -27.9%에서 올해 1분기엔 6.5%로 높아졌다. 연간 ROE 예상치는 이보다 높은 13.8%이나 주가는 연초 대비 16% 빠진 상태다.
뉴트리5,450원, ▼-50원, -0.91%는 최근 2년간 ROE가 꾸준히 상승한 종목 중 1분기 ROE가 30.4%로 가장 높았다. 2019년 2분기 10.6%에서 20%p 높아졌다. 올해 연간 ROE 예상치도 31.6%에 달한다. 주가는 연초 대비 46% 올랐다.
한미반도체121,900원, ▼-4,200원, -3.33% 한양증권11,650원, ▼-160원, -1.35% 코오롱글로벌9,100원, ▼-140원, -1.52% 노바렉스7,210원, ▼-110원, -1.5%도 2년간 분기 ROE 상승폭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인크로스7,340원, ▼-90원, -1.21% 에스엘31,550원, ▼-50원, -0.16% 롯데제과 카카오35,750원, ▼-550원, -1.52% 삼양패키징15,240원, ▼-60원, -0.39% 순으로 ROE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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